조별리그를 6팀이 했습니다. 그러면 팀당 5경기를 하게 되죠. 리그경기가 많으면 많을수록 한경기한경기 중요성이 낮아집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유럽축구리그를 보세요. 팀당 30경기 넘게 소화합니다. 그렇게 되면 시즌 막바지에는 남은 경기가 별로 의미가 없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마지막까지 우승이나 잔류, 유럽대항전 진출 싸움을 하는 팀도 있습니다만 많은 팀들은 막바지 경기가 의미가 약해지죠. 박지성 선수가 있는 QPR만 봐도 아직 경기가 남아 있지만 이미 잔류를 했으므로 남은 경기는 크게 의미가 없죠.
저는 이번 사태가 위의 예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앞경기에서 승점을 쌓아놓은 팀들이 리그 막바지에는 딴생각이 들어버리는 거죠. 토너먼트를 조금이라도 편하게 진행할수 있지 않을까? 라고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16강 체제입니다. 왜 그런고 하니 16강 체제가 되면 조별리그를 4팀으로 묶을 수 있습니다. 4팀은 3경기를 진행하게 되죠. 그러면 5경기를 할 때보다 경기가 더 중요합니다. 물론 두경기만에 진출을 확정짓는 팀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팀들은 리그 마지막 경기도 중요할테죠.
물론 이 체제가 이번 사태를 완벽하게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닙니다. 하지만 현 체제보다는 순위 조작을 훨씬 하기가 힘들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youngrogba
OGN Spring 2013 Final 분석 [수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