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은사막 3줄요약 [57]
- 검은사막 여러분 죄송합니다 진짜 동검별 뿌리고 망했네요 [23]
- 검은사막 장례식이네 [20]
- 걸그룹 오늘자 ITZY 유나 인스타 [10]
- 걸그룹 내가 좋아하는 최예나 모음 8편 [1]
- 걸그룹 내가 좋아하는 최예나 모음 7편
기사 번역 마지막 Part 3 입니다
좀 찡하네요 ㅠㅠ
페이커 선수 혹시 글 읽고계시다면 화이팅입니다!
미국에서 항상 챙겨보며 응원하고있습니다 페이커선수 플레이 보는게 생활의 낙중하나로 자리잡아버렸네요 ㅋㅋ
흠.... 레포게 공지에 이렇게 나눠 올리면 안된다고 적혀있긴한데...
한번에 번역하기엔 너무많아서 세번 나눠올려요 ㅠㅠ 게시판 규정 어겨서 지워지는건 뭐,,, 하는수없죠 ㅠ
만약 문제가 된다면 길더라도 하나로 합쳐올리겠습니다
즐감하세요!~
(추가)
댓글로 본문에 적혀있는 초브라씨의 코멘트, 그리고 건웅사건 등등 좀 얘기가 나올건 예상하고있었습니다
번역하면서 약간 제생각이 들어간 부분도 있을수있습니다. 하지만 전 최대한 본문과 비슷하게 번역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글에 써있는 번역내용이 100% 초브라씨가 한얘기, 100% 건웅씨가 한얘기 이런게 아닐수도 있다라는것 알아주셨음 합니다
이글은 사실을 토대로 쓴글이아니라 제가 미국 ESPN 의 기자가 쓴글을 한글로 번역한글 뿐입니다
앞에글에서 써놨듯이 의역,오역 다분한 글입니다 이글에 포함되있는 것들을 팩트라고 단정짓지말아주셨으면합니다 ㅠ
이글이 다른글의 소스가되고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서 이야기가 완전 달라질수있을거같습니다.
워낙 언론사들이 이상한 소스로 자극적인 글써대는걸 많이 봐와서 좀 조심스럽게되네요
----------------------------------------------------------------------------------------------------------------------------------------
SKT의 스프링시즌 마지막 매치상대는 GE 였다. GE는 이미 전반기에 SKT를 격침시킨 경험이있고 그리고 두팀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두팀사이의 자존심대결은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경기시작전 필자는 페이커의 아버지와 두 고모분을 근처 카페에서 만날수있었다. 대화가 시작했을 때 고모들중 한분이 필자의 팔을잡고 얘기한다. “상혁이는 저희가족의 자랑이에요”
SKT가 페이커와 계약하기위해 접근했을 때 그의 아버지는 상혁이가 학교로부터 중퇴하는것에관해 굉장히 고민을 많이 하셨다고 한다. 하지만 학교 선생님이 상혁이가 꼭 학교 재학이 아니라도 나중에 졸업장을 받을방법이 많다고 설득을 했고 아버지는 고심끝에 프로게이머 진로를 허락하기로 결정하셨다고한다.
“홀로 아이를 키운입장에서 저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상혁이가 원하는 것을 시켜주는것이라고 생각했어요” 이경준씨의 말이다. “상혁이가 원하니까 하는것이죠 저는 그걸 존중해줄 뿐입니다”. SKT가 롤드컵 우승을했을 때 이경준씨는 큰 충격에 휩싸였다고 한다. “정말 우리 아이가 잘하는구나.. 이 위치에 오르기까지 상혁이가 얼마나 노력을 했을까” 이경준씨의 말이다.
필자는 또다시 예민한 중국이적건에 관해서 이경준씨에게 질문을 던졌다. 처음에는 대답하기 주저하던 이경준씨는 이렇게 답했다. “중국에서 거액의 오퍼가 왔던 것은 사실입니다. 거절할 이유도 찾기 힘들었죠. 하지만 상혁이는 SKT에 남기를 원했습니다, 자기를 이 위치까지 끌어올려준 팀에대한 충성심 그리고 고마움 때문인거 같아요”
GE와의 경기시작전 페이커는 SKT의 부스안에 앉아있었다. 페이커가 리그오브레전드를 할 때 마우스는 거의 움직이지 않는것처럼보이지만 그의 힘줄로부터 얼마나 정교한 움직임을 마우스를 통해 해내고있는지 알수있었다. (아마 마우스 민감도를 높게해서 플레이하나봐요 ㅎㅎ;;) 필자는 이 조그만 소년의 어디서 이런 압도적이 퍼포먼스가 뿜어져나올수있는지 찾고싶었으나 특별한걸 찾을 수는 없었다. 부스안 페이커는 그냥 평범한 소년이었다 비범할정도로 게임에 집중을하는 천진난만한 소년 그것밖에 없었다. 잠시후 페이커는 메이크업을위해 부스를 떠났다.
리그오브레전드의 프로경기의 시작은 픽밴과 함께 시작된다. 하나하나의 캐릭터 스킬이 유니크하고 중요하기 때문에 최적의 조합을 찾아내기위해 게임 시작전 프로팀사이에는 치열한 머리싸움이 진행된다. 김몬테는 픽밴이 경기 승패의 약 30%정도를 좌우하는거같다고 얘기했다. 프로씬에 데뷔한이후 페이커는 암살자 캐릭터인 르블랑을 고르고 한번도 진적이없다. 별로 놀랍지 않게 GE가 르블랑을 밴하는 모습을 볼수있었다.
SKT가 첫게임을 쉽게 가져갔다. 하지만 두번째경기는 조금 더 오래걸렸다. 30분동안의 혈투중 GE의 플레이어가 페이커를 공격하고 페이커가 그 스킬샷을 피할때마다 관중들은 엄청난 함성소리로 페이커의 플레이에 답하곤했다. 4대 5 대치상황중 5인이었던GE가 이니시를 열었지만 SKT는 수초동안 그 이니시를 성공적으로 받아냈다. 그후 갑자기 페이커가 나타나더니 쀾쀾!
그리고 잠시후 GE의 넥서스는 터졌다. 지지
경기후 인터뷰에서 페이커는 여자 아나운서 옆에 앉아서 그녀의 질문에 답하고있었다. 아나운서가 물었다 “SKT의 상징이 된다는건 어떤의미인가요?”
페이커는 답한다 “더 열심히해서 더 많은 승리 그리고 더 많은 타이틀을 가져야줘야 한다는 의미같아요”
그는 슥 관중석을 보더니 “두번째경기에서는 실수가 정말 많았어요, 이겼어도 맘이 좀 그렇네요”
한국에는 ‘망신’ 이라는 단어가있다. 패배자의 쪽팔림, 뭐 그런의미다.
초브라가 의 얘기다. “만약 한팀이 스포츠경기 혹은 어느 경연같은곳에서 엄청못했다고 쳐요, 그 팀은 엄청난 질타를 받겠죠. 하지만 분명 어떤분들은 수고했다고 축하해주고 격려해주고 할꺼에요... 하지만 한국은 좀 달라요 한국팀이진다? 그러면 바로 돌아오지도 마 라는 느낌의 여론이 생성되요, 예를들면 2014년 월드컵, 16강 진출에 실패한 한국 축구팀이 공항에 돌아왔을 때 팬들은 그들에게 호박엿을 던졌어요.. 이런곳이에요 한국은 ”
몇몇 한국 리그오브레전드 프로게이머들은 한국 프로씬을 떠난후 부담이 많이 줄었다고 한다. 세체원 혁구 (데프트) 는 삼성을떠나 중국의 EDG에 입단한후 중국팬들은 좀 덜 비판적이라고 했다. “한국 팬들은 좀 공격적인 편인거같아요 ㅎㅎ;;”데프트의 말이다.
2012년 건웅(땅땅땅빵)의 롤드컵 눈맵사건이후로 얼주부는 바로 징계를 받았다. 많은 팬들은 온라인상에서 건웅을 질타했고 1년후 그는 은퇴했다. 그리고 1년후 건웅은 레딧에 그당시 심정에관해서 글을 쓴다. “저는 거의 국가의 배반자 취급을 받았어요… 전 그당시 22살의 젊은 청년이었고 어떻게 대응해야할지도 몰랐죠” 건웅은 온라인상에서의 악플에 시달려 정신과 치료까지 받았다고한다.
프로게이머 아이디 건웅, 장건웅씨는 현재 목동에 거주하는 25살 청년이다. 건웅은 필자에게 왜 자신이 프로게이머를 그만뒀는지 몇가지 이유를 말해주었다. “팬들은 정말 무자비했어요… 그리고 제 실력이 점점 통하지 않는다는것도 느끼고있었죠, 저는 변화를 그리 좋아하지 않아요, 하지만 게임은 빠른속도로 변하고있었죠”.
건웅은 은퇴후 코치직을 맡기도 했지만 잘 풀리지 않았다. 건웅은 게임씬으로부터 멀어져 아버지의 사업체 밑에서 일하고 있다고 했다. 곧 건웅은 군입대를 할 예정이라고 한다. “대부분의 프로게이머들의 미래는 그리 밝지 못해요… 은퇴후 할거 찾기가 정말 힘들기 때문이죠” 건웅의 말이다.
필자는 건웅에게 요즘도 리그오브레전드를 플레이하냐고 물었다. 그는 답했다 “자주하진 않아요.. 음… 이틀에 한번정도??”
MSI가 열리게되는 5월이 다가옴에 따라 SKT의 주전미드는 누가 되어야하는가에 관해서 엄청난 논란이 일어났었다. GE를 결승전에서 이기고 난후 SKT는 두 미드플레이어 모두를 MSI가 열리는 플로리다로 데려가기로 결정했다. 데프트는 라이엇 리포터와의 인터뷰중 이지훈이 페이커보다 더 까다로운 상대가 될수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페이커는 게임 전체흐름을 바꾸는 플레이메이킹에 능해요 하지만 요즘 메타에서 그런 플레이를 하기가 정말 어렵죠..” 데프트의 말이다.
MSI는 플로리다 주립대 농구경기장에서 열리게 된다. 관중들은 젊은 남녀, 코프튬플레이어등 꽉 차있었다. 필자는 경기장에서FSU 탱크탑을 입은 근육질의 남성들을 보고 ‘흠… 쟤네 잘못찾아 온거같은데… '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들은 ‘이렐너프좀’ 이라는 플랫카드를 들고있었고 필자가 잘못생각했단걸 곧 깨닫게됬다.
E스포츠의 신기한점은 한계가 없을것 같은 온라인상에서 이뤄지는 경기들이지만 실제로 구조적인 한계가 있다는것이다. 만약 북미유저가 한국섭을 접속하려한다면 그들은 엄청난 핑 때문에 순간이동현상을 경험하게될것이다.이러한 한계 때문에 대륙별 매치를 위해서는 모든 선수들이 한곳에 모여야한다는 E스포츠의 특이점이자 장점이 존재한다.
플로리다의 대부분의 팬들은 TSM빠였다. SKT는 준결승까지 아주 안정적으로 올라갔고 프나틱을 만나게된다. 모두가 SKT가 승리할것이라고 믿고있는와중 놀랍게도 프나틱은 엄청난 분전을 보여준다. 페이커조차 경기중 어이없는 죽음을 몇번 보여주면서 정말 게임이 모르게 되버리는 경우가 되기도했다. 심지어 관중들 사이에선 ‘이지훈을 내보내!’ 라는 고함도 들릴정도였다. 고군분투끝에 프나틱을 꺾은 SKT는 EDG와의 결승전에서 이지훈을 선발출전시키기로 결정한다.
SKT는 첫경기를 가져갔지만 그 다음경기는 굉장히 고전하는 분위기였다. 데프트가 킬을 먹으며 경기가 점점 힘들어지기 시작했다.SKT는 그대로 두번쨰 그리고 세번째 경기를 패배하게된다. 한경기만 더지면 탈락하는 상황, 스테이지 뒤에서 꼬마가 팀원들에게 작전지시를 하고있는 화면이 잡힌다. 그런데 좀 이상하다. 이지훈이 없는데??
그걸본 관중들은 즉시 기립해 페이커의 이름을 외치기 시작했다.
페이커가 스테이지에 올라왔을 때 FSU 아레나는 폭발적인 열기로 휩싸였다.
게임이 시작되고 SKT가 다른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오브젝트 컨트롤을 하고 스노우볼을 굴리며 페이커 중심으로 게임을 유리하게 진행해가기 시작했다. “이상한 오오라 같은게 SKT 선수들로부터 뿜어져나오는거같아요” 한 해설자의 말이다. SKT는 4경기를 승리하고 5경기에 들어가게된다.
그리고 EDG는 르블랑을 밴하지 않는다.
페이커는 르블랑을 픽하게되고EDG의 또다른 세체미, 폰은 페이커의 르블랑을 효과적으로 셧다운시키는데 성공한다. EDG선수들은 전맵을 휩쓸기 시작했고 게임시작 37분후 SKT의 넥서스는 터지게된다. 중국팀이 한국팀을 이기게된것이다.
필자는 경기후 스테이지뒤에서 페이커를 찾기시작했다.
필자는 이질문을 하고싶었다 “프로게이머 인생이 끝난후엔 뭘 하고싶나요?” 몇주후 필자는 몇몇 프로게이머에게 이에대한 대답을 들을수있었다. 어떤 선수들은 잘 모르겠다고 답변했고 또 어떤선수들은 군대에 갔다온후 생각하겠다고 답변했다.
페이커에게 이질문을했을 때 그의답변은 아주 빨랐다. “공부하고싶어요” 상혁이는 아직 과목을 정하진않았지만 과학을 좋아한다고 했다. 인터스텔라 영화도 아주 좋아한다고 한다.
MSI결승이 끝나고 페이커를 경기장 밖에서 볼수있었다. 수백명의 팬들이 SKT선수들과 사진을찍기위해 줄을 서있었다. 팬들과 하나하나 꾸벅꾸벅 인사하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끝-
Uhuh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