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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딧] Eyes on SKT 레딧 반응

꺌꺌꺌꺌
댓글: 65 개
조회: 67483
추천: 177
2016-11-01 12:00:02

 

이틀 전에 Eyes on SKT라는 영상이 롤 이스포츠 유튜브 채널에 올라왔음. 그때도 봤지만 어제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한 뒤 다시 보니 더욱 짠하네. 이 영상을 본 레딧의 반응을 해석해봄.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RNsDD0QtRPw)

(레딧: https://www.reddit.com/r/leagueoflegends/comments/59uv6z/eyes_on_skt_2016_world_championship/?)


- 엘리베이터 안의 벵기를 보면 저 두 세트를 이겨서 얼마나 안도하는지를 알 수 있음

 - 정말 멋진 장면이었어. 저렇게 강한 적팀을 상대로 사느냐 죽느냐 하는 상황에서, 게다가 많은 사람들이 '그 정도 레벨의 정글러는 아닌 것 같다'고 말하는 상황에서, 최고의 정글러들에 들지 않는다고 하는 상황에서 벵기가 느꼈을 압박을 상상해봐. 벵기야말로 미친 괴물임.  

    - 진짜 말도 안 됨. SKT는 이 대회에서 우승하는 걸 목표로 잡고 있었는데 이제 한 세트를 지면 집에 가야 하는 상황이었고 그 상황에 대회에서 한 번도 쓰지 않은 챔피언을 픽해서 이겨야 하는 상황이라니. 이거야말로 감정의 롤러코스터지.

     - 정말 아름다운 장면이었어. 아직도 소름임.

     - 나를 사로잡은 장면은 벵기가 언어의 장벽 때문에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몰랐다는 거임. 감정을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몰라서 몸짓으로 보여주려고 했어.  

    - 이 영상이 SKT 선수들은 로봇이 아니라는 충분한 증거가 됐으면 함. 이 선수들은 그저 무대에서 어떻게 감정을 다스리는지 아는 선수들일 뿐임.

    - SKT 선수들이 꼬마(Kkoma)를 존중한다는 걸 알 수 있지. 실수를 지적했을 때 누구도 반박하지 않았어. 서양 선수들이었다면 자기 실수에 대해 변명하려고 했을 거임.

  - 뭐 모든 팀들이 무대에서 집중하도록 + 너무 감정적이지 않도록 요구받으니까. 무대 밖에서는 SKT도 다른 팀들처럼 흥이 넘치고 즐거운 팀임.

  - 나 이 장면에서 진짜 울었다. 벵기 너무 좋음. 그리고 저 블랭크 허그... 젠장

  - 벵기의 몸짓이 뭘 의미하는 거임? 너무 안도해서 말이 안 나온다고 하려는 걸로 받아들였는데.

   - 뭔가 말하고 싶었는데 영어로 어떻게 말하는지 모르는 것 같음

    - 너무 감정에 압도돼서 아무 말도 못한 것 같아. 준결승 뒤에 한 인터뷰 보면 말할 때 더듬거리고 제대로 말을 못하는 걸 볼 수 있음. 사람들이 한국어를 모르니까 알아차리지 못했을지도 모르지만 난 벵기가 그때처럼 인터뷰에서 쩔쩔매는 걸 본 적이 없음.

       - 맞아 당연하겠지. 저 엘리베이터에서 드디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잖아.

   - 저 시점에 피넛을 상대로 3-0한 거잖아. 미쳤다. 게다가 니달리랑 리신으로 해냈고.

   - 벵기가 견뎌야 했던 수많은 시간의 연습과 엄청난 압박과 사람들로부터 받은 비판에서 온 안도와 기쁨과 행복이겠지

   - 나도 말을 잃었다... 벵기처럼

  - 엘리베이터 안의 장면은 진짜 아름다웠다! 이 프로 선수들이 얼마나 많은 노력을 쏟아붓는지, 그리고 그 노력이 결실을 맺을 때 얼마나 기분이 끝내주는지를 보여줌 :-)


- 꼬마: EDG를 안 만나서 다행 / 듀크: 하지만 이 뒤에 만나잖아요 / 꼬마: 왜 우리가 EDG를 만나겠니 우리는 락스를 만나게 될 거야. 한국팀을 만나는 게 더 좋지. 이 준결승에서 승리한다면 롤드컵 우승도 할 수 있어. - RIP

  - 내가 흥미롭게 여긴 건 EDG를 더 무서워한다는 점이었어. EDG가 스크림에서는 겁나 갓 티어였는데 무대에서는 제 실력을 못 낸 건지, 아니면 작년처럼 그냥 완전히 망한 건지.

      - 중국팀들의 엄청난 기복을 한국팀들이 편치 않게 여기는 것 같음.

      - 그것도 그렇고 EDG도 꽤 잘하잖아. 코치가 일을 잘하고, 폰도 잘하고, 데프트/메이코는 자기들이 세계 탑급이라는 걸 보여준 적도 있고. 그래서 가능성이 있고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였으니까. 그리고 SKT가 올해는 얘들이랑 붙어본 적이 없는 것도 그렇고.

          - 야 우리 EDG랑 RNG가 한국팀 상대로 어떻게 경기하는지 봤잖아. 심지어 비슷한 실력도 아니었다고.

         - 더 잘 아는 팀을 만나는 게 쉽지. SKT는 모든 한국팀들을 상대해봐서 이 팀들이 어떤지를 아니까.

           - 맞아 락스 상대로는 지식도 경험도 있지만 EDG는 그 정도까진 아니니까.

      - RNG는 신경도 안 쓰네 하하하하하. 완전한 무관심.


- 이런 신발 이거야말로 진정한 코치지. 맙소사 난 꼬마를 사랑해!!!

추가: 'TSM: 레전드'의 SKT 버전 같았다... 탑 한국팀들에서 이런 영상들 좀 더 풀어줬으면 좋겠어. 최고가 되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는지를 우리가 볼 수 있게. 

   - 안 할 거야. 선수들에게 방해가 되고 시간을 뺏으니까. 서양팀들이 언제나 실력이 뒤쳐지는 이유 중 하나임. 이런 건 팬들에게는 좋아도 선수들에게는 안 좋으니까.


- 블랭크가 항상 밝고 SKT의 우승을 정말 기뻐하는 게 좋다. 그리고 팬들에게서 받게 될 지옥의 시간으로부터 벵기가 자신을 구원해줘서 겁나 안심했겠지.


- 5판 3선승 경기에서 1-2로 지고 있는데 코치가 '아 픽 잘못했다, 굿럭'이라고 할 때

  - 맞아 바로 사과하고 그 일 때문에 멘붕 온 것 같지 않아서 보기 좋았음

    - 팀은 멘붕이 안 왔더라도 꼬마는 멘붕 온 것 같던데  

  - 솔직히 바로 자기가 책임지고 사과한 거야말로 대단함. 많은 사람들이 그러지 않지. 존경할 만함.


- "너 잘 해야 돼. 내가 '너 잘하고 있다'고만 말하면 경기 끝날 거야."

이거야말로 내가 꼬마와 선수들 사이의 관계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보는 점임. 꼬마는 선수들을 '이해하고', 선수들이 최고가 되고 싶어하지 최선을 다하다 끝나는 걸 바라지 않는다는 걸 '알고'있음. 그래서 겁나 현실적으로 접근하고 만약 자기가 그래야만 한다면 겁나 까다로운 개자식 역할도 할 거임. 그저 자기 선수들이 '항상' 더 잘할 수 있다는 걸 잊지 않도록.

꼬마의 코칭 스타일이 서양에서도 먹힐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아. 선수들의 자존심이 겁나 거대해서 비판을 개인적인 공격으로 받아들이는 곳이니까. 하지만 꼬마야말로 SKT에서 바랄 수 있는 최고의 꼬치인 건 확실해.  

    - 나도 여기 100퍼센트 동의. 이건 한국인들이 자기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을 존중하는 전통 덕분도 있다고 봄. 그래서 모든 상황에서 선수들이 아주 교육이 잘 되어 있고 꼬마를 존중하는 모습을 보이지. 서양에서는 뭔가를 먼저 해내야 되고 그 결과가 말해줌. 코치와 선수가 한마음이 아니라면 뭔가에서 우승하긴 어렵지. 이 레벨에서는 실력 유지(=기복 없음)와 시너지가 가장 중요해. 항상 선수들의 한계를 밀어붙이고 "더 잘해야 해"라고 하네.

수정: 3세트 뒤 울프의 표정이라니 :'-( 네가 좋아하는 팀이 이렇게 열심히 하는데 사람들이 얘들 또 우승해서 지루하다고 하는 거 보면 마음이 아픔. KT와의 경기 뒤 뱅의 표정도 정말 안타까웠는데.

       - 그러게 말야. 사람들이 결과만 보고 '아 저 팀 또 이겼네 지겹다' 하고 말하지. 하지만 이 선수들이 최고의 자리에 머무르기 위해 이렇게 오랫동안 쏟아붓는 노력은 정말 어마어마한 거고 모두가 그걸 인정해줘야 함. 이 선수들 덕분에 우리가 이렇게나 하이 레벨의 플레이를 볼 수 있는 거니까.

   - 세계 최고의 코치다 얘들아.

   - 꼬마가 울프에게 더 잘해야 한다고 말하고 울프가 실제로 더 잘하는 모습이 겁나 보기 좋았어. SKT에 있는 동안 로스터 변경이 있었는데도 팀을 어떻게 더 잘하도록 만드는지 여전히 이해하고 있는 걸 보면 정말 어메이징하다.


- 이 영상이 SKT의 '인간적인 모습을 담아내는 일'을 정말 잘 해낸 것 같아. 사람들이 SKT는 모두 로봇에 감정이 없고 약점도 없다고 말하지만 이 영상은 SKT도 다른 사람들처럼 긴장하고 두려워할 때가 있다는 걸 보여줌.

   - 이번에 나온 페이커의 '플레이어스 트리뷴' 읽으면 거기서 대회 때 서로 집중하고 냉정할 수 있도록 일부러 그런다고 했음. 사람들 대부분이 선수들을 게임 때만 보니까 이 선수들이 항상 그런 줄 알겠지만 심지어 이 기사에서도 페이커가 인간적인 면을 갖고 있고, 농담도 좋아하고, 팬들과 만나는 것도 좋아한다는 걸 알 수 있음.

       - 맞아 얘들은 걍 평범함. 그저 무대에서 이 게임을 '재미'로 받아들이기보다 '직업'으로 받아들일 뿐임.


- 경기 이긴 뒤 C9 선수들이 옆을 지나가는데 꼬마가 듀크한테 겁나 뭐라고 하는 거 진짜 끝내줬음. 이렇게 말한 거지. "너 잘했는데 잘하는 건 충분하지 않아. 최고가 되려면 넌 '충분히 잘했다'보다 더 잘해야 돼. 만약 '충분히 잘했다'가 너에게 만족스러우면 넌 이미 진 거야."

   - 코칭 능력이 그저 어메이징하다. 경기를 이겼는데도 C9과 그리고 임팩트까지 지나가는데 그 앞에서 듀크한테 한 마디 하네. 임팩트는 한국인이라 뭐라고 하는지 다 이해할 수 있을 텐데. 뭐 들었든 안 들었든 난 꼬마가 라커룸 가서 모두에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 대신 그 자리에서 자기가 해야 할 말을 바로 하는 게 좋다.


- 솔직히 난 이 섭레딧과 리그 전반에서 꼬마가 충분히 인정 받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해. 아마 영어를 유창하게 하지 못해서 그런 게 아닐까. 아무튼.

중요한 건 이번에 이 코치가 SKT를 세 번째 롤드컵 결승으로 이끌었다는 거임. 그리고 지난 두 롤드컵에서도 우승했지. 자기 선수들의 생각을 알고 선수들에게서 최고의 실력을 뽑아냄. 자기 잘못을 인정할 줄도 알고 (4세트의 애쉬 픽밴), 하지만 선수들이 못할 때는 가차없이 지적하고.  퀄리티 있는 리그 코치가 부족하다고 리그의 오피니언 메이커들이 동의하는 이 순간에도 꼬마는 경쟁에서 혼자 저 멀리 앞서나가는 것처럼 보여. 그리고 SKT가 이 코치를 계속 데리고 있는 이유를 증명하고 있지. 아무튼 이렇게 꼬마에게 스팟라이트를 비춰주는, SKT에 대한 멋진 영상을 제작해준 라이엇 감사. 프로덕션 퀄리티가 쩔었어. 콘텐트도 그렇고. 5/7.

  

- 벵기가 나온 마지막 장면에서 울었다. SKT는 락스나 다른 팀들만큼 감정 표현을 많이 하진 않겠지만 자신들을 증명하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SKT가 항상 우승해서" 질린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보면 화가 남. 이 게임에 있어 다시는 없을 최고의 팀을 목격하고 있는 건데 이들이 이룰 일에 대해 그만큼의 칭찬이나 인정을 해주지 않는 것 같아. 난 SKT 팬이라 당연히 시각이 그쪽으로 맞춰져 있을 수밖에 없지만 아무튼 만약 SKT의 누군가가 이걸 읽게 된다면 이렇게 말하고 싶음.

난 시즌 3에 너희 팀을 좋아하게 됐고, 너희가 프나틱 상대로 그 SKT 스킨 다섯 개 꺼내드는 모습을 파리에 직접 가서 봤던 그 순간을 영원히 기억할 거임. 난 너희가 2014년에 롤드컵 진출 못하는 장면 보면서 울었고, 2015년에는 너희가 파리에서 완벽한 모습으로 승리를 거머쥐는 모습도 직접 가서 봤음. 그리고 난 이번 일요일에 너희가 세 번째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는 장면을 목격하게 되리라고 확신해. SKT 화이팅!

(아 해석하는데 내가 다 눈물난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 진짜 아무 말도 못하겠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맞아 얘들은 그저 '겁나 열심히 노력하는' 어린애들일 뿐인데. 그저 '우승한다고 해서' 사람들이 투덜거리는 건 참 받아들이기 어려운 일이지. 이 선수들이 감당해야 하는 걸 상상할 수가 없음. 나는 '잘한다고 해서 사람들이 나를 미워하는' 그런 상황에 있어본 적이 없으니까.


- SKT의 이런 비하인드 장면을 보는 건 정말 자주 있는 일이 아니지. 라이엇이 이들이 하는 말을 전부 담았네. 하지만 이들이 하는 말을 보면 이렇게 침착하고 담담할 수 있다는 점이 놀라울 뿐이야. 서로가 이렇게 놀라운 플레이를 하고 있는 것에 익숙한 것처럼. 락스와 엄청 다르네.

   - 너는 락스가 하는 말을 듣는 게 아니라 락스의 라디오 뮤직스테이션을 듣는 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그래서 난 SKT vs. ROX 중 누가 이겼더라도 그 결과가 기쁨. 두 팀 모두 멋진 스토리를 갖고 있는 데다 경기 외적/내적으로 엄청 다른 팀이잖아. 이번 롤드컵은 정말 끝내줬어. 나같은 북미팀 빠돌이에게도 말야.

   - 맞아, 이 영상은 이 팀의 개인적인 모습을 보여줬어. SKT가 대처해야만 하는 온갖 실수와 어려운 점들을 볼 수 있었지. 얘들이 이를 악물고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위해 싸우고 있다는 걸 보여줬어.


- 아름다운 영상이었다. SKT 선수들이 로봇 같다고 불평하는 몇몇 사람들이 이걸 보고 그만 좀 했으면. 얘들이 얼마나 많은 압박을 받고 있는지를 좀 봐. 그리고 꼬마와 벵기가 주인공처럼 나와서 좋았다.


- 꼬마: 울프야 잘해라 / 울프: 네


- 누구 얘들 샷콜링이 얼마나 훌륭한지 알아차린 사람? 아무도 다른 팀들에서 하는 것처럼 "브라움!! 브라움!! 브라움!! 브라움!! 브라움!!"이라고 소리지르지 않아. 그저 침착하게 중요한 말만 함.

페이커: 브라움 잡자

울프: 플 없다 잡았어

페이커: 굿잡

진짜 다르네. 그리고 페이커는 픽밴 때보다 샷콜링 때 말을 더 많이 하는구나. 페이커가 얼마나 독특한 선수인지 알 수 있어.

아무튼 이 영상을 보고도 벵기를 사랑하지 않는다면 넌 심장이 없는 놈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론 222222222)

  - 페이커가 은퇴하면 확실히 코치 일도 할 수 있겠는데  


- 롤드컵 내내 SKT가 얼마나 많은 압박을 받고 있었는지 알 수 있어. SKT 선수들은 미디어가 보여주는 것처럼 조용하기만 한 선수들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게 라이엇에서 재미있는 장면들을 더 넣어줬더라면 좋았을 텐데. 그리고 맙소사. 올해 벵기가 경기를 많이 하지 못했는데도 다시 컴백해서 자신을 증명해내서 얼마나 기뻤는지를 볼 수 있음. 젠장 이 감정이라니.


- 내가 본 롤 영상들 가운데 최고다. 방금 본 거지만. 락스를 제외하면 한국팀들에게서 감정을 보기가 어려운데 말야. 특히 SKT. 그리고 벵기에게 포커스 맞춘 것도 좋았어.

  - 지금까지 라이엇이 제작한 영상들 중 최고임. 단편영화를 본 것 같음.

  - 왜 사람들이 '한국 선수들은 감정 없는 로봇 같다'고 말하는지 모르겠어. 한국 게임 씬을 팔로우하는 게 몇 년 전처럼 어려운 것도 아니고 말야. 겁나 멋지고, 흥미로운 선수들이 많고, 게임플레이는 끝내줌. 얘들아 만약 아직 LCK를 보고 있지 않다면 LCK를 봐라. 볼 가치가 있어.


- "SKT 스킨은 이미 충분해. 올해는 SKT가 졌으면 좋겠다!" 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절대 이해하지 못할 거야. 이 선수들은 받아야 할 모든 찬사를 받아 마땅함. 멋진 영상이다!

   - 진짜 누군가 이 말 하면 난 화가 남. 이건 스킨 문제가 아니라 그동안 열심히 해온 팀이 마땅히 받아야 할 걸 누리는 거라고. 스킨은 그저 부차적인 문제야.


- 오 맙소사 벵기의 저 마지막 장면이라니... 내 심장이 녹았다


- 꼬마가 팀에 있어 아빠랑 비슷하네. 선수들과 꼬마의 관계가 진짜 멋지다!


- "압박을 받아들이고 이겨라" 라니 얼마나 많은 코치가 팀에게 저 말을 하는 동시에 멘붕을 안 줄 수 있겠어. 꼬마는 선수들을 지지해줄 때와 선수들에게 권위적일 때를 아는 것 같아.  


- 이 영상 진짜 좋다. SKT가 받아온 모든 압박을 느낄 수 있어.


- 젠장 벵기... 나 안 울어 니들이 울고 있는 거야!


- 2015년 MSI에서 EDG와의 5세트 때 꼬마는 "후회 없이 경기하자"고 말했고 2016 롤드컵 준결승에서 락스와의 5세트 때도 꼬마는 "후회 없이 경기하자"고 말하네. 정말 멋진 코치다.


- 이거야말로 사람들이 SKT를 더 잘 이해하기에 좋은 영상이었네. 많은 사람들이 이 선수들을 "로봇"이라고 부르니까.  감정을 불러일으키잖아. SKT가 이기지 않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없도록 말야.

  - SKT는 No.1 팀의 트레이드마크를 갖고 있지. 무대에서/게임 내에서/사람들 앞에서 침착할 수 있기에 이들이 받는 모든 압박과 스트레스가 사람들의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라는 거. SKT에게 많은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SKT가 이 경기 저 경기에서 우승하는 결과만 보면서 이들이 롤에서 로봇 같은 신이라고 생각하고, '마법처럼' 이 게임을 완벽하게 플레이하고 감정이 없는 줄 알지만 아니야. 이 선수들은 모두와 똑같아. 그냥 사람임. 세계 2위의 선수나 세계에서 제일 못하는 선수가 그렇듯 이들도 자기 자신을 진정시킬 마음의 강인함이 필요한 사람들임. 이들도 다른 모두처럼 힘겨운 일을 겪어. 더 약한 마인드의 사람들이 겪는 똑같은 일들을 이 선수들이 힘든 티 안 내면서 경기하고 헤쳐나가는 걸 보면 그저 이 소년들이 얼마나 프로페셔널한지를 인정하게 됨. 얼마만큼의 강인함과 정신적 용기가 있어야 하는지를, 그리고 그런 것들이 이 선수들을 지금 이 자리까지 데려왔는지를. 우리는 어떤 선수들이 흔한 자기 또래들처럼 변명하고, 불평하고, 이죽거리는 걸 봤지만 이런 선수들을 보다 SKT를 보면 품위 있고 침착하지. 심지어 이 모든 엄청난 압박감과 기대 속에서, 그리고 자기들이 졌으면 하는 사람들(저들이 응원하는 상대적 약팀보다 SKT도 마찬가지로, 혹은 더 열심히 했다는 걸 알지도 못하는)을 참아내면서.

  - 네 댓글 읽으니까 어떤 한국 드라마에서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라고 했던 거 생각나네. SKT에게서는 불확실한 순간들 속에서도 자신감이 보이는 것 같아. '이게 최고의 팀이구나'라고 생각하게 하는 그런 오오라 말야.

   - 멋진 댓글이다 내 upvote 받아라


- 와 네가 듀크라고 상상해봐. 세계 최고의 탑라이너들 중 하나이고 내가 이렇게나 열심히 하고 있는데 현재의 팀(나진에 있었을 때)이 받쳐주지 못해서 이길 수 없다는 걸 알 때. 그리고 2015년 말에 SKT에 입단했고 그 뒤로 IEM, LCK 스프링시즌, 그리고 MSI 까지 모두 우승했지. 여름에는 KT에게 비록 지긴 했지만 이제는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까지 가는 거라고. 이 모든 게 1년 안에 일어난 일임. SKT에 들어와서 자신의 노력이 이렇게 좋은 결과로 나타나고 여러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정말로 행복할 거야. 게다가 이제 월드 챔피언이 될 수도 있지.  

   - 듀크가 SKT 입단하면서 '우승할 수 있는 팀에 가고 싶었다'고 말한 거 생각나네. 진짜 우승했고 하하하하.


- 꼬마가 4세트 픽밴에서 실수한 뒤 "벵기야 니달리 어때? 좋아 그걸로 가자!" 라고 하는 모습을 라이엇이 이 영상에 집어넣은 거 좋았다


- 이 영상 정말 좋았어. 특히 벵기가 나오는 마지막 부분.


- 난 벵기를 사랑해


- 라이엇이 겁나 환상적인 영상을 만들었네. 꼬마와 같은 능력 있는 코치를 보는 건 참 좋다.


- 이보다 더 다음 경기가 기대될 순 없어


- 선수 카메라 화면 내에서 이 선수들이 난리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이들이 사람들과 다른 감정을 느끼는 건 아님. 이 영상이 그걸 보여줘서 좋았어. 그리고 난 언제나 SKT 팬일 거임.  


- 꼬마가 내 삶을 코칭해줬으면 좋겠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끝내주는 영상이었어. 두세번 정도 소름 돋았음. 벵기는 신이다.


- 마지막 장면에서 벵기가 나오는 거 정말 감성 쩔었다. 압박이 얼마나 거대할지 상상도 안 가. 좋은 영상이었다!


- 정말 좋은 영상이었어. 라이엇에서 외국팀들 대상으로 이런 영상 좀 많이 만들어줬으면.


- 이 비디오 퀄리티 미쳤네


- 내가 제일 좋아하는 behind the scene 영상이 됐음. 멋지다!


- 제발 라이엇 결승 뒤 하나 더 만들어주세요


- 블랭크가 벵기 때문에 경기를 뛰지 못했지만 경기 이겼을 때 엄청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좋다


- 꼬마가 '미스포츈 밴할까'하는데 울프가 괜찮다고 한 뒤 바로 미스 포츈에게 죽는 거 보여줘서 겁나 웃겼네


- 엘리베이터 안 벵기 장면에서 울었다. 라이엇이 겁나 멋진 영상을 만들었네. 음악 초이스도 끝내주고. 이렇게 꼬마의 숨겨진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니 좋았어. 겁나 잘 만든 영상이다.


- 정글 그 자체


- 꼬마는 진짜 끝내준다. 이렇게 까다롭고 엄격하면서도 이해심과 배려심이 많은 코치를 본 적이 없음.


- 이런 신발 이 영상이 왜 내가 SKT와 리그 오브 레전드를 좋아하는지 다시 일깨워줬어. 젠장 겁나 감정폭발이다. 




세계 제일의 코치님

세계 제일의 선수님들

세계 제일의 팀

SKT!! SKT!!!  

[출처] Eyes on SKT 레딧 반응|작성자 와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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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방문하는 SKT 레딧 반응 번역해주시는 능력자 SKT 팬분 블로그에서 허락 맡고 퍼왔습니다 ^^

원문 블로그 주소 http://blog.naver.com/overjoyed5/220849788227 SKT팬분들이라면 누구나 좋아할만한 곳이죠

개인 시간 할애해서 번역하시는 분과 SKT선수들에게 응원에 댓글 주심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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