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지껏
베타 테스트는 게임사에서 소위
" 귀한 테스터분들 영접하오니 친히 왕차하여 테스팅을 해주시옵소서..." 하면
"에헴~ 자.. 너희 게임은 어떤 짓거리를 늘어 놓았는지 어디한번 테스트 해줘볼까나.. "
하는 입장이었습니다.
하지만 시대도 이제는 변해가고..
만약, 베타 테스트가 유료화가 되어
"우리 새로 나오는 게임 베타 할건데.. 돈내고 할사람?"
그러면 과연 이러한 변화에 어떤 반응을 보일까 궁금하네요.
소위
알파부터 참여하려면 얼마.
또, 베타부터 참여하려면 얼마..
말도 안되는 생각이라구요? ㅎㅎ
실제로 그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것도 남들이 해내지 않는 것들을 선보여 왔고 그런 길만 추구해온
"창의적"인 발상의 아이콘 EQ 에서요.
(참고로 EQ는 "최초"의 풀 3D 온라인 게임, "최초"의 탱딜힐 개념, "최초"의 파티스킬 시스템(eq2) 등
MMO RPG의 굵직한 선을 그어 온 게임입니다.
wow를 개발할 당시엔 eq에 대해 잘 아는 게이머(최초만렙, 최초 레이드 달성자)들은 전부 블쟈드에서 모셔가서 게임 디자이너 자리에 앉혔더랬죠.)
EQ의 차기작에 대한 "창의성"에 놀란 마음 진정시키기도 전에 (레벨따위없다. 퀘스트 따위 없다.)
베타 테스트까지 비지니스 모델로 탈바꿈 시킨 새로운 시도가 새롭다 못해 충격적이기 까지 하군요.
이러한 시도가 적절히 호응을 얻으면 시일 내로 저러한 변화가 자리잡게 될 지도 모를 일입니다.
혹, 그렇게 된다면 국내 시장에서는 어떠한 반응일지 또한 궁금합니다.
후로게이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