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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게임이란 상품에 자부심 좀 느끼지 말란 말입니다.

도덕경
댓글: 10 개
조회: 2976
추천: 1
2011-02-27 16:45:16
모든게 다 해당되지만 특히나 와우의 경우가 극단적으로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도대체가 이 자부심을 가지는것도 이해가 안되는겁니다.

좋다. 나쁘다. 소비자의 입장에선 이 두가지 밖에 없고 더욱이 여기 토론장과 같이
떠들어 보자란 사람들이 모인곳이라면 좋다.나쁘다의 결론외엔 없습니다.

단지 게이머이고 그 많은 게임을 접해본 사람들이기에 좋다에서도 그 원인.진행.결과를 말하는거죠.
단점도 설명하는것이고요.


장인도 아니고 자부심이 왜 생깁니까. 내가 그 게임을 만들었습니까?

자동차를 사고서 그 자동차가 좋은가 나쁜가. 속도가 빠른가 느린가. 기어 변속이 부드러운가 아닌가.
뭐 이런 평가가 되는거죠.
와우같다가 여기서 덤비는 몇몇 인물들 보면 와우를 페라리로 보는것 같습니다.


졸부가 되면 가장 먼저 사는게 페라리라고. 자신의 부를 과시하려고 페라리를 사죠.
그나마 페라리는 선구자적이죠. 페라리는 자동차 업계를 근 백년간 선두해간 업체입니다.

페라리 스스로가 레이싱 선수고 자기가 탈 차 만들라고 만들었고 거기서 점점 발전해가고
또 선구자적인걸 무지하게 많이 했습니다.

그러니 페라리란 모델은 자부심을 가질만 해요.


그런데 와우는 아니란 말이죠. 어디 현대차 타고서 자부심 느끼러 다닙니까?

블리자드가 게임최초로 만들고 탱딜힐 부터 레이드 개념을 만들고 획귀에 착귀도 지네들 머리에서 생각해가지고
와우가 나왔으면 대단하다고 하죠.
손가락 치켜 올려주겠습니다.

아니잖아요. 현대차 몰고서 왜 짜증나게 하느냔 말입니다.

현대차가 세계 1위로 팔리고 세계 자동차 시장 1위한다고 칩시다.
그러면 현대차가 페라리를 앞서가는 겁니까?

아니에요. 현대차는 그냥 잘나가는 차고 페라리는 백년간 해온 그야말로 자동차 업계의 역사 그 자체입니다.
개네들 페라리란 이름 하나는 어디 헛투로 만든게 아니에요. 몇십년 연구하면서 남이 간 길을 따란간게 아니라
지들이 척박한 가시밭길 해치며 길을 뚫었기 때문이죠. 그래서 페라리란 브랜드를 높이 사는겁니다.
쉽게 말해 백년간의 노력과 혁신. 빠른차를 만들겠단 집념의 상징이 개네들 이름인 페라리란 말입니다.


그리고 게임이란 상품은 원조네 아니네. 이거 따지기 어렵습니다.
1달전에 나온 게임의 시스템을 타 게임이 흡수하고 다시 다른 방향으로 만들고 이런게 게임 업계에요.
모방이란 말 자체가 나올 수 없습니다.

게임이란것 자체가 시작될때부터 계속 서로가 서로를 모방해왔어요.


근데 와우를 말할때 일부 몰지각한 이들이 마치 창세기처럼
와우가 있음에 땅이 생기고 하늘이 생기고 인간이 생겼다.
뭐 이딴식으로 말하니까. 기도 안차는 겁니다.

짜증나요 이딴거 보고 있으면.

페라리도 감히 그런 개같은 말은 못합니다.
페라리도 그 이전의 여러 선구자들과 같이 경쟁해가면서 서로가 서로에 영향을 받았어요.
순수 지네들 기술로 쳐 만든게 아니란 말입니다.
뭔가 혁신적인게 나오면 그것과 합쳐서 만든거죠. 그러나 페라리는 백년전 부터 그들과 같이 했고
또한 그들이 제시하는 비전보다 더 큰 비전과 기술과 특성이 있었으며 페라리가 영향받은것보다 타 업체가 페라리에
영향 받은게 더 크기 때문에 페라리란 이름을 우리가 명차로서 기억하는 겁니다.


자부심 좋습니다. 자부심은 필요한것이고 또 그릇된게 아니죠.
그러나 오만하곤 다른거에요. 자부심과 오만은 전혀 다른겁니다.
오만은 자기의 열등함을 감추기 위해 남을 깍아 내리는대에서 시작하는것이고
자부심은 자신의 것을 믿으며 뛰어나다 생각하기에 굳이 비교하지도 않고 들어내지도 않습니다.
상품에서 자부심 느끼는것도 이상하긴 한데 그 자부심이 오만으로 귀결되는건 뵈기 싫습니다.


특히 게임은 재미가 끝입니다.
재미는 상대적이고 개인마다 다 달라요. 
그럼으로 여기서 평가할땐 무엇 무엇이 어떠하다. 이리 평가하는거고 거기서 와우는
시스템적으로 본다면 그저 그렇습니다.

무슨 전체주의도 아니고 내가 하는 게임이 잘나가면 나도 잘난 사람 되는겁니까?
이게 무슨 팔푼이짓입니까.
진짜 부끄러운줄 알아야되요. 마누라 자랑하고 자식 새끼 자랑하는것도 옆에서 들으면 짜증납니다.
그런 아주 아주 당연한것도 팔푼이 짓이라고 해요.

우리 조상도 자기자랑 팔푼이 같은 행위라고 말하며 싫어했는데 왜 도대체가 그런 짓을 하느냔 말입니다.
자기 손발이 오그라 드는걸 생각합시다.

Lv15 도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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