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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인터넷의 역기능, 해결 방안은?

아이콘 쪽파a
댓글: 25 개
조회: 5420
2011-03-08 15:33:10
90년대 중반, 저는 PC통신을 접하게 되었고 그 곳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후대에 넷스케이프를 통한 인터넷 세상을 알게 되었고 그 곳에서 수많은 정보의 바다를 탐험하며 지금까지 지냈습니다.
당시에는 인터넷을 함에 있어서, 기본적인 예절인 "네티켓" 의 준수가 크게 대두되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자신과 접하는 상대방 역시 어디선가 웹을 통해 접속한 하나의 인격체이며, 또한 그로 인하여 서로가 서로를 존중해주어야 한다는 네티켓 문화의 발달을 장려하던 시기였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그 일변도가 바뀌었습니다.
인터넷을 이용함에 있어서, 절제되지 않는 감정선의 분출과 일탈이 그 원인입니다.
DC나 웃대등을 통해 현실에서 상식선으로 도저히 이행할 수 없는 일들을 벌이면서 느끼는 쾌감은, 분명 정해진 규제와 질서를 역행한다는 데서 오는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 주었을 것입니다.

후대에 이르러서는 비교적 인터넷을 일찍부터 접한 어린 친구들은, 초기 웹의 네티켓 정신이 아닌, 자극을 위주로한 부분을 여과없이 직접적으로 접하게 되면서 웹을 이용하는 개인의 정체성을 잘못 형성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어린 세대와, 이전의 자극을 즐기며 생산하던 세대들이 합쳐져 웹의 역기능은 더욱 더 다양하고 부정적인 측면을 띄게 되었습니다.

지금의 그 발원지는 사견이지만 DC인사이드라고 생각합니다.
해당 사이트는 단순한 촬영을 즐기는 유저들의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아이디어 창출의 장과 위트있는 게시물들의 성지로 거듭났으나, 결국 이러한 순기능을 앞지른 역기능들로 인한 많은 피해사례가 표명된 곳입니다.

이 곳에서 발원되는 자극적 일탈 행위의 정도는 이미 입으로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으며, 이것을 접한 이들은 또 다른 이들을 자극으로 이끌어 내기 시작했습니다.
사람은 본디 강한 자극에 끌리는 법이니까요.
결국 과거와는 너무도 다른 인터넷속에서의 생활양상을 본다면, 이제는 이러한 역기능에 대한 방지책을 마련해도 늦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이 부분에 있어서, 이제는 국가적인 법 규제와 감시책, 및 처벌 대책을 확실하고 세밀하게 수립해서 대대적인 검열과 통제를 통해야 하지 않냐는 과격한 상상을 해봅니다.
이는 분명 위험한 상상이고, 또한 인터넷의 기본 모토인 자율성을 크게 침해하는 행위입니다.
그러나 분명 자율성이 가저다 주는 부분을 많은 이들이 방종으로 이용을 하였고, 이 방종의 도는 날이 갈수록 점점 지나쳐 갑니다.


분명 강제적 대책속에서 오는 또 다른 역기능때문에 골머리를 썩긴 하겠지만, 법과 나라의 질서를 관장하시는 분들이 이러한 부분에 신경을 쓰지 않으니 이러한 생각부터 들곤 합니다.

교육을 통해서 철저하게 네티켓에 대한 개념을 심어주기에는, 이미 교육자의 권위가 낮아져있고, 부모의 입김을 벗어나기 쉬운 세상입니다.

여러분들의 의견은 어떠세요?
과연 이러한 역기능 해결을 위한 좋은 방안이 없을까요?

Lv0 쪽파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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