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4시쯤.. 디아블로의 기사를 접한 후 인벤 게시판이 활활 타오르겠구나 싶더군요.
아니나 다를까... 논쟁은 뜨겁습니다.
그만큼 충격인건 사실입니다. 현금 경매장이라니.....
본론에 앞서 짚고 넘어가야 하는 점.
지금 토론장에 몇몇분들이.. 이번 현금 경매장건을 앞세워, 블빠들에게 이중적 잣대를 들이댄다라고 하시는데...
너무 몰아가시는것 아닌가 싶습니다.
블리자드 게임= 와우가 현거래가 없는 게임입니까? 아니지요. 존재 해왔습니다.
현거래가 미치는 영향력이 다른 게임에비해 적다고 주장했지... 현거래가 없는 게임이라 한적도 없고, 할수도 없습니다.
현거래가 미치는 영향력이 크고, 현거래가 아니고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구조를 가진 게임을 까긴했습니다만...
둘째로... 이 토론장에서 셀수없을 만큼 많은 토론을 거치고도 결론이 나지않은 주제.
현거래를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 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 일겁니다.
이 주제는 블빠이냐 아니냐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블빠니.. 와빠니.. 하는 논리가 아니면 토론장에 쓸 글이없나요?
본인들이 지금 하는 행동이 흙탕물을 만드는 행동이라는걸 모르시겠나요?
본론으로 들어가...
저는 이번 현금 경매장 시스템을 그다지 좋게 보지않습니다.
이유는 게임성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시스템이기 때문입니다.
철저한 유저의 입장에서 현금경매장은 게임 본래의 재미를 더해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돈버는 맛, 그로인해 사람을 더욱 몰입시킬수는 있겠습니다만...
그런것들은.. 일반적 순수유저들이 게임을 통해서 얻으려고하는 재미와는 다른 부분인거죠.
이부분이 실망입니다.
두번째는... 많은 토론자 분들과... 얘기해봐야 할 부분이 아닌가 한데요..
우리가 현거래의 찬반논란을 여지껏 해오면서...
현거래가 합법이냐 불법이냐를 두고도 많은 토론이 있었습니다.
현거래의 찬반논란이 .. 도덕적 기준을 두고서 나눈 얘기라 한다면...
합법과 불법의 근거는.. 게임사의 약관에 기준을 둘수밖에 없었지요.
그 논란의 중심에는... "유저가 게임속에서 노력,또는 기회를 통해 얻은 모든 재화는.. 게임사의 소유" 라는 겁니다.
그렇기에 여태까지의 현거래는 불법이였던 겁니다. 자신의 것이 아닌걸 파는 행위로 간주되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이것을 정반대로 뒤집는 게 이번의 "현금 경매장" 시스템이 아닐까요?
유저가 게임을 통해 얻은 게임머니가 유저의 것임을 인정하고 있으니까요.
자 그렇다면.. 이것을 인정하게 된다 하는것은... 많은 것을.... 많은 위험한 상황을 함께 가져간다 라는 것을 아실겁니다.
해킹에 대처하는 자세도 달라질 것이며.. 보상또한..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 될겁니다.
현거래를 조장하는.. 시스템을 가진.. 수많은.. 3류게임들과, 게임사들에서도 절대 바꾸지 못했던.. 약관.
유저가 게임을 통해 얻은 노력이 게이머의 것을 인정하는 점.
이것이 누구에게 어떻게 득이되고 해가될지는 저는 아직 잘 모르겠네요.
그라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