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 라는게 무엇일까 고민해 보았습니다.
생각 해 보면 답은 아주 간단합니다.
인간이 인류에 종속되어 살아 오면서 아주 자연스럽고 당연하게 터득해온 생존 방식이 되겠지요.
거래 없이 모든것을 자급 자족 하며 살기란 힘이 들테니깐요.
물론 불가능한것 은 아니지만 효율과 합리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인간에게
거래 란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커다란 유혹 일테니깐요.
여담이지만 10수년전에 제가 메틴 이라는 게임을 햇을때입니다.
오픈 베타때부터 했는데 그 게임에선 교환창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물건을 사고 팝니다. 어떻해 사고 팔까요?
양쪽에 사람이 서있고 한쪽은 게임머니를 한쪽은 아이템을 떨구죠.
그리고 서로 뛰어가서 먹습니다. 참 지금 생각하면 웃기죠.
그때 그래서 사기도 많았고 그래서 보증인 제도도 만들어서 거래할때
보증도 서기도 했고 렙 높은 고렙분들에게 부탁해서 중개거래도 했습니다.
인간 이라 가능한것들이었죠.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현금거래가 나왔습니다.
골드며 아이템이며 그때는 매냐도 없엇고 베이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현금거래 이루어졌습니다. 직거래도 많이했지만 통장으로 많이들 쏴주셧죠.
그럼 아이템 넘기고 그런방식이었습니다.
웃기죠. 엄청나게 위험한 방식이었지만 그렇게 거래들 했습니다.
현금 거래 가 단순히 아이템을 현으로 사고 파는게 아닌거죠.
현실에서 인간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도구로 거래를 사용하듯
인간이 하는 게임안에서도 그 게임내 자신의 케릭터를 강화 하고 싶은 인간의 욕구로
게임내 케릭질을 높이기 위해 더 좋은 사냥을 위해 싸움을 위해 현질을 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현금거래는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사고에서 비롯 되는거죠.
교환창이 없고 중개사이트가 없어도 많은 이들은 현금거래를 하였고 교환도 하였습니다.
아이템매냐가 생기고 베이가 생긴것도 많은 이들이 현금거래를 하기 때문에 그 욕구와 욕망을
알고 있었기에 생기게 되었던거죠.
그러한 인간의 본능을 과연 게임내 시스템만으로 억누르려고 하는건 게임의 재미를 반감 시키는 요소가
될수도 있단걸 알았으면 합니다.
현금거래는 게임의 순수성을 없애는 일이 아닙니다.
게이머의 순수성은 거래의 욕구와 강해짐의 욕구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현금거래는 그 도구로써 사용되는것이고 이것에 따라 순수성에 여부를 판단하는것은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현금거래를 반대하고 이번 디아블로 3 현금거래 중개장에 대해 반감을 가지고 있지만
저는 이게 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현금거래가 양지로 끌어 올려 더욱 발전 할수 있는 계기가 될수 있다는것이고
또 이로 인해 더 좋은 시스템과 감시체제로 현금거래 가 안전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거죠.
단순히 지금의 현금거래 중개인으로 인해 이렇겠네 저렇겠네 걱정하며 반대하시는분들..
만약 님들 말대로 다 안된다 안된다 하면 뭐 하나 제대로 되는게 있겠습니까?
일단 부딪혀보고 문제가 있다면 더 좋게 발전할 수 있도록 생각하고 고민하고 대처하면 되는것 아닙니까?
무서워서 피한다면 되는거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냥 이렇게 음지에서 현거래 하는 수밖에 ..
그러나 그건 최선이 아니니깐요.
최선은 부딪혀보고 개선해나가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