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누군가 디3와 바다이야기를 비교하시길래.

네임드블로거 란에서 어떤 분이 디3와 바다이야기를 비교해서 같은 형식이라는 식으로 말씀을 하시길래 써봅니다.

 

바다 이야기와 같은 웹기반 도박 사이트는

 

현금으로 게임머니 구입 -> 게임머니로 도박 -> 도박으로 얻은 게임머니를 현금으로 환전

 

하는 것으로 말이 게임머니일 뿐 실제로 현금을 가지고 도박을 하는 과정입니다.

 

 

디아블로3의 현거래 시스템은

 

현금으로 캐쉬 충전 -> 다른 사람이 올린 아이템을 캐쉬로 구입 -> 판매자가 캐쉬를 현금으로 인출

 

하는 것으로..

 

쉽게 비교하자면 지마켓 같은 중계사이트와 동일한 과정입니다.

 

따라서 디아블로3의 현금거래 시스템을 사행성으로 볼 순 없다는 거죠.

 

 

그렇다고 현금거래 시스템이 문제가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디아블로3를 떠나서 현재 사회적으로 온라인게임의 현금 거래 실태를 그렇게 곱게 보고 있지 않고 있기 때문이죠.

 

우선 대부분은 게임사에서는 자사의 게임에 현금거래 자체를 약관으로 제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불법은 아니죠.

 

온라인 게임의 현금 거래를 했다고 해서 법적 처벌을 받지는 않죠.

 

다만 약관 위반으로 게임사에서 해당 유저에게 자사 게임에 한해서 제제를 하고

 

아이템베이나 아이템매니아 같은 게임아이템 중계사이트는 특별한 제제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죠. (물론 게임 업계에서 법적 대응으로 어떻게 해보려는 시도는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나 별 성과없이 끝났던 걸로 기억합니다.)

 

(단 오토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작업장에 한해서 업무 방해죄로 고소하여 형법에 처해지게 됩니다. )

 

 

 

 

디아블로3의 현금거래 시스템은 그것이 논란이 돼 특별히 따로 법이 만들어지지 않는 이상

 

법적 제제는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가장 큰 문제는 현거래 자체를 혐오하는 일부 이용자와 현거래를 부정하던 게임업계, 온라인게임 자체를 곱게 보지 않고 있는 여가부의 대응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