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진 섬 전투 후 유저가 오그리마에 도착하면
그롬마쉬 요새 입구가 굳게 닫혀있고 사울팽이 아무도 들어오지 못하게 감시를 하고있읍니다...
사울팽은 유저에게 입실을 허락하고 안에 들어가보면
실바를 제외한 모든 수장들과 최측근들이 자리하고있죠
왜 실바만 없을까요? 볼진은 실바가 없는 사이 다른 수장들에게 '무슨말'을 했을까요?
볼진은 실바나스와 포세이큰을 진정 뒤를 맡길 수 있는 동료로 보지 않고 있었읍니다. 또한 그는 전면에서보다 뒤에서 은밀하게 일을 진행하는데 더 특화되어있죠. 부서진 섬에서 심한 상처를 입었지만 죽을 정도는 아니었읍니다. 다만 조금 긴 회복기간이 필요한 상태였고 볼진은 이를 이용하기로 합니다.
그는 다른 수장들에게 말합니다.
"나는 지금부터 죽음을 위장하고 상처 치유겸 오래된 동맹을 부르러 갈 것이네 그리고 실바나스를 대족장으로 임명할 걸세... 그녀가 과연 호드를 이용하려는 것인지, 우리의 진정한 동맹인지 알아볼수있을 것이네... 항상 그녀를 감시해주게" 라는 등의 말을 말이죠...
군단의 악마들을 속이고 그들이 예상치 못한 '지원군'을 부르러 감과 동시에, 실바나스와 포세이큰을 시험하는 은밀한 작전을 실행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왜일까요? 볼진은 실바와 언데드를 믿지않았지만 긴 시간 함께 싸우는 와중에 이들을 고통에서 구원하고 진정한 우방으로 받아들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또한 그가 섬기는 로아 브원삼디는 죽음을 관장하기에 포세이큰의 생존에 도움이 되어줄 수도 있을 것입니다... 허나 그 힘을 포세이큰을 위해 쓰려면 그들이 진짜 동맹인지 알아야만 했던 것입니다...
아무것도 모르는데다 세상물정도 모르는 순진한 밴시여왕은 마지막으로 요새로 들어와 볼진을 마주합니다. (이때 영상속에서 그녀를 바라보는 다른 수장들은 흔들리는 동공과 함께 경계하는듯한 모습을 연출합니다) 볼진은 짜고친대로 엄청난 명연기를 선보이며 실바에게 대족장 자리를 넘기고 죽척을 시전합니다. (또한 이때 다른 수장들은 예상했다는 듯 전혀 동요를 하지않읍니다...)
실바는 충격을 먹었는지 죽척한 볼진의 시신을 옮길때까지 호드 권좌를 바라보고 있죠. 그렇읍니다 그녀는 그녀 뒤에서 불타는 시체가 볼진인지 아닌지 정확히 모르는 상태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다가오는 군단과의 마지막 전투를 준비하는 플레이어의 우체통에 한통의 편지가 도착합니다.
5일째 아침에 나를 기다리게, 해가 뜰 무렾 동쪽 언덕을 보게나 - V.
호드 플레이어는 이 대목에서 소~오~름이 돋으면서 3개월을 더 결제하게됩니다.
그렇읍니다... 살진님께서 볼아계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