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호드 아래 10년 넘게 호드를 바라봐왔지만 가로쉬 때를 제외하곤
병력증강을 이끈 적은 역병마스터 실바나스를 제외하면 없는 거나 마찬가지였습니다
고블린들도 기껏해야 돈없고 멍청한 애들이나 폭탄들고 자살테러나 하지 똑똑한 애들은 가로쉬 편에 섰죠
구호드라고 해서 1차, 2차 대전쟁을 주도한 오키쉬 호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쓰랄과 함께 듀로타를 건국한 올드보이들에 해당하지요
지금 구호드의 대표적 인사라면 사울팽, 아이트리그, 바인(젊지만 머리는 꼰대), 드렉타르, 볼진 정도겠네요
신호드는 호드가 기존의 명예집착적이고 평화 상생을 기도하던 시기에 대한 저항 체제라고 해도 되겠습니다
대표적 인물은 가로쉬겠지만 너무 급진적이기에 실패했습니다
실바나스가 새로운 호드를 이끕니다
테론의 포지션이 어정쩡한데 리아드린이 새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리아드린은 젊고 아름다우며 적당한 선에서 명예와 실리를 재단합니다
와우가 언제까지나 확팩 초반엔 얼호분쟁으로 시작해서 얼호화합으로 끝내는 전개일지언정
강경파의 목소리가 계속 대두될만한 시대적 배경도 감안해야 할겁니다
어차피 호드는 갈 데까지 갔기 때문에 옛날 쓰랄 방식처럼 나엘에게 고개 조아려가며 나무 구걸하는 시대는
더이상 되돌리지 못합니다
왜냐?
누구 잘못이던간에 텔드랏실이 구워졌고 호드 손에 잿빛골짜기는 또 잿더미가 됐지요
암만 말퓨가 보살이라 하더라도 나엘에게 신성모독급 악행을 저지른 이상(블엘 입장에서의 태양샘과 동급)
이제와서 얼라호드 또 사이좋게 칭구칭구하는 전개로는 떠올리기 어렵습니다
그래서인만큼 쓰랄의 건국인사들은 무대 뒤로 퇴장하고 젊고 새로운 호드의 동맹들이 새 호드를 이끌어야죠
사울팽은 얼라의 볼모로 잡힌다는 방식으로 퇴장하는 것 같습니다만 언제까지나 백발이 성성한
올드보이 오크들이 호드를 대표하는 것도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이왕 얼라 호드 격아에서 맞붙는 거 전쟁영웅이 많이 등장했으면 좋겠네요
나즈그림도 따지고보면 전쟁영웅 아닙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