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의 나엘드루님이나 검은잠자리님처럼 각자의 관심분야에서
이미 알려진 일이나 연구하던 것들이 연대기로 재정립되면서
설정을 연구하거나 논하는 것이 약간 정체된 감이 있습니다
와우는 완벽한 세계관을 보유한 게임이 아니기에 엄연히 서로
다른 단체인 성기사, 혈기사, 구원자, 태양길잡이, 레잔의 사제 등을
성기사라는 하나의 카테고리로 묶는 어설픈 면모도 있고
대부분의 역사 설정은 연대기, 나무위키, 와우위키, 와우피디아 등
백과사전 사이트에서 알아보는 게 와우 역사를 알기에 더 정확하다
생각이 됩니다
이 게시판의 의의는 설정을 통한 2차적인 토론의 개진이나
모르는 정보를 서로 교환하는 의견나눔의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하긴 최근에 얼라호드 상대진영을 깔아뭉개는 "힘의 언어"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그분들을 성토하는 방향으로
가야지 토론 자체를 위축시켜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논쟁의 발단은 말퓨리온과 사울팽이 아스트라나르 인근에서
맞붙은 것이며 사울팽은 다른 호드병사들이 후퇴할 시간을
벌기 위해 막고라를 신청하며 최대한 저항한 것입니다
오리 시절부터 우스갯소리로 공공연하게 퍼진 척노리스 패러디가
사울팽의 진짜 행한 일인마냥 격한 반응이 나오긴 했습니다만
이는 사실 여태 얼라이언스의 반대축을 차지하는 호드가 계속
삽질하고 열세이며 얼라의 들러리역할로 마감되는 건에 대해
분노가 폭발한 게 아닐까 해요
지금 골수호드유저들은 분노한 상태일겁니다
그리고 실바나스가 아닌 오크가 다시 대족장이 되어 호드를
이끌어아된다 생각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일단 제가 그렇고요
블리자드측에서도 안일하게 생각하는 것이 부서진해변에서
안두인이 바리안의 흔적이 좇는 퀘스트가 공개됐을 때
호드에 이러한 퀘스트가 없음을 지적하자 매우 냉소적이고
조롱스러운 답변을 하여 지탄을 받은 사례도 있습니다
일단 수석담당자인 아프라샤비가 얼라이언스에 자기 이름의
엔피시로 세워놓은 것부터 수상쩍습니다
군단과 격아 확팩에서 얼라와 호드 모두 새로운 자원을 다루는
전력을 새로 영입합니다만 와우에서 갈수록 빛과 어둠의 영원한
전쟁을 언급하며 빛과 어둠을 상징하는 종족이 전부 얼라에 가고
호드는 막장 과격 행보를 일삼는 실바나스 아래에 내전으로
제대로 된 전력을 기대하기 어려운 잔달라의 영입이 얼라와의
군비경쟁을 이루긴 애매해보입니다..마는
브원삼디가 다루는 죽음의 힘을 연구해 호드가 더욱 강해질
수도 있고 강철호드 출신 마그하리의 영입도 기대되고
뭐 누가 알겠어요!
Daok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