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작성한 글에서 쓰랄과 함께 듀로타 그리고 신생호드를 건국한 주역들을 구호드로 지칭한 바 있습니다
대표인물은 아시다시피
쓰랄, 사울팽, 아이트리그, 드렉타르, 볼진, 가즈로(호드는 아니지만 마음은 호드) 정도고
바인은 아버지인 케른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유약하면서도 온건하여 속되게 말하면 젊은 꼰대 느낌입니다
이들 중 사울팽, 아이트리그 정도는 그래도 오크이기에 가로쉬가 정권 초기에 벌인
오그리마 개수활동에 별 반응이 없었으나 케른은 대놓고 구 오키쉬호드를 연상시킨다고 불편해했지요
가로쉬가 타도당한 뒤에 시간이 흘러서 실바나스가 대족장이 되고도 똑같은 반응이 있습니다
시체를 되살리고 역병을 사용하는 것이 스컬지를 연상시킨다고 불편해하지요
사실 스컬지와 비슷한 건 맞습니다 호드를 섬긴다는 게 다를 뿐(실제로 실바나스가 한 말)
볼진은 대족장이 되고나서 가로쉬와 블랙퓨즈가 이룩한 위대한 유산들을 모두 허공으로 되돌리고
옛날같이 투석기와 파괴전차, 그리고 멜빵바지에 타잔팬티 걸친 그런트와 트롤 병사 시절로 되돌립니다
트롤 정예 어둠사냥꾼 부대인 샴쿼시를 이야기하신 분이 계신데, 샴쿼시는 첩보부대 성격이 강하지
얼라이언스와의 전투에서 맞설만한 정규군의 면모는 거의 없습니다
그 결과 고블린 전투기를 제외하면 딱히 이렇다할 병력증강 측면은 보기 힘들었지요
블러드엘프가 영입한 피의 골렘도 블러드엘프 군대에서만 모습을 볼 수 있고 정규 호드군대엔 등장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호드는 역병탕수육, 시체군대, 주력에서 제외된 다른 동맹들, 이런 느낌이지요
다른 동맹의 멋지고 획기적이고 어썸한 병기나 병력은 보이지 않고 너무 극과 극입니다
아예 오크만 있거나 아예 역병 짊어지고 걸어다니는 시체만 있거나
그런데
강철호드가 다시 호드에 합류합니다
마그하리의 이름으로!
호드는 다시 위대해질 수 있습니다
다시 오크 이름으로 오크가 나서서 호드가 강력하며 명예로워질 것을 기대합니다
Daok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