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바의 나이트엘프 침공은 온갖 개쌍.욕을 처먹기 딱 좋은 짓입니다
근데 실바의 침공은 실질적인 군사적 이득이라도 거두고 있을까요?
현제 나이트엘프는 소모된 전투력을 동맹세력의 지원으로 보충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반면 호드는 소모된 전투력을 동맹세력을 통해 보충하는게 가능한 상황입니다
충분히 원군을 기대할만한 여유가 되는 호드가 당장으로선 전략전 판세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호드가 완벽하게 판을 잘 짰다고 보기 여러운 정황이 있습니다
나이트엘프 역시 동맹세력이 존재하기 때문에 적의 동맹을 오기전에 나이트엘프를 철저하게 격멸하거나 기능을 상실하게 하는게 중요합니다
따라서 호드는 적의 동맹세력을 견제하면서 자신의 동맹세력은 최대한 끌어모아야하는데 최대 격전지에서 호드는 동맹세력을 집중시키지 못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목표로 했던 퓨리언은 살았으며, 나이트엘프를 실질적으로 지휘하는 티란테는 건재합니다
나이트엘프 병력의 상당수는 살아남아 세력을 온존한 상태이니 호드는 앞으로도 소모전을 치러야합니다
전략적 상황도 좋다고 보기 어려운데 전술적인 부분에선 실책의 연속입니다
유시사를 대비한 예비대가 없어 플레이어 영웅이 실질적인 호드 예비대 역할을 도맡아야했습니다
호드 상급전사들이 싹다 털렸는지 지휘공백이 곳곳에 뚫렸는데 적당한 하급전사를 진급시켜 메울 생각도 안했습니다
이러면 당연히 나이트엘프의 역습에 휘둘리게되고 실제로도 적절한 대처를 못했는데 대사만 보면 대승이라도 치른것 같습니다
장군출신 대족장이 혓바닥으로만 싸우는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에 실바의 군사적 능력은 의심스럽습니다
가로쉬와 대비가 됩니다
가로쉬는 방어에 몰빵하고, 얼라가 침공할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 얼라에게 불리한 싸움을 강요했습니다
비록 실패했지만 오그리마 공성전은 아주 훌륭한 전략적/전술적 작품입니다
가로쉬와 비교하면 실바는 무엇하나 똑부러진 부분을 보여주지 못합니다
침공은 상대보다 월등한 전력을 갖춰도 이득을 보기 어려운데 전쟁준비가 제대로 되었다고 보기 어려운 정황증거가 있습니다
중요한 격전지에서 호드는 동맹을 완벽하게 규합하지 못했고, 퓨리언 목따기란 최대 목표를 앞에 두고도 지휘공백이 곳곳에 발생해 불합리한 전투를 강요받아야 했습니다
전략에서나 전술에서나 그리 믿음직하지 못합니다
...이건 좀 지나친 망상이지만, 쿠엘탈라스가 멸망한건 실바나스가 무능해서가 아닌지 의심됩니다
지금까지 보여진 상황으로서 실바나스가 군사적으로 유능하단 증거를 찾을 수 없습니다
실바나스의 군사적 능력은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