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정확히는, 격아에서 활동중인 호드 영웅들이
구원호에 얼굴을 비췄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격아와서 갑툭튀 + 캐릭터성 붕괴라고
꺼라위키에서
신나게 까이는 가로나, 릴리안 보스, 렉사르 등등
군단때 분명히 활동하던 영웅들인데도, 정작 중요한때는
안 나와서 사람들로 하여금 '군단때 얼라가 다하네,
호드는 뭐했냐'같은 말이나 나오게 해서 답답해 미치겠습니다.
꺼라위키에서 말하기를, '호드엔 군단에 간접적으로
피해를 받은 인물밖에 없는 데 써먹을 수 있겠느냐?'
하고 했는 데, 분명히 써먹을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요린 데드아이'같은 경우는 피눈물 부족입니다.
눈 하나를 제물로 자신의 죽음, 즉 미래를 보는 부족이죠.
얼라쪽에 벨렌이 있었다면, 호드쪽은 요린을 내세워
스토리를 더 흥미진진하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호드쪽 용사를 기준으로 예시를 들어보죠.
요린 데드아이
"아, 당신입니까? (플레이어).
(잠시 머무르며 이야기를 듣습니다)
저의 아버지 킬로그는 운명을 향해 나아가는 것을
주저하지 않으셨습니다. 설령 그 운명이 군단에
자신과 부족을 팔아넘기는 것일지라도 말이죠.
전 항상 운명이란 바꿀 수 없다고, 운명으로부터
도망칠 순 없다고 믿어왔습니다. 하지만 제 아버지를
생각할때면, 마음 한 구석에서 작은 의문들이 떠오릅니다.
꼭 그래야만 했는가, 다른 길은 없었는가.. 말이죠.
잡담이 길었군요. (플레이어), 당신 앞길에 무엇이
기다리든,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야한다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가로나 하프오큰
"난 군단의 뒷수작 속에서 태어나, 모두에게 멸시와
조롱을 받으며 자랐다. 그런 나를 받아준 것은
애석하게도 군단의 앞잡이를 자처하는 어둠의 의회였지.
그렇게 나는 나도 모르는 사이 군단의 비수가 되었다.
하지만 이렇게 나는 해방되었고, 내가 원하는 것만을 위하여
이 단검을 휘두른다. 기억해라 (플레이어),
너는 그 누구의 것도 아닌 바로 너 자신의 것이라는 것을.
수다는 이 정도로 하지. 무기를 최대한 날카롭게 갈아둬라.
이 아래의 악마들은 우리가 가진 숫돌의 수보다 더 많을테니."
렉사르
"내 야수들이 불안해하고 있네, 무리도 아니지.
이렇게 큰 전투는 정말 오랜만이니 말일세.
(잠시 머무르며 이야기를 듣습니다)
드러나지 않은 길이 처음 날 찾아왔을 때,
솔직히 별로 달갑지 않았네.
난 항상 문명인들이란 고상함과 명분으로 포장된
위선자들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했었거든.
그리고 그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네.
가로쉬 헬스크림, 그 얼간이가 스랄의 호드를
망쳐놓는 것이 참을 수 없어 호드를 떠나 방랑했지.
하지만 (플레이어), 자네와 자네 동료들이 이뤄낸
것들을 보니, 내가 스랄을 통해 배운 것들을 너무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
흠.. 가만히 있으려니 좀이 쑤시는군. 좋아!
저 아래 악마놈들에게 우리의 힘을 보여주세나."
제에발 블리자드 형님들 호드의 이런
멋진 캐릭터들 제대로 활용 좀 해주세요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