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ttp://www.inven.co.kr/board/wow/1054/38427?name=subjcont&keyword=%EB%B3%84%EC%9D%98%20%EC%9B%90
(출처는 이 글입니다)
일기노스 떡밥이나 오그모트의 꿈 일지를 보면 유독 '원'이라는 말이 많이 나옵니다.
별의 원에 몸을 맡기라는 둥, 긴 원이 완성되었다는 둥. 그 밖에도 순환이나 고리같은 이상하게 원으로 이루어진 것들의 이야기가 많이 나오죠.
혹시 그 별의 원이라는 것 말입니다.

심장의 방의 이 곳 아닐까요?
플레이어는 이미 마그니가 준 임무를 수행하며 흡수한 아제라이트로 아제로스의 심장 아티팩트를 강화하면서 이곳에 몸을 맡기고 있죠. 그리고 그런 플레이어를 잘아타스는 길을 인도하는 자라고 칭하고 느조스는 한술 더 떠서 흐뭇하게ㅋㅋ 바라보면서 독려하고 있고요. 그들의 여유를 보면 얼라이언스도 호드도, 플레이어도 자신의 계획대로 이행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애초에 이 별의 원에 몸을 맡기는 행위 자체가 검은 제국의 도래를 원하는 '타락자' 느조스의 계획이었던 것은 아닐까요?
여기서 군단에서의 살게라스의 행보를 다시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는 봉인되기 전 자신의 검을 들어 이 '심장의 방' 위치에 검을 꽂았죠. 어떻게든 이것만은 하고 죽겠다는 것처럼 절박하기까지 해보입니다. 실제로도 그 이후 아제로스는 그 여파로 죽어가고 있었고요.
혹시 살게라스는 이미 아제로스 티탄이 손을 쓰기 힘들 정도로 타락한 것을 보고, 그녀가 공허의 군주 급이 되기 전에 죽이겠다는 결심을 한 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느조스의 계획으로 육신으로 된 별의 원이라는 것은 타락한 티탄의 이야기를 암시하는 것은 아닐까요.
덧붙여 격전의 아제로스의 최종 레이드는 심장의 방에서 아제로스를 위한 전투로 이루어지지 않을까요?
부캐 렙업하다가 뇌피셜 끄적거리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