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따로 쭉 정리해서 분석을 해볼거긴 합니다만, 초월적인 능력을 가진 영웅 클래스를 제외하고 얼라이언스 호드의 모든 구성원들이 자신들이 가진 수단을 총 동원하여 격돌하면 생각보다 꽤 재미있는 구도가 나올 것은 확실합니다.
단순하게 쭉 나열하고만 보면 얼라 호드 다 요리하기에 따라 갈릴 수 있는 괜찮은 식재료들은 갖추고 있거든요.
근데 지금처럼 무능한 스토리진이 인간 vs 포세이큰 (과 신생호드 원시인들) 구도로만 만드니 당연 존나 재미가 없지요.
더군다나 바로 전 확팩에서 정화광선 지옥광선 뾰뵤뵤뵹 범우주적 스케일의 전투를 벌이던 플레이어들의 눈에 이런 시시나부랭이 빤쓰 하나에 칼 하나 차고 돌격 역병발싸 원시인 전투가 대체 뭐가 재밌겠습니까?
아무튼간에 본제로 돌아와서 현재 격아 시점에서 호드 입장에서 포커스를 집중해야 할 종족은 마그하르 오크임에 틀림없습니다.
얼호 연합세력이 상대해야만 했던 그 강력한 강철호드의 후예이며, 현재 호드 세력의 고질병을 해소해줄 수 있는 핵심 역량을 갖춘 세력이거든요.
첫번째로 주술과 기계공학을 결합한 주술공학의 결정체로 원시인 집단에서 말도 안되는 기술진보를 이룬 검은바위부족.
두번째로 강력한 마법병력을 배출한 근본있는 스펠캐스터 양성소이자 (넬쥴,굴단,강령사,죽음의기사 등). 워크래프트 유니버스에서 빠질 수 없는 6대 근원속성 중 가장 강력한 공허를 다루는 어둠달부족.
세번째로 빼놓을 수 없는게 야수 조련술과 종 보존, 번식기술을 소유한 천둥군주 부족입니다.
드레노어의 야수들이 원체 강력하고 이를 이용한 기병대 (전쟁노래, 서리늑대 공격대원). 공군병력 (라일라크)의 증강도 눈부십니다만
핵심적인 이들의 기술은 대지거인의 후손들을 (그론,그론링,오그론)을 조련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사실 대지거인의 후손들은 오크와 오우거의 선조이자 티탄벼림생명체이니 야수조련의 카테고리로 들어가면 상당히 묘합니다만
아무튼 이들은 존나 강력하고 통제가 안되는 자연재해 같은 족속이며 천둥군주부족은 대체 어떻게 하는진 모르겠습니다만, 이들을 조련할 수 있단 말이죠.
인게임상 표현된 아제로스로 넘어온 마그하르 병력 구성은 채 수백명도 되보이지 않을 만큼 초라해 보입니다만, 표현상의 문제일 뿐 실제로는 상당수가 넘어왔다고 합니다. 당연히 스샷에 보셨듯이 대지거인류도 넘어왔습니다.
그렇다면, 천둥군주부족은 이들을 번식시키는 기술과 대량 양성할 수 있는 기술과 종보전용 어미를 확보하고 있을까요?
오그리마가 격아 시점에서 박살나는게 아니라면 호드의 차후 대계에서 상당히 중요한 문제 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