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소프트의 대표 FPS 타이틀 중 하나인 '레인보우식스: 시즈'가 10주년을 맞이했다. 기자이기 이전에 한 명의 게이머로서 시즈에 가지고 있는 추억이 상당하다. 가볍게 지인들과의 파티 플레이를 시작으로, ESL 주관 대회에 참여해 보기도 하고, 극초창기 국가대표 선발전에도 'DOG'라는 팀명으로 참가한 바가 있다.
개선을 명목으로 한 시즌을 전적으로 쉬어간 '오퍼레이션: 헬스'를 기억하는가.. 아니면 방어팀 무기에 '어콕(ACOG)'이 달려있던 시절은.. 스폰킬을 예측하며 창가를 쐈는데 경쾌하게 X가 뜨며 짜릿했던 경ㅎ.. 앗, 여기까지.. 추억에 너무 젖어든 것 같다.

다시 진지하게,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옆에서 '레인보우식스: 시즈'라는 타이틀을 지켜봐 오면서 느낀 건 계속해서 안주하지 않고 '변화'를 꾀한다는 거다. 물론 그 '변화'가 항상 긍정적인 지표로 돌아온 것은 아니지만, 하나의 게임을, 특히 능력이 겸비된 준히어로 슈터 게임을 10년 동안 끌고 왔다는 점은 칭찬 받아야 마땅하다 생각한다.
그리고 계속해서 개선 의지를 표명하고 변화를 시도해 왔기에, 오늘 국내 유저들과 뜻 깊은 10주년 행사를 같이할 수 있던 게 아닐까. 개인적으로 추억이 많은 레인보우식스: 시즈의 10살 생일 파티를 한 번 둘러봤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렉산더'의 감사 인사

행사는 레인보우식스 시즈 X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렉산더'가 한국 유저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로 시작됐다.
알렉산더는 "레인보우식스 시즈와 함께해주신 한국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10주년 행사에 참석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이 성과는 오직 여러분의 응원과 열정, 그리고 변함없는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PC방 이벤트나, 식스 인비테이셔널에 진출한 한국팀을 보면 그렇다. 행사 잘 보내시기 바라며, 앞으로 잘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시즈와의 추억' 그리고 '앞으로의 시즈'

10주년 기념 행사의 포문을 연 것은 '시즈의 입덕 과정'과 '시즈와 관련된 가장 인상 깊은 순간'이었다. 한 유저는 "시즈를 하다가 지금의 아내를 만나 결혼까지 했다"라고 전하며 진행자들과 청중을 놀라게 했다. 이 외에도 '유비데이에서 시즈를 접하고 코스어로 입문한 사연', '일본 유학 중인 당시 우기맨 선수를 보기 위해 학기 중에 부모님 몰래 밀입국한 사연'등이 언급되며 청중의 감탄과 폭소를 이끌어냈다.

과거에 강렬했던 오퍼레이터들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방패의 체력이 높아 헤드샷 한 방 게임에서 제2의 기회를 얻은 '블랙비어드', 데미지 경감이 적용이 되지 않아 장거리도 견제 가능했던 '프로스트의 샷건', 작동 시키면 벽을 통과하여 실시간으로 감지 가능한 '라이언 능력' 등이 회자됐다.

앞으로 레인보우식스 시즈가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먼저 진행을 담당한 인플루언서들은 '황금 밸런스는 없기에 밸런스가 고착화되기 전에 자주 손봐줬으면 좋겠다', '포트나이트나 로블록스처럼 UGC 콘텐츠를 활성화하면 좋을 것 같다', '유저들의 피드백을 잘 듣고 사랑과 인정을 받는 회사가 됐으면 좋겠다'는 언급을 했다.
이 외에 유저들 사이에서는 '방어팀 2.5배랑 DMR 삭제 했으면 좋겠다', 'MP5 배율도 사라졌는데 데미지 30으로 롤백해달라', '서버 관리 좀 잘해주길', '맵 리워크 그만해라', '프로스트에게 배율을 돌려줬으면 좋겠다'라는 의견이 나왔다.
인플루언서와 팀을 이루고 나의 레식 실력을 뽐내보자!


간단한 토크쇼 이후에는 '인플루언서'와 '유저'가 함께 팀을 이뤄 교전 하는 이벤트 매치가 진행됐다. 캐스터들의 맛깔나는 해설, 센스있는 옵저빙이 곁들여진 빅 스크린으로 송출되는 경기 화면으로 다들 감탄과 환호를 연발 하며 집중했다. 이후에는 최근 레인보우식스 시즈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1대1 모드로 인플루언서들끼리 맞붙는 자리가 마련되며 열기가 점차 고조됐다.


현장 사진 - 10년 맞이한 레식, 앞으로의 발걸음을 기대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