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김택진 만났다…'아이온2 글로벌'과 RTX 스파크가 겹친 무대

게임뉴스 | 이두현 기자 |
View in English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논현역 '포털 PC방'에 깜짝 등장해 김택진 엔씨 대표와 만났다. 엔씨가 같은 장소에서 연 MMORPG '아이온2'의 '서프라이즈 라이브' 행사 현장이었다.



(왼쪽부터) 엔씨 김택진 대표, 엔비디아 젠슨 황 CEO ©INVEN

황 CEO는 오후 1시 55분께 PC방 내부로 들어섰다. 자리를 채운 이용객들에게 일일이 사인을 해 주며 "모두 아이온2를 하고 있느냐", "누가 아이온2를 가장 사랑하느냐"고 물었고, "나도 아이온2를 사랑한다", "누가 지포스를 사랑하느냐"며 분위기를 띄웠다. 김택진 대표와 마주한 뒤에는 "모두 당신의 팬이다. 다들 아이온2를 하고 있다"며 "TJ" 연호를 유도하기도 했다.

황 CEO는 김 대표, 엔씨 관계자와 함께 앞자리에 서서 한국 시장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한국은 언제나 내 마음속에서 각별한 곳이었다. 한국과 지포스는 함께 성장해 왔다"며 "한국이 e스포츠를 발명했기 때문에 e스포츠가 붐을 일으킬 수 있었다. e스포츠는 한국의 훌륭한 수출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엔비디아 지포스와 한국 e스포츠는 함께 성장했고, 오랫동안 여러분을 사랑해 왔다"고 덧붙였다.

황 CEO는 "오늘 몇 가지 선물을 가져왔다"며 지포스 RTX 5090 그래픽카드를 들어 올렸다. 그는 "창업자 에디션(파운더스 에디션) RTX 5090"이라고 소개한 뒤 직접 사인을 하며 "이건 세상에 하나뿐인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가 옆에서 마이크를 들어 주자 황 CEO는 "TJ가 오늘 내 조력자(wing man)"라며 농담을 건넸다.



엔씨 아이온2 행사에 깜짝 등장한 김택진 대표와 젠슨 황 CEO ©INVEN



아이온2 유저들에게 사인해주는 젠슨 황 CEO ©공동취재



RTX 5090에 사인을 하는 젠슨 황 CEO ©INVEN

증정은 즉석 럭키 드로우 방식으로 진행됐다. 황 CEO가 번호를 부르자 당첨자가 나왔고, 그는 "한국 게이머들은 정말 빠른데 숫자는 너무 천천히 알아듣는다"고 농담했다. 젠슨 황 CEO는 당첨자에게 "이제 당신은 부자가 됐다"며 사인한 RTX 5090을 건넸다.

이후 황 CEO는 신제품 소개를 이어갔다. 그는 "내 평생 PC는 늘 똑같았다"며 PC가 디자인·창의성·게임은 물론 인공지능(AI)을 위한 새로운 기기로 재탄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가 새로운 아키텍처를 개발했고, 3년에 걸쳐 만든 이 칩의 이름은 'N1X'"라고 소개했다.

N1X는 엔비디아가 마이크로소프트, 대만 미디어텍과 손잡고 개발한 Arm 기반 AI PC용 시스템반도체(SoC)다. 이 칩은 블랙웰 GPU와 미디어텍이 설계한 Arm 기반 코어를 결합한 'RTX 스파크' 슈퍼칩에 탑재되며, 올가을 마이크로소프트·델·HP·에이수스·레노버·MSI의 윈도 PC 신제품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엔비디아는 앞서 지난 1일 대만 컴퓨텍스 2026 기조연설에서 N1X 프로세서를 처음 공개하며 인텔·AMD·퀄컴·애플이 지배해 온 PC 칩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황 CEO는 컴퓨텍스에서 "N1X가 있다면 앞으로 후속작인 N2X, N3X도 있을 것"이라며 AI PC 제품군 확장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김택진 대표가 RTX 스파크 노트북을 지켜보고 있다 ©INVEN



©INVEN

황 CEO는 이날 현장에서도 "지난주 RTX 스파크라는 새로운 컴퓨터를 발표했다"며 노트북을 들어 올렸다. 그는 "매우 아름답고 강력하며 얇고, 배터리는 하루 종일 간다"고 소개한 뒤, 행운의 이용객 두 명에게 RTX 스파크 교환권을 전달하며 "양산이 시작되면 보내 주겠다"고 약속했다.

김택진 대표는 "저도 옆에서 처음 들었는데 너무 좋다"고 화답했다. 젠슨 황 CEO와 김택진 대표는 아이온2 유저들과 셀카를 찍은 뒤 퇴장했다.

한편, 엔씨는 오는 9월 '아이온2'를 글로벌에 출시한다. 아이온2는 엔비디아 DLSS(딥러닝 슈퍼 샘플링) 프레임 생성과 엔비디아 리플렉스를 지원한다. DLSS는 AI로 프레임 속도와 해상도를 끌어올리는 기술로, 대규모 전투에서도 높은 그래픽 품질과 부드러운 반응성을 유지하도록 돕는다.



©INVEN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