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크래프트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던전 크롤러 액션 어드벤처, 마인크래프트 던전스2가 LA에서 진행된 Xbox 비공개 세션을 통해 짧은 시연 버전을 공개했다.
마인크래프트 던전스의 후속작인 이번 타이틀은 전작의 핵심이었던 협동 액션과 장비 기반 성장을 확장,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플레이어는 여정 중 획득하는 무기, 방어구, 아티팩트, 탈리스만, 전설 장비 등을 활용해 자신만의 영웅을 구성할 수 있다.

시연을 앞두고 마인크래프트 던전스2의 만스 올슨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로라 데 요렌스 디자인 디렉터가 게임의 핵심적인 요소를 소개했다. 두 개발자는 이번 작품의 주요 변화로 탐험, 멀티플레이, 전투를 꼽았다.
가장 먼저 소개된 변화는 탐험 구조다. 전작은 개별 미션을 시작해 끝까지 진행한 뒤 보상을 받고 캠프로 돌아오는 방식이었다. 반면 마인크래프트 던전스2는 서로 연결된 월드를 기반으로 한다. 완전히 자유로운 오픈월드보다는, 플레이어가 목표를 따라가면서도 전작보다 넓은 공간을 탐험할 수 있는 구조에 가깝다.
월드에는 수직적인 탐험 요소도 더해졌다. 캐릭터는 점프를 통해 지형을 이동할 수 있으며, 점프 공격을 활용해 전투에 참여하는 것도 가능하다.

비주얼 역시 전작보다 강화됐다. 로딩 화면에는 콘셉트 아트가 사용됐는데, 개발진은 콘셉트 아트를 플레이어들이 볼 수 있도록 로딩 화면에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전체적인 아트 스타일도 더 높은 완성도를 목표로 개선됐다.
멀티플레이는 이번 작품에서도 매우 중요한 요소다. 혼자 플레이하거나, 온라인 또는 카우치 협동을 통해 최대 3명의 다른 플레이어와 함께 파티를 구성할 수 있다. 개발진은 여러 명이 함께 전투를 벌일 때 화면이 다소 혼란스러워질 수 있지만, 그 자체가 협동 플레이의 재미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카우치 협동 4인 플레이를 경험했는데, 플레이 초반에는 캐릭터가 어디에 있는지 찾기가 헷갈릴 정도로 화면이 꽤 어지럽게 다가왔다. 캐릭터를 찾지 못해 낙사하거나, 보스 몬스터의 범위 공격을 피하지 못하기도 했다. 다만 이 부분은 어느정도 적응하고 난 뒤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
온라인 플레이와 로컬 협동을 섞는 것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일부 플레이어는 같은 공간에서 플레이하고, 다른 플레이어는 온라인으로 접속하는 방식도 지원된다. 오프라인 플레이도 가능하며, 친구 시스템, 파티 코드, 매치메이킹을 통해 멀티플레이에 참여할 수 있다.

전투는 전작의 방향성을 계승한다. 개발진은 전작에서 중요하게 여겼던 요소로, 적과 싸우는 과정에서 다양한 효과가 동시에 터지고 몹이 사방으로 흩어지는 액션감을 꼽았다. 이번 작품 역시 이러한 감각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아이템과 아이템 효과를 추가했다.
캐릭터 클래스는 별도로 존재하지 않는다. 대신 장비와 아이템 조합을 통해 플레이스타일을 구성하는 방식이다. 개발진은 플레이어가 어떤 장비를 착용하느냐에 따라 전투 방식이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시연에서도 4인 모두 서로 다른 무기와 장비를 활용해 전투에 참여했다.

장비 시스템도 확장됐다. 전작에서는 방어구 슬롯이 하나였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네 개의 방어구 슬롯이 제공된다. 이는 바닐라 마인크래프트의 방어구 구성을 반영한 변화다. 무기와 방어구 외에도 아티팩트와 탈리스만 등 다양한 장비 요소가 확인됐다.
새로운 장비 유형인 탈리스만은 특정 조건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고유 아이템으로, 장착한 상태에서 경험치를 얻으면 함께 성장한다. 시연에서는 플레이어를 따라다니는 늑대를 만나볼 수 있었다. 해당 효과는 직접 발동하는 액티브 능력이 아니라, 장착 중 자동으로 적용되는 방식이다.
편의성 개선도 이뤄졌다. 전작에서는 인벤토리를 관리하려면 한 명씩 전체 화면을 열어야 했지만, 이번 작품에는 미니 인벤토리가 추가됐다. 이를 통해 여러 플레이어가 동시에 간단한 장비 관리를 할 수 있다. 덕분에 다른 플레이어들이 전투를 하는 중에도 방해 없이 빠르게 장비를 바꿔 장착하는 게 가능했다. 물론 장비의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전체 인벤토리도 별도로 제공된다.

시연은 딥 다크 바이옴 지역에서 진행됐다. 해당 바이옴은 전작에서 많은 요청을 받았기에 이번 타이틀에도 포함됐다. 이 지역에서는 기존에 익숙한 몹과 새로운 몹이 함께 등장한다.
게임 플레이는 당연하게도 정신이 없었지만, 따로 본격적인 튜토리얼 없이도 충분히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을 정도로 조작이 쉬운 편이었다. 모두 함께 웃으며 정신 없이 공격을 하다 보면, 자연스레 게임에 적응이 된달까.
플레이 중 사망하면 함께하는 플레이어가 부활을 시켜줄 수 있고, 폭탄 등을 통해 아군을 공격하는 것도 가능했다.

시연 후반에는 꽤 강력한 보스전도 경험할 수 있었다. 한 방에 사망하는 공격도 존재했으며, 보스의 모션을 보고 미리 피하거나, 방어를 하는 등 본격적인 조작도 필요했다. 시연 시간이 부족했기에 정말 짧게 경험할 수 있었지만, 가볍지만은 않은 조작의 재미를 느껴볼 수 있었다.
해당 보스는 신규 몬스터로, 개발진은 보스를 상대하기 위해서는 플레이어 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스토리 역시 전작과 다른 새로운 이야기를 다룬다. 보스전에 도달하면 원래 컷신과 함께 이야기가 전개되지만, 이번 시연에서는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다.
모장 스튜디오의 마인크래프트 던전스2는 9월 29일 PC, PS5, Xbox 시리즈 X|S, 닌텐도 스위치1, 2로 출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