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 된 글입니다. [내용보기]최근 이지훈이 중국팀으로 이적하고, 많이들 봤을 그 기사에 자신의 심정을 솔직하게 언급했는데, 보면서 음 내가 이지훈이였어도 저랫겠다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음.
이지훈의 실력은 뭐 누구나 다 인정하는 부분이고, 이지훈 입장에서도 이제는 내가 이정도 하는데 페이커 밑에서 더이상 있을 수 없다. 라는 생각이 들거임.
근데 나는 이지훈의 네임벨류가 이렇게 커진건 에스케이티라는 팀에 있어서라고 생각함. 특히 2015시즌 에스케이티에서의 이지훈은 팀덕을 많이봤음. 거기에 추가로 미드의 역할은 캐리에서 서포팅+라인클리어로 바뀌는 메타의 덕을 많이 봤음.
일단 에스케이티 왕조시절 그니까 피글엣 임팩트 푸만두있을때 그때는 일단 메타자체가 미드캐리였고 미드 주 챔프들이 개인 능력이 극대화되는 챔프들이 많았음. 또 그당시 흥했던 미드라이너들은 대부분 성향자체가 공격적이였음. 근데 페이커는 이 상황에 최적의 미드라이너였고 에스케이티 왕조는 솔직히 페이커가 시작시켰고 진행됬음. 다른 선수들의 폼이 바닥으로 내려갈때 페이커는 점점 더 무리하게되고 그러면서 미드가 집중견제당할때 무리라는 카드가 양날의 검이되서 에스케이티는 쉽게 패배하기 시작했음. 근데 페이커라는 선수가 무서운게 이 선수는 메타자체를 무시함. 그냥 세체미임 솔직히 이번 롤드컵봤으면 알겠지만 룰루로 뱅서포팅 하면서 맵전체 장악하는거보면서 소름돋았음.
다시 이지훈 얘기로 돌아가서, 이지훈은 저런 페이커에게 객관적인 실력으로 밀리는건 판단이 불가하지만, 솔직히 내가 감독이여도 팬생각해서라도 페이커쓰는건 당연한거임. 근데 이지훈이 가끔씩 나오는경기에서 캐리하면서 이지훈의 네임벨류가 황제훈으로 급상승함. 난 이게 메타+ 팀덕이 크다고봄. 2015에스케이티는 일단 마린이랑 뱅 뱅기가 미쳤음 완전 잘함 그래서 미드에서 버텨만줘도 나중에 한타때 빛을발함. 버스타기 딱좋은 팀이라고해야하나 솔직히 나는 나그네 실력 나쁘게 안보는데. 나그네가 지금 스크오면 이지훈정도는 해줬을거라고봄.
축구로 비유하면
박지성은 위대한 선수임. 근데 박지성이 이정도 네임벨류갖게된건 맨유라는 팀에서 뛰어서라는게 큼. 호날두 루니 테베즈랑 같이 뛰니까 박지성의 역할이 중요한거지. 스타플레이어들을 받쳐줄수있는 롤을 수행할 수 있는 선수가 박지성이였던거임
근데 롤에서의 박지성이 난 이지훈이러고 생각함.
박지성이 만약 맨유안가고 중위권 이피엘 팀갔으면 이정도러 활약이 좋았을까?
이지훈도 중위권 혹은 약팀가서 캐리형 미드는 아님. 솔직히 중국에서 얼마나 잘할진 잘 모르겠는데 이지훈은 강팀에 있어야 빛을 발하는 미드임.
이지훈 안티는 절대아님. 난 단지 이지훈이 빛을 발할 수 있는 덕을 본 팀이 에스케이티인데 그 에스케이티를 나가는게 아쉬워서 글을 적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