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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딧] (스압)북미 프로지망생들이 사기극에 휘말렸습니다.

아이콘 까를로엔리케
댓글: 38 개
조회: 37711
2016-02-29 13:11:42

전체 요약:
 1. 챌린저 시리즈(2부리그)에 도전하는 프로지망생들을 등쳐먹는 구단 경영진들이 아주 많으며,
 2. 이는 사람들의 관심사 밖에 있기 때문에 거의 알려지지 않는다.
 3. 이런 사기극을 예전에 일으킨 적이 있는 구단주들이 지금 당장 LCS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떡밥은 이 글로부터 시작했습니다. 

글의 요지는 NA 챌린저 시리즈 (2부리그) 예선에 출전했던 ShorterAce 라는 선수가 Top Dog Gaming으로부터 약속받은 돈을 지급받지 못했다는 겁니다. 

전문 해석:
 ShorterAce의 트위치 방송에서 발췌해봤어. 

 "2016 북아메리카 챌린저 시리즈 예선에서, 난 WinterFox(WFX)의 제안이 아닌 Top Dog Gaming(TDG)의 영입제의를 받아들이기로 했어. 선불로 1000달러 + 500달러를 받기로 약속받았지. TDG는 내가 게이밍하우스에 도착했을 때 계약서에 서명을 하라고 했는데, 정작 내가 숙소에 도착하고 계약서를 확인했을 때는 실제 계약서의 내용과 TDG가 전에 말해준 내용이 일치하지 않았어. 내가 계약서를 계속 올바르게 고쳐달라고 부탁을 했는데도 말이야. 우린 AA 와의 경기에서 2-3으로 패했고, 우리는 아무런 돈도 받지 못했어. TDG는 지금도 우리에게 돈을 지불하려고 하지 않아. 난 심지어 다른 선수들과 비교해서 그다지 많이 부르지도 않았어. 그냥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정도의 돈만 원했던 거야. TDG 구단경영진은 개새끼들이야. 난 그냥 Winterfox에 가서 확실하게 돈을 챙길 수도 있었겠지만, 내 친구들이 이미 TDG에 소속되어 있었기에 TDG를 믿고 있었어. 


이에 따른 댓글:
 
 BjergCop  803점: 레딧얘들아, 이것만 알아둬. 챌린저 시리즈 팀에 들어가고 싶다면, TDG는 선택하지 마. 
  
   ㄴ Krossfire25  334점: 이 말이 성립되려면 이름을 알아야 해. 구단주의 이름. 구단 경영진의 이름. (배후의 경영진 이름이 알려지지 않으면) 그냥 팀 이름만 홀랑 바꾸고 나서 사기치던 걸 계속하면 그만이거든.  

  clairbearnoujack  113점: 챌린저 시리즈는 내가 본 것 중에서 제일 쓰레기같은 쇼야. 사기극도 많고, 계약서는 유명무실하지. 투명한 리그 운영에 동조하지 않으려는 팀을 만드려고 스카이프 톡방이 결성되고 있어. 팀 하나가 통째로 하루만에 생겼다 사라지고, 선수들은 팀에 영입된 지 며칠만에 바로 방출되곤 하지. 
 진짜 말 그대로 아마추어야. 

 Lohpally  445점: 맞아. TDG는 선수들한테 돈을 약속했지만, 그건 거짓말이였고 계약서는 요리조리 피해갔지. "계약서에 서명 없음" 같은 변명이나 해대면서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의 돈을 뜯어내고 있어. 

  ㄴ ExecutionerKen  174점: 어이, 데릭. 법정으로 갈 생각이 있다면, 여기 문서 양식이 있어. 내 연락처는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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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이 롤 레딧에 게시된 지 10시간 후에, Konext라는 유저가 또다른 글을 롤 레딧에 올렸습니다. 
글 길이가 위의 글에 비해 상당히 기므로 다른 게시글에서 따로 번역하겠습니다. 
레드포스트 게시판 규정상 그게 안 되네요. 그냥 이 글에서 번역하겠습니다. 

링크: 

제목은 "These Challenger Scandals are far more common than people realize", 
즉 "챌린저 시리즈에서 이런 스캔들은 생각보다 훨씬 더 자주 일어남." 입니다. 

자신이 당한 사기극을 구체적인 증거와 함께 풀어내기도 했고, 다른 사기극들의 전반적인 경향을 풀어내기도 했습니다. 
원본 링크: 


 제목: "챌린저 시리즈에서 이런 스캔들은 생각보다 훨씬 더 자주 일어난다." 
 Konext  2917점: 

 난 챌린저 시리즈(2부리그)에 오랫동안 종사해왔어. 챌린저 시리즈의 선수들은 지지 기반이 없기 때문에, 각종 회사들이 이 선수들에게 휘두르는 횡포가 세상에 알려지기가 어려워. 레딧 전체에 적용되는 '마녀사냥 방지 규칙' 때문에 특정 회사의 e스포츠 커리어를 끝낼 수 있는 글은 게시되자마자 관리자가 삭제하지. 충분히 많은 증거가 사전에 제시되어있지 않는 이상. 

 이런 문제에 관한 대화를 하려고 라이엇과 연락을 시도하기도 했어. 나 자신도 북미 챌린저 시리즈에서 선수/코치 일을 하면서 2000달러가 넘는 약속받은 돈을 못 받은 적이 있어. 난 그때도 신경을 안 썼고, 지금도 신경 안 써. 난 이 게임을 사랑하니까 그 일을 한 거야. 지금 이걸 해결할 방안은 아무것도 없어. 아무도 신경을 안 쓰거든. 물론 라이엇도 신경을 전혀 안 쓰고. 팀 경영진들이 무슨 짓거리를 하던, 이들의 악행을 까발려줄 능력이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난 이 사안을 수면 위로 올라오게 해보려고 이스포츠 기자들과도 연락을 해봤지만, 별 소용이 없었지.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예전에 선수들과 리그를 상대로 사기를 쳤던 관계자들과 구단주들이 현 LCS(1부리그)에서도 활동하고 있다는 거야. 또한, NACS(챌린져 시리즈, 2부리그)를 노리는 훨씬 더 많은 팀들이 선수들에게 돈을 약속하고서는, 선수들이 LCS나 NACS에 들어가는 데 실패하자마자 손바닥 뒤집듯이 약속을 배신하곤 해. 레딧에는 피해자 선수들과 가해자 구단들에 대한 얘기 자체가 나오지 않아. 

 추가:
 구체적인 예시를 하나 알고 싶다면, 내가 당한 사기극을 이 댓글에서 읽어보길 바래. 다시 말하지만 이 글의 목적은 모든 챌린저 시리즈의 선수들을 도와주기 위함이라는 걸 알아주기 바래. 나보다 훨씬 심하게 당한 분들도 있어. 
 링크: 

 이하는 Konext가 직접 당한 사기극을 번역한 내용입니다. 

 Konext 659점:
 
 관리자한테 메시지를 보냈어. 스카이프에 프로필 사진만 가리고 사진을 올리면 되겠냐고. 아까도 말했듯이, 이 사기극을 친 사람 사람은 현재 LCS에서 뛰고 있는 팀의 구단주야. 
 
 추가: 얼굴과 이름만 가리면 이 스크린샷 증거를 업로드할 수 있다고 게시판 관리자한테 확인받았어. 대부분의 대화는 음성 대화였고 난 이걸 기록해놓진 않았어. 하지만 난 대화록 스크린샷에 덧붙여 부연설명을 할 거고, 스크린샷과 내 얘기도 일맥상통할거야. 난 이 이야기를 간략하게 할 생각이야. 원래는 1만 자 제한이 넘어가는 긴 글을 쓸 생각이었거든. 이 글은 내가 당한 많은 사기극 가운데 단 한 개의 사기극에 대한 증거만 제시하는 글이라는 걸 기억해주길 바래. 그리고 이 글의 목적은 어디까지나 챌린저 시리즈의 선수들이 이런 부류의 인간들에게 더 이상 당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는 것도 알아줬으면 좋겠어. 
 
 이 스크린샷들은 선수들에게 돈을 주지 않는 구단주들이 소유한 첫번째 팀에 관한 스샷이야. 내가 계속 조른 끝에 돈을 받기 전까지는 그들은 계속 임금 지불을 미뤄왔어. 그나마 우리가 받은 돈마저도 기존에 약속받은 돈에 비해서는 턱없이 적은 돈이었지. (음성대화였어.)

 이 일이 있은 후에, 팀에 있던 대부분의 선수들은 다른 선수들로 대체되었어. 그리고 북미 챌린저 시리즈 예선전이 가까워지면서 분위기가 많이 진지해지자, 그들은 계속해서 내가 타 선수들에 비해 더 많은 돈을 받게 될거라고 약속했어. 오랫동안 이 팀에 공헌해주었다면서 보너스를 준다고 했지. (내가 아무런 보너스를 받지 않았어도 전혀 신경쓰지 않았을거라는 건 알아줬으면 해. 이 글의 요지는 어디까지나 "지켜지지 않은 약속" 이야.)

 하지만, 이 구단주들은 내가 이미 스크림을 주선해주던 팀을 코칭해달라고 부탁했지. 이렇게 하면서 스크림 내용을 유출해줄 수 있냐고 말이야. 우리는 A팀 B팀 체제를 가지고 있었거든. 내 양심에 따라 난 이 제안을 거절했는데, 그들은 내가 두번째 팀을 위해 일해주지 않으면 돈을 지급하지 않겠다고 협박했어. 결국에 난 원래 약속된 돈의 1/4 밖에 받지 못했지. 

 확실하게 말해두자면, 난 "월급협상"을 하려는 게 아니었어. 난 그저 원래 약속받은 돈을 받으려고 부탁한 것 뿐이야. 내가 혹시 감추지 않은 이름이 있거나, 내 글에 헛점이 있다면 지적해줘. 이 대화록을 편집하느라 많은 시간을 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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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자 주: 이스포츠판은 험난한가 봅니다. 마냥 "미국/유럽/중국은 돈 많으니까 프로게이머들 좋겠지" 라는 환상을 품으면 안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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