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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일리아칸 관련 주절거림

독신이퀄찬양
댓글: 3 개
조회: 1150
2022-10-22 12:45:55
뭔가 일리아칸 관련으로 요즘 생각하는게
질병군단장인데, 오히려 비아키스보다도 욕망군단장의 서사에 어울리는 느낌이 들어요.

쇠락의 군주 일리아칸이라는 OST 제목과
생과 사의 경계에서 불완전한 육체로서 심연의 바다의 모든 생명을 먹어치웠다는 설정에서 떠올렸던
생명을 향한 바닥없는 갈증과 쇠락하는 존재의 결핍.

3페이즈에서 수많은 생명을 먹어치우며, 권능을 되찾고 날개를 펼치던 때의 컷신에서 느꼈던
그를 탐식할 때의 찰나의 해방과 충족감.

무엇보다도 밥먹듯이 생명을 향해 "하찮다"며 경멸하는 일리아칸의 말버릇은
아직 으음...외에 아무것도 모르겠는 카멘은 제쳐두고서라도
몽환이라는 저 너머 세계에서 체스말처럼 내려보는듯한 아브렐슈드나   
대본 속 인물처럼 다루며 깔깔대는 쿠크세이튼.
비슷하게 약자를 향한 시시함이나 강자에 대한 호전심을 드러내는 발탄과도 좀 다르게
더욱 원초적으로 감정적이고, 본능적인듯 느껴졌달까요?

어쩌면 아무리 살을 찌우고 피를 불려 부패의 권능을 얻고 죽음의 왕이 되어
질병의 악마를 창조한들 가질 수 없을 
온전한 생명에 대한...

이런 식으로 생각하다보니 역설적으로 일리아칸에서 생의 욕망, 심지어는 근본적인 고독(?)까지 생각되서
최근엔 오히려 비아키스보다도 서사적으로 욕망군단장처럼 느껴지더라고요 

사실 비아키스도 단순한 정욕만이 아니라 열등감같은 지적욕망(애니츠 메인퀘)같이
전체적으로(?) 욕망군단장인데
레이드에선 너무 그런...쪽으로만(이하생략)

Lv29 독신이퀄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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