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플레체 스포유)"나는 어머니와 같은 선택은 하지 않을겁니다"

지금까지 이 말을 너무 지엽적으로 받아들였어.

어머니의 선택, 혹은 희생으로 추측되는 무언가를 너무 주어없이 생각하다보니

"어머니와 같은 선택을 안하겠다"는 아만이

본인의 희생 대신 투쟁을 선택하겠다는건가 생각했었는데

결국 어머니의 선택, 사랑, 희생의 주어는 아만이었다는 사실을 고려하지 않았다니.

(플레체 컷신 맨처음에도 이렇게 사랑스런 아들이 어디있니 사랑한다 아만 이랬었는데)

즉 "어머니와 같은 선택을 안하겠다"는 아만의 저 말은

반대로 생전 어머니가 그랬듯 아만 본인의 삶을 위한 투쟁이 아니라 본인의 희생을 선택하겠다는거였는데ㅠㅠㅠㅠ

하지만 역으로 데런들을 구하려고 모험가와 실리안을 알음알음 인도하고

본인으로부터 떨어뜨리려 하고

어쩌면 끝내는 모험가를 위해 몸을 던져줄지 모르는 너란 아이...

끝내 어머니와 같은 선택을 할지 모르는 너란 아이...

반드시 내 손으로 배를 찔러줄테다!!!!

그리고 같이 돌아가는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