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이슈갤러리

전체보기

모바일 상단 메뉴

본문 페이지

[이슈] 서울 구의원-경기 도의원, 부인-자녀 명의로 신도시 땅 사재기 의혹

아이콘 아사다시노
댓글: 7 개
조회: 2505
2021-03-13 07:36:56

서울 구의원-경기 도의원, 부인-자녀 명의로 신도시 땅 사재기 의혹


12일 오후 경기 부천시 오정동의 1998m² 크기의 밭. 이곳에는 100여 그루의 소나무가 심겨 있었다. 서울의 한 구의회 소속인 A 의원(국민의힘)의 아내가 2015년 8월 매입한 곳이다.

인근 주민 등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소나무들은 A 의원이 매입하기 전부터 심어져 있었다고 한다. 소나무는 토지 개발 시 높은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수종으로 분류된다. 주변에서 10년 넘게 농사를 지었다는 한 주민은 “2019년경부터 이 땅 말고도 나무를 심는 사람들이 자주 보인다”며 “보상을 노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농지 바로 옆에는 A 의원의 자녀들이 2016년 당시 각각 28세, 26세일 때 3억4000만 원에 매입한 같은 크기의 토지가 또 있다. 이들은 땅을 산 뒤 3개월 만에 논이었던 땅의 지목을 밭으로 변경했다. 이날 현장에는 비닐하우스와 농기구 등이 방치돼 있었다. A 의원 가족의 땅은 2019년 5월 정부가 3기 신도시로 발표한 부천 대장지구에 포함됐다. A 의원은 11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신도시 관련 정보를 알지 못했고, 토지 개발과 관계없이 (농사를 지을 목적으로) 이미 오래전에 땅을 산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주민들은 “A 의원과 가족이 평소 밭에 직접 나와 농사를 지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다.

부천 대장지구의 경계에 있는 대장동의 273m² 면적의 대지 2곳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경기도의회 B 의원의 아내가 소유한 곳이다. 도로와 전혀 연결되지 않은 ‘맹지(盲地)’인 데다 땅 건너편에는 쓰레기 매각장 등이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신도시 지구에 포함된다는 것만 제외하면 투자할 가치가 전혀 없어 보이는 땅”이라고 평가했다.

--------------------------------------------------------------------------------------------------

Lv83 아사다시노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모바일 게시판 리스트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글쓰기

모바일 게시판 페이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