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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K백신 성패 달린 임상시험, 참가자 모집 비상

아이콘 아사다시노
댓글: 7 개
조회: 3938
2021-03-13 07:48:43
동아일보

K백신 성패 달린 임상시험, 참가자 모집 비상


국산 코로나 백신 개발 어디까지 왔나
5개 제약사, 6개 후보물질 임상.. 1곳만 2상.. 나머지는 1상 머물러
백신 안맞을 사람만 임상 참여 가능.. 접종 본격화될수록 모집 어려워
업계 "수백명 규모 1,2상과 달리 수만명 참여 3상은 거의 불가능"
국내에서는 현재 5개 회사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나섰다. 합성항원 방식의 백신을 개발하는 SK바이오사이언스와 유바이오로직스, 바이러스전달체 방식의 셀리드, 유전자(DNA) 방식의 제넥신과 진원생명과학 등이다. 국내 도입 물량이 가장 많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바이러스전달체 방식으로 제조됐다.

이들 5개 제약사가 6종류 백신 후보물질에 대해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지만, 임상2상까지 들어간 곳은 제넥신뿐이다. 나머지 4곳은 아직 초기 단계인 1상에 머물러 있다. 지난해 일부 제약사가 “2021년 초까지 임상3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던 것과 비교하면 아직 속도가 느리다는 평가다.

국내 백신 개발의 가장 큰 걸림돌은 해외 백신의 국내 도입이다. 정부는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시작으로 화이자 등을 이미 도입했다. 백신 접종 속도가 붙을수록 임상 진행이 더 어려워진다.

A 제약사의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을 수행하는 한 대학병원 관계자는 “이미 임상1상부터 대상자 모집이 쉽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개발하는 백신 임상시험에 참여하면 1년 동안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수 없다. 정부 계획대로 올 3분기(7∼9월) 건강한 성인이 백신 접종을 시작하면 임상 대상자 모집은 더 어려워질 것이다. 한 병원 관계자는 “국내 백신 임상시험 참여 문의가 많이 들어오지만, 만약 올해 백신을 맞고 싶다면 참여하지 말라고 권유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초 임상시험 승인을 받은 이 회사는 3개월이 지난 3월 초가 되어서야 1상 참여자 45명을 채웠다.

국내 최초이자 세계 두 번째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를 개발한 셀트리온도 임상 대상자 찾기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셀트리온이 개발한 렉키로나주는 경증과 중등증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약이지만, 비감염자에게 사용하면 감염 가능성을 낮출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10월 렉키로나주의 코로나19 예방 효과를 검증하는 임상시험도 승인받았다. 하지만 셀트리온은 지난해 12월 임상을 포기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대상자 모집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며 “곧 백신이 나올 텐데 임상에 참여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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