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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영원의 샘과 혼돈의 소용돌이

Trient
댓글: 2 개
조회: 1477
추천: 1
2016-04-30 02:04:40



이제 크로니클로 확실하게 알려진 사실이지만...

우리 아제로스 행성 자체에 차기 최강 티탄이 될 월드 소울이 잠재되어 있고, 그 티탄에 기생해서 암흑 티탄을 만들려던 고대신 이샤라즈가 아만툴에게 강제로 뜯겨나간 자국이 영원의 샘이며 샘 자체가 월드 소울의 상처라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똑같은 일이 반복되어 월드 소울이 더 이상 상처를 입지 않게 하기 위해 티탄들은 다른 고대신들을 마저 죽이지 않고 봉인하는 데에 그쳤죠.

그렇다면 영원의 샘은 지금 어떻게 되었나요?

고대의 전쟁에서 살게라스를 막고 영샘이 대폭발을 일으키면서 세계의 분리가 일어났고, 지금 영샘이 있던 자리는 바다 한가운데에서 혼돈의 소용돌이가 끝없이 휘몰아치는 괴상한 지역이 되었습니다.

제가 주목하고 싶은 점은, 영샘이 실제로 세계령에게 난 상처로부터 비전 에너지가 피처럼 뽑혀나오는 지역이었다면, 그 상처가 폭발해버린 순간 그나마 안정적이었던 영원의 샘 때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세계령이 피해를 입었을 거라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지만 크로니클 발매 이후 새롭게 주목받은 대사로 어둠달 2넴 날리쉬의 "너희들은 버러지야... 죽어가는 신의 시체를 파먹는..." 이라는 말이 있었는데, 정말로 아제로스 티탄은 세계의 분리 때 입은 상처 때문에 오랫동안 천천히 죽어가고 있는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영원의 샘이 만약 물리적으로 아제로스 지하로부터 세계령의 에너지를 지표면으로 뿜어내는 장소였다면, 세계의 분리라는 거대한 폭발을 거쳤을 때 상처의 입구가 물리적으로 크게 벌어져 바닷속으로 내려앉은 곳에서 예전보다 훨씬 많은 에너지를 뿜어내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고, 그게 마엘스트롬이라는 형태로 나타나고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데스윙이 용의 영혼에서 굳이 최후의 대격변을 여기 날아가서 하려고 했던 것도 이미 죽어가는 세계령에 추가로 확실한 타격을 가할 수 있는 지점이라서 그랬을 수도 있고요.

무엇보다 지금 혼돈의 소용돌이 바로 아래, 아제로스 세계령의 상처가 엄청나게 벌어졌을 그 바닷속 해저에는 진 아즈샤리의 잔해 위에 세워진 나가들의 수도 나즈자타가 있고 아즈샤라가 고대신과 동맹하여 여전히 군림하고 있죠.
만약 나즈자타에서 예전 영원의 샘에서 흘러나오던 비전 마력이, 혹은 그 이상의 세계령의 힘이 상처를 통해 무분별하게 흘러나오고 있다면 아즈샤라가 한 확팩을 책임질 수 있는 강력한 보스로 등장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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