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때문에 만들어진 확장판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영화 개봉과 비슷한 시기에 영화의 인물들과 비슷한 인물들로 인해 영화를 보는 사람들에게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요.
물론 확장팩 하나를 어떻게 그렇게 급조해서 만들수있냐 하겠지만,
스토리면에 있어서 고위 주요 인물들의 빠른 퇴장, 그롬의 태세 전환등 지금까지 스토리 면에서 최악의 확팩이란 소릴 듣고 있으니까 앞의 이유도 무시 못할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와우 오리지널 당시 초기 개발 로드맵을 보시면
드레노어 세트
파란안개섬 1-10
핏빛안개섬 10-20
영원숲 1-10
쿠엘탈라스 10-20
지옥불반도 58-62
장가르늪지대 61-65
테로카르숲 61-65
죽음의 땅 63-67
나그란드 64-68
칼날산맥 66-70
황천폭풍 67-70
어둠달계곡 69-70
노스렌드 세트
보리안 툰드라 67-70
울부짖는 협만 67-70
용의 안식처 69-72
회색 계곡 70-73
수정노래 숲 72-75
줄드락 73-76
숄라자르 분지 75-79
폭풍첨탑 76-80
얼음왕관빙하 78-80
마엘스톰 세트
길니아스 77-80
그림바톨 78-81
쿨티라스 79-82
케잔 83-85
텔아빔 83-85
잔달라 84-87
약탈자의 섬 86-88
부서진 군도 87-90
마엘스톰 89-90
평원 세트
판다리아 1-10
히지 10-20
늑대요새 1-10
소로시안 대평원 10-20
녹원지대 88-91
죽어가는 낙원 91-94
에메랄드 나이트메어 94-97
이세라의 눈 97-100
깊은 안식처 88-91
하늘벽 91-94
심연의 입구 94-97
불타는 땅 97-100
카레쉬 96-99
거인의 초원지대 97-100
맥아 릐 99-100
망각의 입구 100+
불타는 요새 100+
우선 불타는 성전과 리치왕의 분노는 초기 계획안과 그대로 흘러가는데 대격변, 판다리아, 군단은 순서가 조금 뒤섞여있지만 드레노어의 전쟁군주는 아예 계획안에서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덧붙여 흥미로운 것이 오리지날 당시에도 에메랄드의 꿈이나 부서진 군도 등의 군단 내의 계획안이 성립되어 있다는 거죠.
어쩌면 일리단의 죽음과 부활이 이미 이 시절에 결정난 것 일 수도 있지요.
또하나 지금의 유랑도는 옛날엔 판다리아였고 지금의 판다리아는 이름이 다른 지역이었을 가능성이있으며 초창기때부터 판다렌이 신종족으로 추가 될 계획이었단 걸 알 수있죠.
아마 고렙 지역 길니아스와는 별개로 늑대요새라고 되있는 곳이 늑대인간의 초기 지역이고 판다렌이 호드였을 가능성도 있죠.
어쨋든 중요한 것은 초기 계획안에는 진짜 드군에 관한 내용이 1도 없는 겁니다.
블자 측에서 영화 각본을 수정하는 단계에서 계획안이 급조되어 게임에 적용되었을 수가 있단 거죠.
거기에 급작스럽게 다중세계의 설정을 추가한 겁니다. 영화 역시 원래 스토리대로 하면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많아서
과도한 설정변경대신 아예 다중세계라고 뿌리를 내리고 게임에도 적용시켰을 것 같네요.
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2에서도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다중세계가 생길 수 있고요.(토시의 죽음 등)
여기까지 솔직히 스토리 병신인걸 떠나서 다 괜찮은데 블자가 악마는 하나다라는 개념을 넣어서 아예 모순된 오류가 나와버리죠.
악마가 하나라면 아제로스도 하나여야 되는데 영화에선 다른 아제로스가 나오죠.
왜 하나여야되냐면 영원의 샘 폭발엔 악마가 관여한 면이 컸으며 그 폭발로 인해 대부분의 칼림도어가 가라앉았는데 악마가 영향을 미쳤다면 그와 같은 사건이 다시 일어나야됩니다.
그러려면 악마가 거의 자폭을 해야되는데 그럴 이유도 없고 그런 일을 무수히 반복하면 손해보는 건 자기들이죠.
어쨋든 제 생각은 이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