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군경기장에서 나오던 티어9는 얼라vs호드 대립구도를 보여주면서 셋템은 물론 드랍 무기룩도 차별화하려는 시도를 했었는데요(문제는 얼호만 구분하고 천은 천끼리 가죽은 가죽끼리 쓰레기룩으로 색깔놀이...)
티어셋 이름에 그 직업을 대표하는 인물명이 붙어있죠. 가령 호드 성기사셋 이름은 리아드린인데 군단 성기사 플레이어는 리아드린을 수하로 두고 죽기 플레이어는 리아드린을 직접 처발라버리죠.
티어셋에 이름 붙었다고 무조건 강자축에 속하는건 아니겠지만 그래도 나름 진영대표급인데 격세지감이 느껴져서 적어보려 합니다.
1.전사(린/헬스크림)
각각 얼호의 로열블러드라고 할수 있는 가문명입니다만... 아무래도 바리안 린과 가로쉬 헬스크림 개개인을 지목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전사 네임드로 레인린과 안두인린은 택도 없고 드레노어의 그분이 아닌 그롬 헬스크림은 충분하고도 남습니다만 바리안과 가로쉬가 시도때도 없이 투닥거리던 리분시절이라...
가로쉬보다는 바리안이 우위에 있다고 묘사되지만(샤 힘은 논외로 치고) 수장으로서의 포스를 뺀다면 바리안 역시 군단의 전사플레이어보단 아래로 봐야할듯합니다. 플레이어는 오딘이 인정한 최고의 전사니까요.
2.성기사(투랄리온/리아드린)
앞서 말했듯이 리아드린은 성기사 플레이어의 쫄따구고 죽음군주에겐 직접 작살나는 전투력측정기가 됬습니다. 반면 성기사 플레이어는 기존 실버핸드의 후예들과 블엘 혈기사, 드레나이 구원자, 태양길잡이를 모두 아래에 두는 인물이 됬구요. 4대 파멸의 인도자에 대해 섣불리 판단할순 없지만 현존 최고의 성기사가 된건 분명합니다. 티리온이나 우서와 동격, 그 이상이지 않을까 싶네요.
문제는 투랄리온인데... 기존대로 알려진대로라면 우서 아래 레벨, 발전을 생각해서 우서급의 성기사라고 생각했습니다만 군단에서 공개된 내용은 충격적이더군요. 엘프마누라와 함께 천년간 군단과 싸워온 대총독 ㄷㄷㄷ 도대체 뭔지 상상이 안가는 존재가 되었으므로 판단을 보류해야할것 같습니다.
3.죽음의 기사(타사리안/콜티라)
오르바즈 블러드베인까지해서 3종 세트메뉴들인데... 솔직히 평가가 필요한가 싶습니다. 죽음의기사 뉴비시절이던 리분때나 각 특성 대표자의 느낌이었지 오래전부터 납치나 당하면서 허당느낌 나더니 결국 쫄따구가 됩니다. 그래도 리아드린은 대영주를 보필하는 측근 느낌인데 죽음의 기사는 신 4인 기사단이 그 역할을 하고 있고 얘네는 그냥 졸개1수준...
오히려 다리온 모그레인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것 같아요. 죽기 플레이어도 무쌍을 찍어대면서 예배당을 유린합니다만 결국 몰살 위기에서 구한건 다리온이었죠. 죽기플레이어보단 밑일지라도 나머지 셋 위에 설만한 실력은 있는것 같습니다. 네임벨류로 치면 토라스는 어렵지 않을까 싶었는데 죽기 짬밥을 거저먹은건 아니더군요.
십자군 시절과 현재의 플레이어 위치를 생각해보면 재밌기도하고 뿌듯하기도하고 뭐 그러네요.
후편은... 쓸 여력이 있으려나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