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역사관 게시판

전체보기

모바일 상단 메뉴

본문 페이지

[토론] 일리단이 제라 말대로 정말 '군단을 물리칠 생각이었다'고 쳐보자.

속성반
댓글: 18 개
조회: 7162
추천: 10
2016-08-25 22:29:01

제라는 일리단이 빛의 용사였다 하고,

일리단은 군단을 물리치겠다는 일념으로 살았다고 한다.

군단을 물리치겠다는 일리단의 결의는 다음 스샷에 나타나 있다.

 

출처: 와우인벤, [스포]군단의 전설 퀘- 제라의 심장 -2, 웃을때멋있어

 

아제로스에서 군단을 물리쳐도 당연히 아무런 의미가 없긴 하다. 군단은 어마어마어마어마어마하게 많고, 죽으면 뒤틀린 황천에서 다시 살아나니까.

그렇다면 이후의 일리단의 행보를 생각해보자.

영샘 폭파시키고 영샘의 물 일부를 담아 새로운 샘을 만든다...

왜? 또 다시 군단의 미끼가 될 수 있는데?

아무튼 이 일로 말퓨리온에 의해 만년동안 갇힌다.

군단을 물리칠 생각을 한 시도 잊은 적이 없(었다고 치자)던 일리단은 티란데에 의해 구출되어 세상 밖으로 나온다.

그리고 아서스와 조우하고 군단의 해골의 힘을 흡수해 티콘드리우스를 물리친다.

뭐, 아제로스에서 물리친거라 의미는 없지만, 그래도 동족들이 좀 안전해졌다.

그런데 말퓨리온이 또 태클을 건다. 그래서 일리단은 그 자리를 떴다.

그래도 일리단은 군단을 어떻게 하면 없앨 수 있을지 고민을 한다.(고 치자.) 

그러다가! 킬제덴을 만났다. 킬제덴이 일리단에게 힘을 주면서,

"리단아. 나 치왕이 때문에 힘들다."고 한다.

그래서 일리단은 기왕 힘 받은 김에 치왕이를 물리치려 한다.

괜찮은 생각이다. 어차피 스컬지도 군단에서 나온 애들이고 아제로스에 도움 될 일 없는 애들이다.

그래서 살게라스 눈깔을 가지고 레이저를 쏘는데,

또. 또 말퓨리온이 등장한다. 이번에는 스토커 쉐도 송까지 가세했다. - 1만년동안 같이 살았으면 아무리 원수였어도 정분 났겠다.

그래서 마법을 관 둘 수밖에 없었다.

뒤를 닦다 만 기분으로 일리단은 아웃랜드로 떴다.

왜, 아웃랜드를 갔는지는 모르겠다, 그리고 킬제덴의 힘을 받은 후로 어떻게 나가를 꼬셨는지도 모르겠고,

아무튼 충성스런 나가와 새로 합류한 블러드엘프들이 쉐도 송에게 잡혀 수청 들 날만 기다리던 일리단을 구했다.

일리단은 그들에게 설명하길, 킬제덴에게서 도망치기 위해 '차원문'을 닫아야 한다고 한다.

글세... 아직 때가 아니라고 판단해서일까?

킬제덴 밑에 들어가는 조건으로 힘을 받긴 했지만, 킬제덴에게 개기기엔 힘이 아직 부족하다 생각해서인가?

아무튼 일리단은 아웃랜드의 악마들을 깡그리 소탕하며 차원문을 닫았다. 잘 했다.

그리고 마그테리돈이 점령한 검은사원까지 먹고 아웃랜드를 지배하려 했다.

그래. 이해한다. 힘을 키워야 군단이든 뭐든 잡을 수 있지.

그런데, 그분께서 오셨다.

"리단아. 너 여기서 뭐하냐? 장난하냐? 아 놔, 치왕이 잡으라고 내가 일부러 힘도 줬는데, 잡으라는 치왕이 안 잡고 내 부하 잡았네? 장난하냐?"

그리고 일리단은 부하들을 이끌고! 리치왕을 공격하러 가나, 아서스에게 패배하고 검은 사원으로 돌아온다.

이해한다. 일단 킬제덴 밑으로 들어 갔으니, 개길 힘 되기 전에는 기어야 한다.

그리고 아서스랑 싸우는 거에 목숨 다 내놓을 필요 없다. 이기면 좋겠지만,

무리해서 이기고 나서 군단이랑 싸울 힘 없으면 더 곤란하다.

그 후로 일리단은 아웃랜드의 자원과 노동력을 있는대로 착취하며 힘을 키운다.

캘타스가 자기를 아웃 오브 안중하기로 한 걸 아는지 모르는지, 황천 용군단 혹사시키며

일리다리 양성에 박차를 가한다.

그리고 유저가 몰랐던 '마르둠 습격'을 한다.

아웃랜드의 힘을 딸딸 긁어 모아 만든 부대라서 그런지,

애들도 똘똘하고 작전도 잘 풀렸다.

그런데, 불타는 군단이 검은 사원으로 쳐들어왔다. 나으 마음을 몰라주는 아카마와 필멸자들도 나타났다.

마르둠 점령하고 수청들게 하려고 가둬둔 마이에브까지 나타났다.

-일리단을 어찌나 사랑했던지, 일리단이 쓰러지자 엄청난 공허감을 느끼기도 한다.

아무튼, 아주아주 큰 그림 그리고 있던 대화백 일리단 선생은 녹색 돌덩어리가 된다.

그리고 아주 얄궂은 운명...

일리단을 좌지우지하고 캘타스까지 삽질하게 만들었던 킬제덴이 차원문 밖으로 나오려다 실패하는 사건은 이 이후에 벌어진다.

일리다리 양성과 마르둠 공격에 모든 초점을 맞춘 일리단. 아웃랜드 종족들과 공생하면서 상부상조하면서 준비할 순 없었을까? 아웃랜드의 패권을 주도하려던 일리단의 책략은 킬제덴에게 어떻게 비춰졌을까?

어쨌든 일리단의 행보는, 합리화 하려면 어떻게 어떻게든 합리화가 되긴 한다.

그러나 일관되게 킬제덴의 눈치를 봐온 그이기에 그리 미덥지는 않다.

 

첨삭 환영합니다.

Lv52 속성반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지금 뜨는 인벤

더보기+

모바일 게시판 리스트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글쓰기

모바일 게시판 페이징

최근 HOT한 콘텐츠

  • 와우
  • 게임
  • IT
  • 유머
  • 연예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