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실바나스가 부서진 섬 전투에서 냉철한 지휘가 가능했던게

언데드라는 집단의 특수성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다른 종족은 일단 기본적으로 살아있는 생명체입니다.
그래서 원초적으로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있지요.
인간은 말할것도 없고 용맹한 오크도, 로아를 믿는 트롤도, 나루의 빛을 믿는 드레나이도 일단은 살아있는 존재인지라 두려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실바나스는 이미 죽은 언데드인데다가, 자기 자신은 죽어도 별 문제가 없는 것 처럼 행동하죠.
아서스 사후에 자살을 시도했다던가 하는 부분을 보면...

그런 면에서 군단이라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거대한 힘 앞에서
다른 종족은 자기 생명을 거는 것이 위험할 수 있기에
냉정한 판단보다 본능적 행동이 은연중에 나타날텐데
실바나스는 그런 속성이 없기에 아군 피해상황을 냉정하게 판단하고 후퇴 명령을 내린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