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사로 본다면
아제로스인이 규모의 경제나 자본주의 시장체제의 효율성의
필요를 못느껴서이지
이미 기술력은 현대를 아득히 뛰어넘은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대 아제로스 멸망 위험이 지속적으로 있는 현시점 근 십여년간 급속도로 발전하는 기술력을 볼 때
오히려 마법 등의 반 만능의 편리한 기술의 존재가 아제로스를 나태함에 빠지게 했었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게임 구석구석에 펼쳐져있는 자유주의적 사상도 마찬가지에요.
현대의 자유주의는 철학 계보 상에 있기 때문에 자연스러운거지,
봉건 시스템을 비합리적으로 유지중인 아제로스, 특히 인간에게는 뚱딴지 같은 소리여야만 하는데
봉건시스템의 독인 자유주의가 봉건시스템을 굴리는 부품으로 작용하거나 하는걸 보면,
마법등의 편리한 물질기술이 구시대적 발상에 얽매여 아제로스의 기괴한 기술 발전 편차를 야기한게 아닌가 싶네요.
마법사만 해도 물질을 무에서 창조하는데....
노움 도시만 해도 핵기술은 이미 상용화를 끝낸거 같고,
철괴와 알려진 광석들에 비해 하이엔드 광석들이 가지는 묘사의 차이로 볼 때
적어도 현대의 금속 가공기술도 이미 뛰어넘은것같고요.
어디였지 드워프가 균질강 기술에 대해 별거 아니라는듯이 말하는거 보면...
어쩌면 아제로스에 사는 평범한 정병 군인의 육체강도가 우리가 아는 텅스텐 합금 이상 일수도 있다는 상상을 해봅니다.
아마, 현대의 핵폭탄도 차르봄바수준이 아니면
아 거참 화력한번 쌔끈하네 하고 끝날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