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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밴/픽에서 압도한 나진소드. 결승 간략 리뷰

아이콘 Leeka
댓글: 12 개
조회: 3934
추천: 33
2013-02-03 10:48:03

소드와 얼주부의 대결..

밴/픽에서부터 소드가 확실하게 득점을 하고 들어가는 모습이였는데요.


한번 밴/픽 상황을 정리해 볼까 합니다.


1경기

1경기 밴
나진 소드 - 올라프/블리츠 크랭크/미스포츈
아주부 프로스트 - 쉔 / 케일 / 라이즈

: 소드의 경우엔 1~3경기 밴이 모두 똑같으며. 미스포츈을 제외하고는 '자신들이 쓰지 않으면서 위협적인'
챔피언만 정확하게 밴을 진행합니다.
그에 비해 아주부의 경우엔. 케일을 제외하곤 전부 잘 쓰는 챔피언이지만. 소드에 주면 불리하기 때문에 밴을 들어갑니다.

1경기 픽
나진 소드 - 레넥톤/신짜오/이블린/트위치/누누
아주부 프로스트 - 이렐리아/아무무/트위스티드 페이트/이즈리얼/룰루


건웅의 챔프 폭의 문제
- 건웅의 경우. 챔프 폭이 미포/이즈리얼에 엄청나게 몰려있으며.. 간혹 우르곳이나 애쉬를 사용합니다.
즉 미포를 밴하면.. 기본적으로 이즈리얼을 고를거라는 확신을 소드는 가지고 있었던걸로 보이며.

덤으로. .건웅이 쓰는 4챔프는 모두 '누누' 와 궁합이 맞지 않는 챔프입니다.
그래서 윈터시즌에 메라는 누누를 픽한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반대로 프레이 선수는 케이틀린으로 6전 6승. 을 달성한 상태기 때문에, 케이틀린하고의 라인전을 웅은 항상 생각해야 되고
그래서 가장 스텐다드한 이즈리얼이 무조건 선으로 꼽히게 됩니다.
덤으로 프레이의 이즈리얼은 이미 유명한 만큼.. 이즈마저 소드가 뺏어가면 바텀은 정말 말리니..

 

그리고 자연스럽게 상대가 이즈를 픽한 뒤에는 트위치+누누가 반격을 하게 되죠.



2경기

2경기밴
아주부 프로스트 - 누누/케일/이블린
나진 소드 - 올라프/블리츠크랭크/미스포츈


결국 아주부 프로스트 입장에서는.. 밴 카드에 누누가 포함됩니다.
트위치 대신 누누가 포함된 이유는 '트위치를 밴 해도. 누누+ 케이틀린이 껄끄럽기 때문이죠.
건웅은 케이틀린을 쓴 적도 없습니다.'

즉. 트위치/케이틀린하고 모두 시너지가 극상인 누누를 어쩔수 없이 밴하게 된거고. 이로 인해 밴카드 하나가 소멸됩니다.

1경기에서 노출된, 바텀의 챔프폭 상성으로 인한 누누 밴카드가 발생했고
이건 건웅의 챔프폭과 같이 맞물린 결과라고 보면 됩니다. 건웅이 케이틀린을 잘 다뤘다면..
그냥 밴 안하고 케이틀린 선픽해도 되는 상황이죠.


반대로 나진 소드는.. 1경기에서는 '막눈의 쉔 능력' 으로 인해 쉔 밴을 끌어냈지만.
2경기에서는 '쉔을 풀어주고' 카운터를 치는 전략을 준비합니다.


2경기 픽
아주부 프로스트 - 이렐리아/쉔/라이즈/이즈리얼/룰루
나진 소드 - 럼블/신짜오/트위스티드 페이트/트위치/타릭


상대의 픽을 다 본뒤에. 가장 마지막에 타릭을 가자감으로써.. 트페+타릭의 쉔 짤라먹기를 통한 스플릿 푸쉬 방지가 시작되었고
덤으로 탑은.. 기본적으로 럼블이 이렐에게 불리합니다만..

초반에 도발 이외에 존재감이 없는 쉔을 상대에게 준 만큼..
와치의 신짜오가 지속적으로 탑을 케어하면서 탑의 상황도 완벽하게 뒤집어 놓게 됩니다.

클템 선수의 좁은 챔프 폭.
그리고 쉔을 풀어주면 무조건 쉔을 할꺼야라는 확신.

쉔을 주고 초반에 탑을 지속적으로 파는 장면까지. 2경기에서는 정글러인 클템의 좁은 챔프폭을 완벽하게 후벼파고 승리를 거둡니다.



3경기

3경기 밴
나진 소드 - 올라프/블리츠크랭크/미스포츈
아주부 프로스트 - 쉔/케일/누누

결국 3경기에 와서는.. 다시 아주부 프로스트는 쉔을 밴하는 상황에 몰리게 되었고.
그러면서 다시 이블린과 같은 챔프들이 프리로 풀리게 됩니다.


3경기 픽

나진 소드 - 레넥톤/신짜오/이블린/트위치/룰루
아주부 프로스트 - 이렐리아/트런들/라이즈/이즈리얼/알리스타

이미 랜덤픽까지 나올만큼.. 아주부 프로스트는 밴/픽에서 완전히 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랜덤픽 자체가 '뭘 골라야 되지?' 에 대한 답을 팀에서 결정하지 못했을 때 나오는 픽이죠..


총평

클템의 좁은 정글 챔프 폭 -> 특히 초반에 약한 초식을 사용
하는 부분을 신짜오의 완벽한 정글 장악으로 제압.

그 부분에서 오는 시너지를 '탑을 와치+막눈이' 완전히 점거하면서 스노우볼링.

바텀의 경우 누누를 사용하는 원딜을 건웅이 전혀 못한다는 약점을 완전히 파버린
나진 소드의 밴/픽에서의 승리.

그리고 미드의 쏭은.. 뭘 할지 예측이 되지 않는 넓은 챔프폭을 바탕으로 한 리드.



소드는 얼주부가 뭘 할지를 알았지만, 얼주부는 소드가 뭘 할 것인지를 예측하지 못한게 아닌가 싶네요.


확실히 롤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밴/픽이고.
그 밴/픽의 핵심은 '넓은 챔프 폭'에서 부터 시작하는것 같네요.

클템이 초식 정글만 사용할줄 아는 부분, 건웅이 누누 서포터로 대표되는 평타딜 원딜을 못하는 부분.
이 2가지가 밴/픽에서 말린 결정타가 되었다고 보고.

얼주부가 이런 점을 빠르게 극복해 나갈지.
소드는 이 기세를 언제까지 유지할지가 기대되네요.


덤으로 소드가 저런 전략을 쓸 수 있었던건
막눈의 탑 라인과. 프레이+카인의 바텀라인의 기본 라인전 능력이.. 국내 최정상이기에 가능했던 점도......

그리고 예상대로.. 클템의 손발을 묶는 순간..
롤챔스 스프링 불주부전, 롤드컵 TPA 때도 그렇고.. 겜빗 게이밍때도 그렇고.. 압살 경기가 나오네요..
얼주부의 핵심은 정말 클템입니다. 나머지 선수들의 부족한 부분을 클템이 커버해주는 만큼.. 가장 고민 많이 해야될듯 하네요.

Lv71 Lee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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