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판은 워낙 선수가 많은만큼 전 경기를 챙겨보지 않는 한 모든 선수를 기억하긴 어렵기 마련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각 선수별로 위상변화나 인상깊던 활약, 아이콘적인 챔피언 등을 위주로 다루겠습니다.
라이트 유저들이 윈터시즌을 돌아보게 돕는 정도로 받아들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당연히 평은 주관적이고 이후 수정될수 있습니다. (물론 한줄로 끝날리가..)
팀 순서는 무작위입니다
1. 나진 소드 : 시즌 초반에는 불안한 행보를 보였으나 이후 고질적인 후반 운영문제를 극복하고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강력한 라인전과 특유의 공격적인 (던지는) 운영이 매력인 팀입니다.
막눈 - 넓은 챔피언 폭을 활용하며 시즌 mvp를 수상, 이번 시즌의 주인공이라 할 만 했습니다.. 엘리스를 솔킬내는 쉔, 한타를 쓸어담은 카직스 등 수준급의 활약을 펼쳤으며 고질적인 문제이던 쓰로잉을 오히려 심리전으로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레넥톤 오버파밍). 우물 다이브, 인터뷰서의 입담 등 일화가 가장 많았던 선수입니다.
쏭 - 구멍이란 평이 많았지만,시즌 후반에 들어는 기량이 크게 향상됬습니다. 너프 이후로도 신들린 이블린 실력을 뽐냈으며, 결승에서 이블린/라이즈 매치업으로 빠른별과 라이벌 기믹이 형성되기도 했습니다. 미드 케일을 재평가시키며 세계적으로 유행시킨 것도 빼놓을수 없겠죠.
와치 - 스마이트의 남자(...)로 이번시즌 징하게 드래곤/바론을 날려먹었습니다. 쏭과 더불어 소드의 불안요소였지만 초가스로는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결승에서 신짜오를 멋지게 활용하며 클끼리의 항문을 벌려놓았습니다. 섬머시즌엔 녹턴으로 유명했지만 이번시즌엔 거의 쓰이지 않았습니다. 한가지 주목해야할점은 리신 전적이 전패, 아무무 전적이 전승이란 것.
프레이 - 원딜계 유일신의 입지를 확고히 굳힌 시즌. 트위치라는 비밀병기를 필두로 미스포춘, 이즈리얼, 케이틀린까지 원딜 전반을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한타의 잭선장, 딜탱 건웅, kda의 스코어 등 특색있는 원딜이 많았던 이번 시즌, 프레이는 '안 지켜줘도 딜 잘넣고 살아남는' 정석적인 원딜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카인 - 실력에 비해 존재감이 없기로 유명한 선수. 프로들 사이에서는 안정감으로 최고의 서포터라는 평을 얻고 있습니다. 딱히 상징이라고 할 챔프는 없고, 데스 수가 프레이와 같다는 점은 인상깊은 부분입니다.
2. 나진 실드 : 존재감이 거의 없던 시즌이었습니다. 축구로 치면 리버풀도 아니고 리즈 정도의 위상이랄까요. 원년 멤버중 하나도 남지 않은 만큼 내년의 실드는 완전 신생팀이라 쳐줘야 할듯 싶습니다.
익스페션 - 그야말로 소년가장 ㅠㅠ 영원히 고통받는 선수중 하나였죠. NLB에서도 항상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팀을 캐리해보려 용쓰는게 기억에 남더군요. 막눈 왈, 자신보다도 기량이 좋은 선수라고 합니다.
훈 - 블루카드의 남자(...) 이번 시즌엔 실드의 구멍 이미지만 굳힌 느낌입니다. 국대 라이즈시절이 그립네요. 타 팀으로 이적했다고 하니 이미지 변신을 기대해봅니다.
모쿠자 - 경기내용보다는 병때문에 더 기억됬던 시즌이었죠. 인벤/디스 사이트에서 헌혈증을 모으던건 E스포츠 계에서 오랜만에 보는 훈훈한 모습이었습니다. 몸 상태 때문에 은퇴한 이후 지금은 아프리카 방송으로 전향한 듯합니다. 롤갤 등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막눈-쿠자, 인섹-쿠자 식으로 롤갤문학화 시키려는 움직임이 보입니다.
라오칭 - 아시는분은 몇 안되겠지만 시즌 1 북미에서 한창 날리던 lol계의 살아있는 화석입니다. 군 제대 후 콘셀러드와 듀오를 가끔 돌리던 모습이 보였으며, 모쿠자의 대타로 잠시 활동했습니다.
뱅 - 활약이 나쁘지는 않았습니다만.... 히로에 비해서 나을것도 없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윈터 시즌 종료 후 훈과 함께 방출됬으며, 다른 팀을 찾고있는걸로 보입니다.
울프 - 서포터라는 포지션 자체가 이미지를 만들기 힘든데, 경기 숫자도 몇번 없던 만큼 지금 울프는 쌓아놓은 이미지가 전혀 없다고 봐야할듯 싶습니다. 명품서폿 제조기 로코도코가 들어온다던데 일단 두고봐야겠죠.
(작성하는데 더럽게 오래걸리는군요 이거. 계속 추가하겠습니다)
gansu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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