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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Azubu Frost vs CLG EU 리뷰

공허의보이드
댓글: 30 개
조회: 12991
2012-09-09 11:15:50
 
 
 
 

1경기 픽밴은 개인적으로 프로스트가 너무 바보같이 가져간 것 아닐까...라고 할 정도로 의아했다.

CLG EU가 빡빡한 해외일정 때문에 다이애나에 대한 연습이 안 되어 있을 것이라는 것은 나의 착각이었다. (물론 빠른별의 다이애나만큼 위협적이진 않았다.)
이 날 빠른별은 단 한번도 다이애나를 픽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CLG EU가 다이애나를 밴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라고 생각된다.
그 때문에 프로스트는 상대방에게 다이애나를 내줄 수 밖에 없었고, 또 의아한 부분은 블라디미르를 먼저 가져간 점이다.
CLG EU는 블라디미르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내 기억으로는 이번 롤챔스에서 결승전 3경기가 유일한 블라디미르라고 기억이 되는데, 클템은 상대방이 마오카이를 가져갈 것이라는 점을 무조건 알았을 것이다.
스누페가 최근 보여주는 정글러 역시 굉장히 제한되어 있다. 노틸러스 너프, 초가스 버프 이후 마오카이, 말파이트, 초가스가 그가 사용하는 거의 모든 정글러이다. (알리스타는 필밴이므로 제외)
그 중에서 최선의 선택으로 마오카이를 가져가는 만큼, 블라디미르 대신 마오카이를 먼저 가져가는 편이 나았다고 생각이 된다.

결과는 다 보셨듯이, 탑똥에 정글러가 붕대를 못맞추는 처참한 결과로 프로스트의 압도적인 패배였다. 클템은 아무무에 대해 전혀 연습이 되어있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2경기는 딱히 픽밴에 흠이 있진 않았다. 오히려 프로스트가 챔프폭이 넓다는 점을 이용해 상대 주요 챔피언들을 봉쇄하며 유리하게 가져갔다. 자신들이 자신있거나 라인에서 우위를 가지는 챔피언들을 가져갔고, 포킹조합이라는 컨셉도 좋았지만, 역시 탑똥이 너무 컸고 이렐리아에 의해 한타에서 포킹을 하다가 계속 물리는 장면이 나왔다. 이는 결국 조합에 대한 숙련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밖에 볼수 없는데, 디그니타스가 보여준 포킹조합에 비해 너무나 약한 모습이었다.

3경기는 픽밴에서는 샤이가 잭스를 픽했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 이번에는 클템이 마오카이를 가져왔다. 만약 CLG EU가 조금 더 고민을 했었다면, 1픽에서 말파이트가 아닌 마오카이를 가져오는 것이 조금 더 유리했을 것이다. 프로스트가 1경기에서 보여준 픽밴은 전혀 3클템 밴에 대한 연습이 되어있지 않다고 밖에 볼수가 없었다. 또 럭포터 선택 역시 컨셉이 있었는데, 이즈리얼과 함께 궁극기를 이용한 포킹과 라인 정리를 보여줬다. 결국 중반에 분위기가 다시 CLG EU로 넘어갔을 때 그들이 포탑을 파괴하지 못하는 결과를 낳게 했고, (마오카이를 잡느라 사용한) 상대방의 궁극기를 모두 빼고 시작한 바론한타에서 쿨감신 가서 스킬샷 하나도 못맞추던 건웅의 이즈리얼이 풀딜을 내는 기적 (...)을 선보이며 역전, 프로스트가 승부를 가져온다.

3경기의 공로상은 강현종 감독에게 있다고 본다. 인터뷰에 보면 3경기부터 강현종 감독이 픽밴에 개입하기 시작했다고 하는데, 1경기보다 훨씬 더 픽밴이 치밀해졌고, 자신들이 준비한 전략을 완벽하게 선보일 수 있었다고 본다.

4경기는 드디어 샤이와 건웅이 포텐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빠른별이 애니비아를 1픽으로 가져가면서 프로겐이 아리를 가져가게 되었고, 동시에 프로겐이 잘 사용하는 성장형 미드를 어느정도 무마시킬 수 있었다. 초가스와 이렐리아가 패인이라고 보는데, 이렐리아는 블라디미르에게 킬을 따인 이후 (이 과정에서도 무리한 다이브를 하다가 혼자 죽은, 그야말로 심해의 모습이었다.) 시종일관 압박당하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한타에서도 초가스와 함께 그레이브즈를 전혀 물지 못하며 들어갈려다 죽어버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스누페의 문제점 역시 핫샷과 비슷하다. 스누페 역시 캠핑을 굉장히 좋아하는 정글러인데, 그만큼 상대방 정글러인 클템보다 성장이 뒤쳐지게 된다. 그러면서도 갱킹 성공률은 클템이 더 높거나 비슷하고, 라인에 가하는 압박 역시 클템이 조금 더 나아보일 정도이다. (4경기는 클템도 약간 던지긴 했다.)

4경기에서 CLG EU는 결국 이렐리아라는 챔프의 한계를 발견할 수 밖에 없었고, 상대방이 블라디미르였다면 라인전에서 더 강력한 압박을 가할 수 있는 레넥톤을 선택하는 것 역시 나쁘지 않았다고 본다. CLG EU가 스스로 말파이트를 밴한 것도 샤이보다는 오히려 셀프카운터의 측면이 존재했고, (결과론적으로 프로스트의 조합은 말파이트가 전~혀 필요하지 않았다.) 결국 윅드가 3, 4경기에 와서 괄약근이 풀리는 모습밖에 보여주지 못했다.

5경기는... 매라신! 전자두뇌! 역빠체! 샤이잭스!


그리고 건웅버스...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매라가 너무 잘했고, 프로겐의 다이애나 픽은 상대방의 애니비아를 예상한 반면 오히려 역빠체님이 다섯 수는 앞서 있는 모습이었다. 쉔의 이니시에이팅도 너무나 매서웠다고 볼 수 있다. 

+ 윅드랑 스누페가 설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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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정신 없이 쓴 것 같네요; 

Lv57 공허의보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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