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 라이엇 공홈: Faker

이번화는 저번에 말씀드린대로 페이커입니다. 아마도 앞으로 두개는 푸만두(은퇴기념글) 그리고 SKT T1 이 두개가 될거 같네요. 이글은 아래보시면 알겠지만 1월말에 적힌 기사입니다.

원문(클릭)

신은 죽지 않았다: Faker

By Alex Manisier - Wed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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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즌에는 새로운 스타들이 나오죠. 여기 2015년 눈여겨볼 플레이어중 한명입니다!

Team: SK Telecom T1
Region: Champions Korea
Position: Mid

리그 오브 레전드 역사상 Faker 이상혁만큼이나 자신의 포지션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준 플레이어는 없습니다. 2013 스프링 시즌에 SK Telecom T1 #2팀원으로 첫 모습을 보인 Faker는 그의 놀라운 피지컬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미드 라이너로서의 영향력으로 곧 이름을 날립니다. 고작 2시즌만에 챔스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롤드컵 티켓을 따낸 Faker는 한국 롤계의 판테온*으로 등극합니다. (*판테온은 신이란 뜻으로 주로 해석됩니다.)

2달 후 Faker는 그가 과연 세계 최고인가에 대한 의혹을 완전히 없애버리고 롤드컵 우승컵을 들고 돌아옵니다. [ SKT T1 K는] 2013-14 윈터 롤챔스에서 무패시즌을 기록하였으며 여태까지 롤 이스포츠 사상 가장 강력했던 팀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Faker가 최고의 자리에 선 마지막 순간이었죠.  SKT T1K는 결국 그들의 크립토나이트*인 Samsung Ozone과 미드 라이너 PawN 허원석을 만나게 됩니다.(*크립토나이트는 슈퍼맨의 유일한 약점입니다. 워낙 유명해서 "유일한 약점" 이란 뜻으로 해석됩니다.)

Ozone을 상대로 Faker는 팀멤버가 다른 라인에서 지는것을 메꾸기 위해 그답지 않게 아주 무모한 플레이를 자주하게 됩니다. Ozone의 정글러인 DanDy 최인규는 이런 Faker의 무모한 플레이에서 이득을 취했고 SKT T1은 계속 Ozone의 스노우볼링을 막을수가 없었죠. SKT T1 K는 롤드컵 마지막 티켓을 놓고 NaJin White Shiled를 상대로 할때도 이런 모습을 보이면서 Faker는 시즌 4를 실망감을 안고 끝냅니다.

한국에서 새로운 팀 체재가 바뀌면서 Faker는 새로운 팀으로 들어갑니다. 또한 그의 미드 라이벌이었던 Dade 배어진이나 Roookie 송의진 그리고 PawN이 중국으로 이동합니다. Faker의 귀환을 향한 길은 완벽했고 첫번째 시험은 OGN 프리시즌이었습니다.

프리시즌에서 Faker는 Easyhoon 이지훈과 게임을 나눠했음에도 상대 미드라이너들을 손쉽게 재압하면서 그의 폼이 돌아왔음을 보여줬습니다.또 그의 정글 파트너인 Bengi 배성웅이 지난 해에 비하여 훨씬 발전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Bengi가 한국의 탑정글러 중 한명으로 돌아오면서 Faker는 큰 압박없이 좀더 편안히 라인전을 할수 있게 됬습니다. 

하지만 2015년에 Faker가 다시 우승을 모두 쓸어담을거라고 생각하기 전에 다시 생각해볼 것들도 있죠. 먼저 그는 아직도 SKT T1의 중심입니다. 즉, 적 정글러로부터의 압박에서 벗어나기 힘들것입니다. 만약 Faker의 팀이 뒤쳐진다면 그는 2014년 때처럼 다시 무모한 플레이를 하게 될겁니다. 또한 다른 BlisS 박종원같은 미드라이너들이 이제 [Faker를] 다양한 방면에서 따라잡기 시작했죠. 

하지만 Faker가 여전히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최고의 플레이어라는건 변함없습니다. 이 사실 하나만으로도 SKT T1은 2015년에 이목을 끌것이고 SKT T1의 프리시즌 성적을 본다면 SKT T1 의 압도적인 모습을 다시한번 볼수도 있을 것입니다. 시즌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고 롤드컵 이전에 아주 많은 일들이 일어날수 있습니다. 하지만 Faker가 분명 눈여겨 봐야할 플레이어임은 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