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레이스테이션 퍼스트 파티 개발을 11년간 이끌었던 요시다 슈헤이가 2019년 자신의 SIE 월드와이드 스튜디오 사장직 이탈이 자발적 사임이 아닌 당시 SIE CEO 짐 라이언에 의한 해고였다고 공식 석상에서 밝혔다.
요시다는 호주에서 열린 인디 게임 페스티벌 'ALT: Games 2026' 강연에서 자신의 소니 경력을 돌아보며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산타모니카가 갓 오브 워를, 너티 독이 언차티드와 라스트 오브 어스를, 서커 펀치가 고스트 오브 쓰시마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탰다"며 "고스트 오브 쓰시마는 월드와이드 스튜디오 사장으로서 내가 마지막으로 관여한 작품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이어 요시다는 "2019년, 11년간 퍼스트 파티 개발을 이끌어온 끝에 나는 그 자리에서 해고됐다. 짐 라이언은 내가 자기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퍼스트 파티에서 나를 내보내고 싶어 했다"며 "그가 몇 가지 말도 안 되는 일들을 요구했고, 나는 '노(No)'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다만 라이언이 구체적으로 어떤 요구를 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요시다는 라이언과의 사적 관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짐과는 PS1 시절부터 함께 성장했다. 친구 중 한 명을 자기 부하 직원으로 두고 싶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당시 상황의 복잡성을 내비쳤다.
2019년 당시 요시다의 후임으로는 호라이즌 시리즈 개발사 게릴라 게임즈 출신 헤르만 헐스트가 임명됐고, 요시다는 인디 게임 이니셔티브 총괄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과거 인터뷰에서 "인디 담당 자리를 맡거나 회사를 떠나거나, 둘 중 하나였다"고 언급한 바 있다. 요시다는 31년간 근무한 소니를 2025년 1월에 퇴사했다.
짐 라이언 체제의 플레이스테이션은 대규모 스튜디오 인수와 라이브 서비스 게임에 대한 공격적 투자로 특징지어졌으나, 인수한 스튜디오 상당수가 폐쇄되거나 정리해고를 겪었고 다수의 라이브 서비스 프로젝트가 취소되거나 실패했다. 특히 파이어워크 스튜디오가 개발한 히어로 슈터 콘코드는 출시 직후 서비스가 중단됐고 스튜디오도 폐쇄됐다. 요시다는 지난해 "내가 여전히 월드와이드 스튜디오 사장이었다면 라이브 서비스 방향에 저항했을 것이며, 아마 그것이 내가 퍼스트 파티에서 밀려난 이유 중 하나일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출처: https://thisweekinvideogames.com/news/shuhei-yoshida-says-jim-ryan-fired-him-from-playstation-studios-because-i-didnt-listen-to-h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