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빠들이 빠는 세계최강 와우
한국의 절대강자 아이온
패치를 할수록 쉽고 편하게 바뀌는건 대세이고 좀 더 많은 유저들을 잡기 위한 생존법이다.
오리시절 와우의 븅신같은 직업들 스킬들 배우러 대륙횡단하고 온갖 사이트 뒤지면서 하는것도 한두번이지 그게 평균적으로 재밌었다라고 과연 말할 수 있나? 바로 질려버리고 접을껄?
내가 아이온 하던 시절의 그 14단계 무기퀘는 한번 꼬이면 한달동안 하던 인간들이 수두룩했다. 그것도 온갖 정보들이 다 있어도 말이지 그런 근성들이 모든 유저들에게 있을까?
설산에 곰이 있습니다. 이 포악한 몬스터를 처리한다면 마을에 큰 도움이 될것입니다.
이런퀘 받았을때 아싸 모험이다 하고 온 맵을 뒤비면서 만렙까지 같은 패턴을 견디며 찍을수 있나? 대부분이 공략 사이트를 뒤지며 금방 끝내려고 하겠지
어차피 그런 번거로운 수고를 할 바에 텍스트든 동영상이든 실시간 모션을 보여주던 스토리는 전달하면서 퀘스트의 위치나 클리어방식등은 가르쳐준다고 나빠보이지도 않는다.
솔직히 맵위치 가르쳐주고 몹 잡는 횟수 가르쳐준다고 재미있는 게임이 재미 없어지는게 아니다.
퀘스트에서 몹 위치 가르쳐준다고 거기 가면 몹이 그냥 죽는게 아니다. 그 과정들과 육성과정에서 재미를 주면 퀘스트가 쉽던 게임이 개편하던 별 상관이 없다.
정작 문제는 개나소나 와우를 따라한다고 비슷비슷하게 했지만 퀘스트 받고 몹 잡으러 가보면 무슨 아파트 반상회도 아니고 옹기종기 모여 있는 몹 군락들이 레벨별로 대충 뭉치거나 흩뿌려져 있고 스킬 대충 한두개로 때려잡다가 한개씩 느는거 올리고 몹은 맨날 머 10마리씩 잡아라 이름만 바뀌고 몬스터는 색만 바뀌고 ....이런식이면 당연히 질리지
머하러 겜하나?
만렙을 찍었을 떄의 장미빛 컨텐츠들이 수두룩한것도 아니고 스토리전달로 유저들을 사로잡는것도 아니고 조금씩 커가면서 찍고 싶고 쓰고싶은 스킬들이 계속해서 유저들을 유혹하는것도 아니고 이것 저것 섞은 어설프게 섞은 게임들이 마지막으로
그 친절한 편의성까지 덧씌웠을때 대부분의 유저들이 느끼는 머지 이거...라는 느낌이 오는거지
그게 단지 게임이 친절해서라고는 전혀 생각이 들지 않는다.
던전입구로 가는 길을 친절하게 가르쳐 준다고 그 던전이 쉬운게 아니다.
그 던전의 평가는 어떤게임은 그 던전을 복잡하고 재미있게 만들고 어떤 게임은 그 던전을 단순하고 재미없게 만든다.
단지 이 차이다. 입구로 친절하게 가르쳐주는건 재미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한다.
다만 게임을 이루는 것들이 유저들에게 전혀 재미를 주지 못하면 편의성을 봐주는 친절한 시스템이 있어봤자 더 재미없어진다고 착각하고 그저 같이 까일 뿐이다.
친절하지 않은 게임?? 한번 해봐라 언제까지 재밌을지...편의성과 대중성이 없는 게임은 성공도 미래도 없다. 그저 소수의 매니아들만 꼬일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