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국내 시장에서 와우의 패인

한때 와우도 2위를 지키며 잘나가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바로 오리지널과 불타는 성전 시절이였죠

그러다가 언제부터 인기가 급락했느냐?

바로 리치왕의 분노 이후부터 순위가 5위, 6위, 7위 이런식으로 감소하더니

지금 대격변에선 8위까지 급락 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순위 결과론적으로 접근해 와우의 시스템 자체를 까고보는 경우도 있지만

원인론적으로 파고들어가면 게임의 시스템 자체는 오히려 발전 했습니다

따라서 리치왕의 분노로 넘어가면서 달라진게 무엇인가 이해할 필요가 있는데

바로 와우가 라이트 해졌다는 점입니다

왜 라이트 해졌느냐?

개발의 방향이 변경되어 대다수의 유저들이 최종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는 명목으로 지나간 콘텐츠의 아이템을 쉽게 쉽게 풀기 시작했기 때문이죠

그러니 리치왕의 분노 이전에는 A > B > C > D 라는 과정을 거쳐야해 콘텐츠 소모 시간이 매우 긴 반면

리치왕의 분노 이후에는 중간 과정이 생략되어 A > D로 바로 가도록 되어 콘텐츠 고갈 속도가 빨라졌죠

물론 모두가 D 라는 최종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게는 되었습니다만...

그 대신 콘텐츠 고갈을 막기위해 도입된 하드 모드는 일반 모드의 반복이라는 느낌을

주게되어 하드코어 유저들을 실망 시켰고 하드코어 유저들이 큰폭으로 감소했죠

해외에서도 국내 유저들의 콘텐츠 소모가 빠르다는 것은 유명하죠

그런데 북미를 기준으로 라이트하게 패치를 하니 국내에서는 할게 없다고 아우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최근엔 세계적으로 1위를 자리를 고수해 온 공격대의 리더인 쿤겐마저 작별을 고했죠

만약 국내에서 와우가 예전에 인기를 되찾기를 원한다면 하드코어 유저들을 만족시켜야만 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