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중소기업이라도 부분유료화 같은 편법?으로 상대하지말고 게임성으로 상대해야한다.
2. 부분유료화 게임은 미완성 혹은 무언가 부족한 게임이다.
라는 주장을 하시는데
그럼 카트라이더,포트리스,테트리스,피파온라인,서든,스포 같은 캐쥬얼게임이나 FPS같은 게임은 정액제로 얼마를 내면 됩니까?
얼마면 하실래요? 3000원? 그것보다 캐쉬가 수익성 더 높아보이는데 굳이 게임사에서 정액제 해야되나요?
완성도를 따지는건 개인적인 판단차이가 있을수 있으니 제끼겠습니다만... 그럼 부분유료화를 포기하면 어떤 수익모델을 선택하라고 하시는건지 모르겠네요. 정액제를 하란소리같긴한데...
난 저런 캐쥬얼 게임이나 FPS류는 정액제 1000원이래도 가격은 둘째치고 결제하기 귀찮아서 안할거 같습니다만 ㅡㅡ?
그렇다고 3개월 결제 이렇게 해서 장기간 할만한 게임도 아니고 잠시잠시 할 게임 장르인데 말이죠
그리고 1번에 적은 문제를 보고
제가 케인원님한테 묻고 싶은건 중소기업이 돈이 대기업보다 많나요? 뭘가지고서 정면승부를 합니까?
아이디어?
참신함?
새로움?
이상주의자시네요. 좋은 생각만 있으면 게임이 갑자기 툭 튀어나온 답니까?
만들려면 인력, 개발환경(사업체등록,사무실,서버컴퓨터등)이라든지 신경 써야될께 얼마나 많은데요.
(한사람 연봉 2000만원 잡아도 MMORPG같은경우 3~4년 테라같은경우 250명정도가 개발했습니다 그러므로 인건비 외에 이것저것 400억정도 들었죠)
연봉2000이면 월 200만도 안되는데 이건 뭐 신입프로그래머들만 데려다 쓰는것도 아니고 더 들죠 당연히
개발자 10명이면 아무리 적게 잡아도 1년에 인건비만 2억 나갑니다.
돈이 없다
=>인력을 충분히 못구한다 & 시간이 많이 투자 될 수록 인건비가 많이나간다.
=> 빚을져가며 개발하는 중소기업은 이자도 늘어간다
= 돈이 모잘라 시간도 없고 빨리 수익이 있어야 추가개발이 가능하니 빨리 오픈해야됨
알겠습니까? 대체 어디서 정면승부를 해야할지 감조차 잡히지 않는군요.
개발자들이 뭐 굶어도(돈안받아도) 체력적으로 무한한 괴물도 아니고 말이죠 -_-
또 중소기업은 돈도 없지만 기술력도 부족합니다.(만들수 있냐없냐는 기술력이 아니라 버그 줄이기,개발 기간단축하기등)
게임 개발 공부 안해보셧겠지만 좀만 알아보시면 압니다. 기존에 내어둔 게임 있고 없고가 다음게임 개발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데요. 그 회사만의 자체 게임엔진개발도 기존게임에서 뜯어오는경우도 많구요.
외국에서 게임엔진을 사온다? 이것도 돈없으니 무리입니다. 그리고 엔진이 같으면 테라,블소쳐럼 게임도 비슷해지니 원하시는 새로운 특색의 게임도 나오긴 힘들죠.
완전히 엔진을 갈아엎으면 꽤 다른게임 됩니다만. 그러느니 자기 게임에 맞게 자기회사에서 새로 만드는게 낫죠. 중소기업은 돈도 시간도 대기업에비해 모자라니까요.
애시당초 출발점부터 차이가 나는데 무슨 중소기업이 대기업과 정면승부입니까?
투자자? 요즘 투자 기본적으로 수익모델없으면 투자 안해줍니다. 이게 비슷한 게임 양산되는 이유중에 하나죠.
"기존에 이런 모델이 팔렸으니 이 게임도 팔린다." 라고 해야 투자하지 .
"기존겜과 다르다" 라고 해봐야 요즘 투자자들은 불안정한 투자대상에 투자 안합니다. 대박 아님 쪽박이겠지만 안정적이지 못한 본전 못찾을 가능성이 있는 쪽은 말이죠.
주변에 게임프로그래머,기획자분이나 게임관련 공부하시는 분들 있으면 물어보시죠.
다들 알고 있고 아이디어도 있습니다. 양산되는 게임이 어떤지..그리고 자기가 생각하고 기획중게임들....
하지만 왜 정작 시장엔 안나올까요? 다 이유가 있는겁니다.
이상과 현실은 다릅니다.
부분유료화를 법으로 막는다고 좋은게임이 나오는게 아니라 중소기업을 지원해줘야 더 좋은게임이 나오는겁니다.
추가로 언급
중소기업을 버리면 안되는 이유 :
그렇게 안좋으면 게임회사 만들기, 게임 만들기를 포기해라 하실지 모르겟는데 이것도 에러입니다.
A가 좋은게임 만들면 B가 그걸 이기기 위해 더 좋은게임을 만들고 그럼 C는 더 좋은게임을 만들어야 하는게 좋은 경쟁구도가 됩니다. 정작 현실은 그렇지 않지만요.,.
중소기업 다 없어지면 대기업만 남는데 대기업들이 경쟁업체도 없는데 좋은게임 만들까요?
허접하게 D라는 게임 만들어도 유저들은 D뿐이니 D를 할수밖에 없는데? 말이죠..
넥슨을 보면 중소기업의 파워를 알수있습니다
데브캣 스튜디오, 로두마니 스튜디오, 위젯 스튜디오, 네오플, 엔도어즈, 게임하이, 넥슨Mobile,넥슨 네트웍스, 제오젠,실버포션,넥스토릭,큐플레이 모션그래픽,넥슨노바,코퍼슨스,시메트릭스페이스 등이 있다는군요
네오플은 원래 넥슨자회사가 아닙니다. 이정도는 아시겠죠? 네오플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들이 만든게임들과 함께 넥슨에 편입된 경우가 많습니다. 중소기업도 얼마든지 게임은 만들수 있다는 말입니다.
위젯 스튜디오 : 메이플스토리의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넥슨 내부 개발 스튜디오. 독립적인 개발사였으나 2004년 넥슨에 인수되었다. 네오플 : 던전 앤 파이터의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넥슨 소속의 개발사. 독립적인 개발사였으나 2008년 넥슨에 인수되었다. 엔도어즈 : 아틀란티카, 군주 등의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넥슨 소속의 개발사. 독립적인 개발사였으나 2010년 넥슨에 인수되었다. 게임하이 : 서든어택, 데카론 등의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넥슨 소속의 개발사. 독립적인 개발사였으나 2010년 넥슨에 인수되었다. (위키참조했슴)네 이번에 서든도 넘어오죠...
하지만 보시다 시피 정작 돈때문에 대기업으로 크기전에 대기업에 먹히는(좋게말하면 자회사로 인수계약하는) 경우가 많죠.
중소기업을 죽이기보다 대기업으로 클수 있도록 해서 넥슨 엔씨에 버금가는 경쟁업체로 만드는게 게임발전에 더 도움이 될겁니다.
--추가
그렇다고 제가 무분별한 부분유료화를 찬양하는게 아닙니다. 밸런스 해치지 않는 꾸미기 아이템같은 개인의 기호에 한한 캐쉬템까지 허용하는 편이죠.
단지 "중소기업들 그럴려면 죽어라 뭐하러 지푸라기잡고 연명하냐? 정면승부 안하려면 죽어" 라는 느낌의 발언이 별로라서 글을 적어봤습니다.
흑운천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