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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welcome 외전 2년 전쟁 -2-

아이콘 DarkNec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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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24 23:01:15
프란시스는 자신이 인솔해온 클리퍼 10척을 이끌며 전장으로 향했다.
그러자 뒤에 있던 모든 장군들이 비웃었다.

"포르투칼의 그 유명한 장갑전열함 40척이 한번에 격침되었거늘
햇병아리 께서 10척 가지고 뭘 할 수 있다고.."

"그러게나 말입니다."

그 이전에 프란시스가 잉글랜드 여왕께 직접 수여받은 보검을 내세웠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향해 비꼬는 말과 무시는 항시 뒤따랐다.
그러나 프란시스는 그들의 말을 무시하고 자신의 방식대로 해 나갔다.


아프리카 서부에 있는 '황금해안 앞바다'
그들이 클리퍼 10척을 이끌고 해안에 당도했을 때에는 이미 해적들이 진을 치고 있었다.
이미 출정을 갔던 정찰병은 격침된지 오래...
그 광경은 동행했던 병사들의 사기를 꺾기 충분했다.

"프란시스 소령...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다시 되돌아가서 병력을 재보충해서.."

"입 닥치시오, 펠른 경. 지금 돌아가봐야 그대로 저들에게 발각되어 후면을 공격당할 것이오."

"그..그렇다면.."

"물론 공격해야지요."

그는 한치의 두려움도 없이 순풍을 타고 내려가 적들과 대면하였다.

"뭐야 저것들? 응원군인가?"

"야야 무시해라. 딱 봐도 아까만 못한 녀석들 아니냐."

건너편에 있는 해적들마저 프란시스의 병력을 무시하고 전리품을 챙기고 있었다.
동행하였던 펠른이 눈치를 보자 프란시스는 병사들에게 명령하였다.

"확실히 우리보다 2배 정도의 병력과 그 이상의 전투력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현재 적들은 우리의 병력을 우습게 보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먼저 선제 공격에 나선다."

"아니! 상황을 지금 보셨지 않습니까? 정면돌파인겁니까?"

"그건 좀 무리지. 나에게 생각이 있으니 보고 계시기만 하시구려.
3,4,5,6,7,8소대는 각자 맡은 방향으로 우회하라!"

그러자 6척의 클리퍼들이 각각 3척으로 나누어져 급가속을 킨 채 좌 우로 우회하였다.
그 사이 나머지 4척의 클리퍼는 조타강화를 사용하여 빠르게 회전
곧 대포 사정거리에 맞추게 되었다.

"20척의 라 르와이얄 중에 검은 깃발을 단 선박을 공격하라! 그 선박이 무리들의 우두머리 선박이다!"

프란시스의 외침과 함께 4척의 클리프는 일제히 검은 깃발을 단 선박을 향해 발포하였다.
명품 엑스플로더 8문이 2개씩 4척의 선박이 일제사격을 가하니 총합 64개의 포도탄이 날아갔다.
전리품을 챙기기 위해 이리저리 움직이던 우두머리의 선박이 그 때 하필이면 앞면을 향하고 있었다.

쿠콰쾅! 콰쾅!

"으아아악!"
"아악!"

포도탄의 특징은 선박의 피해보다는 선원의 피해를 보다 우선시 하는 포탄이며
프란시스가 인솔하는 해군 부대는 대부분 포술 15랭에 탄도학 10랭에 도달할 정도로 엘리트 이므로
그 먼거리에서 쏘아진 64개의 포도탄들이 각자 1~3명까지의 선원들을 사살했다.
그로 인해 사살된 선원의 수는 114명 최대 선원 수 까지 꽉 채운 라 르와이얄에
겨우 42명의 선원만이 남게 되었다.

"선장님! 보아하니 표적은 우리인 것 같습니다. 저희라도 대피하죠!"

"끄흠... 모든 선박은 본 선박을 중심으로 적군에게 대항하라!"

베르데 도적단의 우두머리인 베르데는 모든 도적들에게 호위명령을 내렸다.
그러자 주변에 흩어져 있던 도적단 들이 한 데 모여 우두머리 선박을 호위하였다.

"프란시스 소령, 아무래도 우두머리 선박을 유령선으로 만드는 작전은 실패인 듯 합니다.
주변에 있던 19척이 모두 한 곳에 집결했소이다."

"...."

그 즈음 양 쪽으로 3척씩 이동하였던 클리퍼가 도착하여 호위 사격을 가했으나
주변에 둘러싼 도적단들이 견재를 지속하며 지독하게 방어를 하고 있어서 우두머리 선박까지 도달하지도 못하였다.

"아무래도 무리인것 같습니다. 보십시오. 도망가고 있잖습니까."

"펠른 경, 경께 한가지 질문을 드려도 되겠습니까?"

"무슨 농담이십니까?"

"급가속을 켜 둔 클리퍼가 좌우 진을 치고 공격에 들어서는데 이리도 시간이 걸리단 말입니까?"

"그야...아무리 무시하고는 있다곤 해도 약간 경계 태세를 갖추고 있는터라.."

"그럴리가 없잖습니까. 펠른 경
저희 잉글랜드 해군은 바사 정도의 배를 타고 있는 상태에서도 전열함에 맞붙을 수 있는 용기를 지녔습니다."

"그렇다면...?"

'퍼퍼퍼퍼펑!'

그 때 갑자기 적들이 뭉쳐있던 왼편에 큰 폭발이 일어나더니
이내 적들을 둘러싸며 큰 폭발이 연쇄적으로 일어났다.

"기뢰입니까?!"

"상대가 실력이 없는 잔챙이라는 것 쯤은 알고 있습니다.
그런 상대가 정규군을 상대하는 방법이래봐야 작전없이 돌격하거나 다른 누군가의 도움 뿐이죠
이번 작전에 저들에게 지시를 내려줄 참모가 없다는 정보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포도탄에 의해 적지않은 선원 피해를 입어 당황한 기색이 역려했습니다.
그런 자들은 대부분이 적어도 스피드전은 막기 위해 총대장 함선은 호위 한채 후퇴를 하지요.
우리는 단지 그들의 퇴로에 함정을 설치 한 것일뿐, 별다른 작전도 필요없는 적군이었지요."

프란시스의 설명에 펠른은 입을 열 수가 없었다.
상당히 간단한 작전. 그러나 이 만큼 효율적인 작전은 없었다.
참고로 프란시스 측의 잉글랜드 해군의 피해량은 대치하던 중에 날아간 돛 2개가 전부였다.
여기저기 기뢰가 터지면서 적진에서는 비명횡사 할때
펠른이 아무말도 못하고 프란시스를 바라보고 있자 프란시스는 다시 말을 이었다.

"무엇보다 저들이 우리의 병력을 '과소평가'했다는 것이 적지않게 적용되지요.
국가대지사간 전쟁과도 같은 이 전투에 모험용 배를 끌고 오는 자는 미친 자 취급 받지요.
그것도 대형 클리퍼도 아닌 그냥 클리퍼로 말입니다.
하지만 군인전용 함선에 익숙한 자들은 모르더군요. 클리퍼의 속력을 말입니다.
치고 빠지는 전술과 빠르게 움직여 완성시켜야할 전술에는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지요.

물론 최대 선원 수용 수와 포실의 차이는 확실하게 나긴 합니다.
특히나 대형 클리퍼도 아닌 그냥 클리퍼로 말이죠.. 하지만 저는 오히려 그 차이를 이용했습니다.
이 쪽에서 전열함급 함선을 인솔하고 오면 아무리 말단이라 해도 긴장하기 마련입니다.
아무래도 참모가 없더라도 자기들 끼리 머리라도 싸매고 작전,전술을 세웠겠지요.
하지만 상대가 클리퍼라면 내구도가 300이상 차이나는 선박을 우습게 볼 수 밖에요.
그렇게 긴장을 푸는 단 10분만의 결과는 꽤나 엄청난 차이를 불러 일으킵니다.
그걸 직접 눈으로도 보셨고요. 않그렇습니까? 펠른 경?"

그의 설명이 끝나고 수면을 바라보자 적군은 전멸 아군 피해는 전무
완승이었다.



그렇게 완벽한 승리를 쟁취하고 돌아온 프란시스를 반기는 다른 장군들의 표정이 영 좋지않다.
아무래도 경력으로보나 나이로보나 한참 뒤떨어지는 꼬맹이(장군들에겐)가
자신들이 이루지 못한 공을 세우고 돌아오는 것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는 모양이다.
게다가 동행했던 펠른까지도 같이 욕을 먹고 있었다.

'어이가 없군. 그래, 그대들이 갖지 못한 공적을 내가 갖으니 그리도 배가 아프던가?'

프란시스의 특기는 자신의 감정을 바깥으로 내보내지 않는 것.
즉 포커페이스라 하겠다.
그래서 그는 그들의 악담을 애써 무시했다. 어차피 신경써봐야 피곤해 질테니
오늘은 그냥 일찍 쉬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며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



한편 해적측에서는

'쾅!'

집결한 중대장급의 해적들 앞에 놓인 책상을 강하게 후려치는 자가 있었으니
그의 이름은 '래커' 카리브와 중남미 동해안을 주로 무대로 삼았던 갤리온 해적이다.

"도대체 라 르와이얄 20척이 어째서 클리퍼 10척따위에게 전멸당한단 말이냐!"

"그...그게.."

"라 르와이얄을 건조하는데 드는 기간이 얼만지나 아느냐 니녀석들!"

'쾅!'

래커가 한번더 책상을 내려 치자 아무도 입을 여는 자가 없었다.
한숨을 내쉰 뒤 래커는 바로 자리에 앉아 버렸다.

"이번 전투의 예정 참모는 누구였나?"

"크라이스트 님입니다."

"님 자는 왜 붙이는 거냐!!"

래커는 바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소리를 질렀다.
새삼스러운 일이긴 하지만 해군 내에서 일어나는 나이에 따른 편견과 차별.
그것은 해적 내부에서도 약소하게나마 존재하였다.

"그런 허약한 종교나 믿는 녀석이 어째서 참모역활도 맡는건지..."

"흠... 죄송합니다. 그 때가 예배시간이었거든요."

중대장급 해적들 뒤로 익숙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어느센가 나타나서는 거대한 십자가를 꺼떡대며 벽에 기대고 있던 크라이스트는 래커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그에 대한 것은 '엠페러'께 직접 허락받은 것이기도 하고요."

"우리의 자유보다 니 녀석의 신앙심이 더 중요하다는 거냐?!"

"뭐, 그것도 나쁘진 않겠군요."

"네 놈..."

래커가 크라이스트를 향해 앞으로 나서자 주변에 있던 해적들이 래커를 가로막았다.

"뭐냐 니녀석들, 거역할 셈이냐?"

"거역하는 것이 아니라, 당연한 것입니다."

"뭣이?!"

"크라이스트 님은 '엠페러'님의 직속부하 사실상 래커 당신보다 지위가 높습니다.
지위가 낮은 자가 지위가 높은 자에게 악심을 품고 다가가는 것을 지켜만 보고 있을 부하는 없습니다."

그 말은 들은 래커는 당황스럽고 너무나 어이가 없어서 고개를 떨구었다.

"...알았다."

그러자 해적들은 래커에게 길을 터주었고 래커는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
래커를 바라보던 크라이스트는 잠시 뒤 주머니에 뭔가를 꺼내더니

"이봐들! 이번에 교황님께서 직접 내려주신 면죄부가 있는데 하나 살 사람 없나?"

마치 래커를 조롱하듯 면죄부를 흔드며 매우 크게 소리쳤다.


그로부터 12일 정도 지났을 때 '대 해적전용 해군본부'로 낯익은 함선이 도착하였다.
그 함선은 잉글랜드 국기를 단 전열함이었다.

"프란시스 씨 저건 무엇입니까?"

"뒤늦게 도착한 제 2 인솔부대입니다."

"예? 저번에 인솔해온 부대는 고작 10척이라고..."

"사람 실력은 보지 않고 보이는 것으로만 판단하려 하니 그리 말한 거라네."

전열함 중 앞서가던 1척에서 발디 다나와 칸트가 프란시스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었다.
프란시스는 그들에게 손을 흔들어주고서는 조용히 중얼거렸다.

"이제 저들도 본격적으로 쳐들어오겠지. 나도 이제 본격적으로 대적하겠다."

Lv72 DarkNec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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