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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노벨 7~8화

아이콘 실버로저
댓글: 3 개
조회: 538
2009-11-12 22:01:12
노벨 7~8화 입니다..^^ 즐감하세요 ㅎㅎㅎ


-7- MT(마지막)

콘도로 돌아왔을땐.. 해는 이미 지고... 시간은 7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형~~~~~"

현철이를 비롯해 다른 아이들이 달려와.. 나와 창현이 예진이를 반겨주었고...

다행이라는 듯이.. 한숨을 쉬는 아이들도 더럿 있었다...

현철이가 미쳐 다가오기도 전에... 난 아이들에게 소리쳤다...

"야~~ 너네 다들 그쪽으로 앉아봐...예진이랑 창현이 너네두..."

아이들은.. 숨죽이고.. 나의 눈만 응시하고 있을뿐이었다.... 고요한 적막감이 맴도는 가운데...

난 또 담배 한 개피에 불을 붙였다....

아이들은.. 그저.. 나의 행동 하나하나에.. 귀기울이고 있을 뿐이었다....

무거운 입을 열었다...

"그래... 우리과는 너희 선배로써 이야기하고... 유교과 애들은.. 그저 3~4살 더 먹은 아저씨가

충고한다고 생각하고 들어주길 바란다..."

"오늘 너희들한테... 정말 실망했다... 참 많이 참았거든??? 그래도... 이말은 꼭 해야겠다..."

"너희 너무 이기적이라고 생각되지 않냐????"

"창현이가.. 너희한테 특별한 해를 끼친게 있냐??? 아니면... 너희를 안 챙겨준게 있냐....?"

"지금 너희가 이곳에 있게된것도.. 창현이 덕이고.. 창현이의 노력으로 너희 두 과가 만나게

된거야.. 그리고 이곳에 와서도.. 콘도 빌리고.. 온갖 잡일은 다 했어... 아냐???"

"..........."

"걔도 사람이라 감정이 있어...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분명 티나게 할수도 있는거야...

왜?? 너희는 그런 사람이 없는데.. 걔가 잘되니까.. 배아퍼?? 그래서.. 그런 헛소문 내고

다니는거냐??"

아이들은 내 말에 고개를 푹 숙인채.. 듣고 있었다....

그리고 내 말은 계속 이어졌다....

"창현이가 누구냐???... 우리 과대표지??.. 너희가 뽑은 과대표라고..... 근데... 그딴애 필요 없

다고?? 그럼 너네가 하든가... 걔라고 하고 싶어 하겠냐?? 진짜.. 너네는.. 에혀...."

한숨이 나왔다....

현철이가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죄송합니다.. 저희가 잘못한거 같네요..."

그러자.. 몇몇 여자아이들은 울음까지 터트렸고... 여기저기서... 죄송합니다...라는 말들이..

나왔다...

더 이상 화낼수도 없기에...

"정말.. 너희 반성해라..."

모두가 한 마음으로 말하듯...."네.." 라고 말을했다.....

애써 화를 내고도... 모질지 못한 성격 탓에.....

고개숙이고.. 훌쩍대는 아이들을 보면서... 금새 미안해졌다...;;;

현철이와 눈이 마주칠때쯤... 농담삼아...

한마디 던졌다....


"흠흠.. 그리고 너희 창현이한테... 미안하다는 말대신에.. 고맙는말 먼져 해야겠다..."


"왜요??"

현철이가 가장 먼져 되묻는다...

난.. 빙그레~~ 웃으면서.. 하얀 봉투를 꺼내들었다...

"창현이가 몸빵해서.. 우리 50만원 받았어.. 고기먹으러 가쟈~~~~ 쿡쿡.."

아이들의 입가엔.. 미소가 번져 나갔고....

현철이와 예진이 주변으로 몰려들어... 서로서로 걱정해주는 탓에... 난 뒷전으로 밀려났다..

;;;

"괜찮아?? 몸은..."

"응.. 괜찮아.."

"미안하다...."

"머가~ 임마.. 내가더 미안하지..."

서로 보기좋게 웃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흐뭇해졌다... 그때 누군가가.. 내 등을 탁 쳤다...

"오빠~"

"응..?"

"고마워...."

"멀??..."

"그냥.. 다... 모든걸 이해해 줬으니까..."

"짜식...."

"아프진 않았어??? 많이 맞았자나...."

"아프지...안아플 리가 있겠냐..."

"어디 바바.. 내가 호~ 해줄게.... 헤헤..."

"요기요기.../"

예진이는.. 다시 전처럼.. 나를 대하기 시작했고... 이런 우릴 바라보는.. 서연이는...

웃으며 살짝 입모양으로 뜻을 전했다...

'잘했어요....*'

웃음으로 서연이의 말을 알아들었다는 대답을 대신했다....

그리고.. 예진이와.. 창현이의 오해도 풀수 있었다...

예진이가 뛰어나간 어제.. 창현이와 잔 것은 사실이었다..말그대로 잔거 말이다...

아무 일도 없었으며... 하루 죈종일..

내 얘기만 했단다.. 그거 들어주느라.. 고생 바가지로한 창현이...a

덕택에 예진이한테 질려버렸다고... 장난까지 쳤다...

점심에 못먹은 삼겹살과 함께.. 소주를 거하게 시키고는...

한창.. 삽겹살 집에서 분위기가 무르익을 무렵...

현철이가 내 옆구리를 찔렀다...

"형.. 서연이 어때요?.."

"어떤의미냐??..."

"좋아하냐는 의미죠..."

"좋아하면 어쩔꺼고 안좋아하면 어쩔껀데..?"

"좋아하면.. 제가 포기하고 안좋아하면... 음... 어쩔까?..."

"둘이 잘 어울린다.. 잘해봐라..오물오물.."

"흐음.... 아니다... 아무래도 서연이는 형을 좋아하는거 같은데.. 잘해보세요..."

"오물오물..뭔 소리야 그건 또..."

"잼있겠네... 크크크.. 예진이랑 서연이랑 싸우면 누가 이길까? 크크크..."

"오물오물..."


현철이의 말이.. 맘에 걸리는건 사실인지라.. 예진이와 서연이를 번갈아 보았다....

남녀노소 상관없이.. 누구나 거리낌 없이 대하는.. 예진이의 발랄함...

그게 가장 매력이 아닐까?... 쉽게 다가설수 있어... 부담되지 않고...

웃는게 너무 천진난만해 보이는.. 예진이....

그에 반면에...

하얀 얼굴에... 긴 검은 생머리... 누구나 다 좋아할법한.. 그 청순함....

커다란 두 눈은.. 금방이라도 눈물을 쏟을것처럼.. 초롱초롱 하다...

너무 온순해.. 말이 없고... 마음도 여려.. 보살펴 주고싶은 충동을 느끼게하는 서연이...


달라도 그 둘은너무 달랐다...

섹시함 vs 청순함 흐음...

"아윽... 너무 어려운 문제야..."

내 머리칼을 움켜쥐자... 현철이는 알만하다는 듯이.. 킬킬댄다....

"오빠.. 제 술한잔만 받아주실래요???"

수줍은 듯.. 내 앞에 머물러.. 참이슬을 들고 있는 한 소녀를 바라보았다...

"아.. 오늘 아침에 인형!!"

"네..;;"

"그래~애~"

수줍게 한잔을 다 채워주고는.. 현철이의 잔을 빼앗아 들더니.. '짠'을 요구한다..;

그리고는;

"제 이름.. 현정이에요.. 오빠랑 같은 과구요..;;"

"응?? 우리과였어??; 아 미안..."

"아뇨.. 오빠가 울과에서 젤 멋져요.. 쿠쿠.."

"아.. 응.. 고마워..;"

그애랑 이야기 하는걸 눈여겨 보고 있던.. 예진이가.. 결국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내 쪽으로 다가온다...;;

미끈하게 뻗은 다리에.. 시선이 고정되고... 떨어지는 침은 어쩔수 없다..;;

"헤헤.. 뭐가 그리 좋은데~~"

예진이가 다가오며 묻는다...

"응?? 암것두 아냐..."

"여기 앉아두 대???"

"별루 상관은 엄는데..."

현철이가... 갑자기.. 쓰러져 가면서.. 웃는다....

"킬킬킬킬.... 스댕형.. 땀나겠네... 키키키킥...아이고 이를 어쩌나..~~~~키킥...누가 보고있는데"

"; 얌마~~ 너 뭔소리냐..."

"아이고 배야... 우짜노..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크크크크큭..."

"쓰으읍..+"

"알았어요..알았어요...내가 딴자리로 가면 되자나요....크크큭.."

"어...어라... 야..."

예진이는 멀뚱멀뚱.. 현철이가 하는짓을 끝까지 다보더니.. 고개를 갸웃 거린다...

"오빠 뭔소린데...?"

"몰라 이놈아~"

"헤헤.. 같이 술이나 한잔하자.."

""

예진이랑 있는 내내.. 서연이쪽 눈치를 살폈다...

'아으윽... 정말.. 나 어뜨케야 되는거냐...'

예진이는.. 갑자기 테이블 밑에 있던 내 손을 꼬옥.. 쥐고는... 내 귀에 입을대고 속삭였다....

[당당하게.. 손잡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등허리에.. 따..땀이 삐질삐질 흘렀다... 얼굴은 빨개지고....

손은 잡고 있는 것이 아이들의 눈에 보일리는 없지만...

마치 누가 훔쳐보기라도 하듯.. 두리번 두리번 거렸다.... 현철이만... 그런 내모습을 보며...

배를 움켜쥐고 웃을뿐이었다...;;

당황되어 어찌할지를 몰라... 손을 뿌리치고.. 담배를 언능 꺼내들었다...

그러자.. 예진이가... 귀에다 대고 또 속삭이기 시작했다...

[난.. 정말 오빠가 좋단말야... 절대로 잃고 싶지 않아......]

얼굴이 화끈거렸다.... 결국..

자리를 박차고... 화장실로 향했다....

"어디가??"

"어..화장실좀 다녀올게..."


화장실은 1층 복도에 있어서...

화장실 앞에서서.. 담배를 마져 피웠다....

'정말 어떡해야되지... 당당하면 되는데.. 왜 서연이의 눈치를 보게 되는거지......'

아직 난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다...

둘다 놓쳐버릴것만 같았으니까......



-8- 연애소설....

"괜찮으세요????"

계단을 내려오며.. 빙긋 웃는 서연이가 물었다....

"응...."

놀랬다;

"왜이렇게 땀을 흘려요... 그리고 담배는 끊으시는게 몸에 좋아요.."

"........."

"술 너무 많이 드신거 아니에요??.. 그럼 상쳐 덧나요..."

라고 말하고... 작은 가방에서... 약을 꺼낸다....

"오빠.. 발라드리려고... 일부러 아까 사둔거에요... 저 착하죠?..헤헤"

"어??..."

서연이의 얼굴이.. 점점 내쪽으로 다가온다....

따뜻한 손길이.. 내 두 뺨에 닿았다....

"에효.. 많이두 맞았나봐요... 덧나지는 말아야 할텐데...."

".........."

살살 어루만져 주는 서연이의 손길이... 너무 부드럽다....

"다 됐다.."

자신도 만족했다는 듯.. 손을 합장하듯 모으고는.. 나를 흘겨보며.. 말했다...

"다시는 싸우지 말아요... 걱정하자나요 사람들이..."

"........."

입을 삐죽이며.. 말하곤.. 다시 웃어보이며.. 계속 말을 이었다....

"풋...얼굴에 밴드 붙이니까... 너무 귀여우세요....헤헷..."

"어??.. 아...응.."

"아.. 그런말은 선배한테 하면 안되는거죠...죄송해요..."

"아..아냐.. 괜차나..."

조금 어색했다...; 심장은 아까부터..계속 뛰기 시작했고....

서연이는 머리칼을 한번 쓸어올려보이더니.....다시 웃는다....

"예진이가.. 오빠 마니 좋아하나봐요...."

"응?... 하..핫... 애들이 눈이 좀 낮은가봐...;;"

"........아뇨.. 오빤 제가봐도.. 괜찮은 사람인걸요..."

".........고..고마워.. 쑥스럽게 자꾸 왜그래..너네.. 핫핫.."


밤이라 그런지.. 바람이 분다.... 이 어색한 자리를.. 막아주려는 듯이...

바람이 분다... 바람에 서연이의 머리칼이 내 얼굴을 스치고....

서연이의 그 새하얀 손은.. 머리를 정리하기에 급급하다...

"바람이 너무 부는데.. 들어가자..."

"그래요..."

무르익었던.. 삽겹살파티는.. 어느정도 정리되고.. 몇몇 아이들은 벌써 술에취해..

비틀대는 아이들도 있었다...

계산을 하고 밖으로 나왔다....

노래방을 가자는 아이들도 있었고... 바다로 가서.. 모닥불 피우고.. 캠프 파이어

하자는 아이들도 있었다....

But 캠프 파이어는.. 하기가 너무 귀찮아서...

노래방을 가기로 했다...

방을 빌리고... 아이들은.. 좋다고 난리다.....

들어온지.. 5분도 안되어.. 내가 예약시킨 곡은.. 22번째 예약곡이다..;;;

춤좀 춘다는.. 현철이와.. 창현이가... 번데기(나??) 앞에서 주름잡고...

평소에 난 랩을.. 전혀 잘하지 않는다... 아니! 못한다...

이 흥겨운 분위기 속에서.. 내가 맞춰줄만한 노래는..

힙합이었다....30분여를 기다리고 난 뒤에야... 내가 예약한... 양동군

청춘이 흘러나왔다....

"흠흠.. 못해두 이해해라..."

아이들은 초롱초롱 내가 하는짓을 지켜보았고...

뻘쭘해진 나는...

"앞부분 누가 해줄사람 엄냐?? 이거 여자가 나와서 하는건데... 도와죠...;;;"

나의 말에...예진이가 벌떡 일어났다.....

"나두 잘 못하는데 해볼게~~~"

간주가 끝나고... 예진이가 부르기로한.. 여자의 부분이 시작됬다...

"아이원츄허츄 베베~~~~ 어쩌구~~ 필 나잇 나우~~~;"


오오.. 저 깨끗한 목소리.... 굉장한 실력이 소유자 였다... 예진이는..v

"동해물이 ~ 마르고~~백두산이 닮도록~~~ 내눈물이 마르고~~~ 어쩌구 저쩌구~~~"

아이들은.. 구부정대며.. 덩실덩실 춤추고... 같이 불러주었다....

나름대로 만족한.. 노래를 부르고는...

예약을 할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이미 30개가 넘어갔으니까...;;

앉아서 아이들 재롱떠는거 보며...쉬고있을 때 즈음....




"오빠.. 전화왔는데?"

예진이의 말에.. 난 황급히 핸드폰을 꺼냈다.....

[02-1234-5678]

"누구야???"

내 손은 벌벌 떨렸다.... 마치 못볼 번호라도 본것처럼...

"누군데??"

"잠깐만...."

밖으로 뛰어나가..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여보세요?? 왜이렇게 전화를 늦게 받아~~~"

"아...미안.. 노래방에 있어서..."

"어딘데???"

"나.. 학교 후배들이랑 MT왔거든..."

"좋을때네.. 지금 그렇게 놀아둬야 나중에 후회안하지.... 철없는 놈..."

"........."

"됐어.. 그냥 간만에.. 목소리나 들어보려고 전화했어... 나중에 다시 전화할게..."

"어??... 그래...알아써..."

"야~ 왜이렇게 힘이없는데???..."

"아냐.. 아무것도...."

"어디 아파??"

"아니.. 괜차나.. 나.."

"흐음... 몸조리 잘하고... 애도아니고 무슨 MT냐~ MT는.. 쯧쯧.. 공부나 해라..."

"그래..."

"끊는다~ "

"어.."

달깍... 쓴웃음이 저절로 나왔다... 그리고.. 자꾸만.. 눈시울이 붉어졌다.....

내가 알고 있는 지나는...절대 먼져 전화를 끊는 법이 없었다...

그리고 내 목소리만 들어도... 아픈건지 아니면.. 기분이 상해있는건지... 다 안다....

그래... 방금 전화는 지나의 전화가 아닐 것이다......

애써... 현실을 받아들여보려 했으나... 그게 그리 쉽지는 않았다.....

너무.. 낯설다..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버린듯하다... 그리고... 항상.. 내가 지나에겐.. 어리게만 보이나보다...

아직..난 학생이니까.....

지나가 일주일만에 전화한 것 치곤... 너무 냉정했다.....

'어디있는지도... 누구와 있는지도 궁금하지 않다는건가???'

쓴웃음은... 눈물로 변해갔고....

핸드폰을.. 들여다 보았다..... 4년전 메시지가 지워지지 않은채.. 그대로 있다....

[사랑해...스댕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지나가 해줬던 말....


"오빠.. 누구전화에요??"

황급히 눈물을 닦았다....

"어?? 아~ 친구..."

"....또 거짓말 하시는거죠?..."

"........."

"그 언니죠??제말이 맞죠??"

"어... 근데 어떻게 알았어?? 전화온거..."

"아... 화장실가다가 우연히 다 들었어요...."

"............"

"이제.. 그 언니 놔줘요....."

"뭐???"

"그 언니도.. 오빠도.. 이제 이런 힘든감정 이제 싫차나요...."

"........"

"누군가가 놔줘야 끝이 해결된다면... 오빠가 먼져 하세요.... 힘들어 하지마시고요...."

"안돼... 절대... 난 지나랑 헤어지지 않아... 절대로...."

"........오빠...."

"지나는... 아..아직.. 날.. 좋아....할꺼야......믿는다구...."



결국... 후배앞에서.. 그것도.. 서연이 앞에서....

두 번씩이나.. 눈물을 보였다....

서연이도 내 말에... 작은 한숨을 쉬고... 내 옆에 자리를 털고 앉았다...

"사랑이란게 이렇게 힘든건가요??..."

".........."

"어제 오빠가... 사랑은 말할수 없을정도로 이쁜거라고 했자나요..."

".........."

"꼭 그렇지만은 않은거네요...



** 다 읽고나시면 댓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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