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상인에서 해적으로가 끝난 뒤 올리려 했던 세포이 항쟁을 일단 프롤로그만 씁니다, 이 다음편은 상인에서 해적으로
23장 입니다.
이 곳은 항구도시 캘커타.
하지만, 현재 이곳은 '반란군의 거점'이다.
왜 이 곳에 반란이 일어난 것일까... 그 이유는 약 3달전의 과다한 양의 세금징수와 면직물 등에 매긴 세금 때문이였다.
16세기 대항해시대가 정점에 이르며, 인도 항로가 개척되고 난 후, 수많은 서양인들이 인도로 몰려왔다. 너나 나나 다름
없이 인도에서 재배되고, 그들의 나라에선 얻을 수 없는 많은 양의 향신료, 직물, 섬유등을 얻기 위해서..
그로인해 나라간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그 경쟁 중심중 하나가 인도였다.
그리고 그 인도를 둘러싸고 가장 큰 접전을 치루던 나라가 2개 있었으니,
바로 앙숙, 영국(잉글랜드)과 프랑스였다.
끊이지 않는 수 많은 전투에 인도에 살던 수많은 토착민들이 죽었고 주변 토후국마저 전쟁에 의해 큰 피해를입었다.
결국, 플라시 전투에서의 프랑스군의 대패로 인해, 결국 인도는 영국의 손 안에 떨어지게 된다...
(-주- 원래 이 플라시 전투는 뱅골에 있던 태수와 전투를 벌인 것 입니다, 하지만 제가 알기론 이 전투에서
프랑스도 상당 부분 뱅골 태수를 지원한 걸로 알고 있는데요, 확실친 않습니다.)
이로인해 인도는 영국군의 손 안에서 놀음을 하게되는 '식민지'로 전략한다... 명목상의 '인도'라는 고유의 이름을 가지고,
정부는 사라진 나라로...
다시 서론을 끝내고 본문으로..
아무튼 이 캘커타에 있는 반란군은... 바로 인도를 영국에게서 해방시키기 위해 모인 군대였다. 바로, 무굴제국의
마지막 부대인 '글래비아드' 란 이름을 가진 부대였다.
(-주- 지어낸 이름입니다, 실제 존재하는 단체나 이름을 가진 분과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하지만 군대란 이름을 가지고 있어도 고작 500명의 병사밖에 없는 부대였다..
하지만 캘커타로 오고있는 영국군, 아니 '동인도회사'의 군대 수는 무려 3천명에 달했다...
그리고 그 캘커타의 중심에 있는 모스크(이슬람식 교회라고 보시면 됩니다, 즉 신을 모시는 신전이라고 할 수 있죠.)엔
이 글래비아드 부대의 간부들이 모여있었다.
"이건 개죽음 이에요! 항복합시다, 더이상 무굴제국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퍽!
"닥쳐! 우리는 어디까지나 무굴제국의 군대다, 황제폐하의 충실한 마지막 군대란 말이다!"
위의 대화를 나누는 두 사람은, 글래비아드 부대를 이끄는 장군, '두오스' 란 이름을 가진 40대 중반의 남자와,
그의 부관중 한명인, '투픽'이란 20대 후반의 남자였다.
현재 글래비아드 부대엔 '두가지 길'이 남아있었다.
하나는 마지막까지 황제폐하를 위해, 무굴제국을 위해 죽는 것, 또 하나는 목숨을 구걸 하는 것...
총 사령관인 두오스를 중심으로 하는 결사파(決死派), 또 하나는 두오스의 부관인 투픽의 자존심을 버리면서도
목숨을 건지길 원하는, 항복파(降伏派)였다.
하지만, 투픽에게 붙는 사람은 예상외로 많지 않았다, 도리어 두오스에게 붙는사람이 훨씬 많았다.
"네 이놈! 투픽! 내가 널 부관으로 삼은 이유는 뛰어난 너의 실력이 아닌, 너 자신에게 깃들어있는 '긍지'에 끌렸기
때문이다, 나와, 아니 모든 군인들과 같이 진정 조국을 위해 헌신을 할 수 있는 남자로 봤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 넌 무얼 하는것이냐! 너 마저 부와, 목숨을 구걸키 위해 모든 걸 버리는 그런 한심한 놈이 였단거냐!"
두오스의 질책에 투픽은 눈을 부릅뜨고 두오스에게 대들었다.
"그게 뭐 어쨌다는 겁니까! 살아야, 가족을 보고, 형제들을 보고, 친구들을 보고, 이웃들을 보고 행복을 얻을 수 있지
않습니까?!"
투픽의 반문에 두오스도 눈을 부릅뜨고 말했다.
"그것의 어디가 행복이냐! 결국 패배자란 이름을 감추기 위한 수단이지 않느냐!"
"패배자란 이름을 감추고 싶다는게 아닙니다! 그저...."
갑자기 얼굴을 숙이고 우는 듯, 흐느끼는 소리를 내는 투픽을 보고 두오스는 의문이 생겼다.
" 그저 무엇이냐?"
투픽은 역시 울고 있었다, 하지만 다시 두오스를 향해 눈을 부릅뜨고 두오스에게 맞섰다.
"그저! 제 아내에게, 제 자식에게 찾아가 보고 싶은 뿐입니다!"
"아내...? 아니, 그전에 자식이라니? 넌 아직 애아빠가 아닐텐데... 혹시....."
두오스의 예감은 적중했다.
투픽은 다시 입을 열고서 이렇게 말했다.
"제 아내가, 이번주를 중심으로 임신한지 약 6달이 되어 갑니다, 막상 임신을 했을 때엔 그렇게 기뻐하던 제가,
이 조국을 위해 떠난지 어언 수개월이 지났습니다, 주변 사람들의 도움이 있다해도, '남편'의 도움 없이 어떻게
임신중에 뒤따르는 여러 고생을 이길 수 있겠습니까..."
"그래.... 그렇군.."
두오스는 묵념하듯 얼굴의 긴장을 풀고 투픽의 양어깨에 손을 얹으며, 이렇게 말했다.
"그럼 너라도 가거라."
"장군님!"
두오스 뒤에 있던 여러 부관들이 외쳤다.
두오스는 뒤에 있던 부관들을 마주보고 그들에게도 말했다.
"그대들도 보고싶은 가족이 있으면 떠나라, 나는...이제 더이상 가족이 없다. 아니.. 남아 있던 아들놈마저 동인도
회사의 개로 전략하고, 나라를 팔아먹은 그런 썩어빠진놈은 더이상 자식이라고 부를 만한 가치도 없는 놈 이지만..
하지만 그대들은 다를 터, 가고 싶은 자는 가거라, 하지만! 절대 후회하지 말도록 하라."
그렇게 잠시 침묵이 이어졌다.
그리고 그 침묵은, 어떤 전령에 의해 깨졌다.
"정찰을 나갔던, 소대에서 보고입니다! 영국군이 1시간 이내로 캘커타 시외(市外)에 모습을 나타낼거라고 합니다!"
전령의 보고가 끝나자마자, 두오스가 다시 말했다.
"갈 사람들은 가라! 하지만 아까도 얘기했듯이 후회하지 마라."
결국 아무도 간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
아무 대답이 안 들리자, 두오스는 그들의 뜻을 눈치채고 뒤로 돌아 투픽에게 말했다.
"투픽, 너는 가거라, 가서 니 아내와 남은 임신기간을 함께 보내고, 자식이 무럭무럭 탈 없이 자라는 것을 보고, 다시
오거라. 우리가 그 때까지 널 기다리고 여기서 버티고 있겠다."
"그게 무슨 말 입니까? 군수물자도 거의 다 떨어졌는데, 수 개월, 수 년을 어떻게 버틴다고..."
"투픽!"
"네!"
갑작스런 두오스의 외침에 얼떨결에 투픽은 자세를 바로잡고 '네!'라는 외침을하고 자신의 상관과 눈을 맞췄다.
그리고, 두오스는 이렇게 말했다.
"두번말하게 하지마라, 즉시 이 곳을 떠나라. 난 한번한 약속은 반드시 지키는 남자다, 날 믿어라, 수 년간 함께 전장
에서 피를 흘리며 싸운 전우(戰友)들을 믿어라, 자 다시 명령하겠다. 즉시 떠나라!"
투픽은 더 이상 아무 말도 못하고 밖으로 나왔다.
같이 뒤따라 나온 두오스가 마구간에 있는 병사를 불러, 말 한필을 가져오라 했다.
"어서 가서, 아내를 잘 보필해라. 그리고 반드시 돌아오는 거다, 우리도 그 때까지 절대로 버티겠다."
"장군님..."
"어서..."
그로부터 6개월 후.. 캘커타.
"아하하하하하! 어리석은 인도놈들, 재 아무리 발버둥쳐봤자 결국 제대로 된 무기도 못 갖춘 군대가 아니냐! 우리
대영제국에게, 우리 동인도회사에게 이만큼 버틴것도 행운으로 여겨라!"
결국 캘커타에 남아있던 무굴제국의 마지막 부대, 글래비아드 부대는 전멸했다. 하지만 500명의 병사들이
수백,수천발의 대포탄환과 총탄이 쏟아지는 도시에서 6개월동안 버틴 것은 거의 기적이라 불릴 만한 일 이였다.
결국 글래비아드 부대 전체는 이 곳에서 그들이 원하던 '결사전'(決死戰)을 펼치고 모두 캘커타를 무덤으로 하고
전 부대원이 이곳에서 생을 마감했다..
오직 한 사람만이 유일하게 살아남은 사람이 있긴 했지만..
그 사실을 두오스는 은폐시켜 버렸다.
그리고 배경을 바꿔 이곳은 디우.
그 곳엔 아내를 보러오기 위해, 지켜주기 위해 온 투픽과 그의 아내와, 아이가 있었다.
"응애~응애~응애~"
"옮지 착하지, 착해 우리 '두오스', 자 엄마가 올 때까지 아버지와 함께 즐겁게 놀자꾸나. 사나이 대장부가 이런 일로
우는건 채면에 맞지 않는단다, 너도 그 이름을 가졌던 그 사람처럼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지?"
이 두오스란 이름을 이어받은 아이가 후에 동인도회사를 무너뜨리는 장본인이 된다.
-프롤로그 종결-
후기/
오늘은 참 기분이 좋습니다.
드디어 갖고파하던 PSP를 한달 뒤 쯤에 살 수 있게 됐거든요. 어머니와 누나가 돈을 조금씩 빌려준다해서, 어느정도
선은 제가 채운다음 돈을 받아서 살 수 있을 듯 합니닷.
그건 그렇고 드디어 날이 좀 풀렸더군요, 어재랑 그 그저께는 추워 죽는 줄 알았거든요.
하지만 이제 다시 날이 풀리니 따뜻해서 참 좋습니다. 쭉~ 이러면 좋겠지만 곧 제대로 된 겨울이 오겠지요.
그럼 이만 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