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ㅏ 이제 퇴근시간이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이만 뿅! ㅎ
-15화- 너에게 난.. 나에게 넌(3)
지금 난.. 백화점에 와있다.....
어제 만난 그녀와 함께 말이다...a
친구된 기념으로 선물을 사주고 싶다며..
선물용 코너에서.. 이것저것.. 골라보던.. 그녀가.. 반지를 꺼내 보인다...
"이거 얼마에요? 언니??"
"4만8천원씩 이에요... 디자인도 씸플하고.. 인기 있는 상품이에요.."
"왠 반지에요???"
"친구된 기념이라니까!! 언니.. 여기에 이름도 새겨주나요??"
"몰론이죠.."
"헤헤...그러면.. [스댕이와 수정이의 첫일을 기념하며]..라고 적어 주세요..."
";;저기요.. 그렇게 쓰면.. 남들이 오해하지 않을까요???"
"뭐가??"
"마치 사귀는 것 같잖아요...;;"
"그런가??? 그럼 뭐라고 쓰지??"
"음.. [수정이가 스댕이 꼬x된지 1일째]...어때요??"
"x신...죽고싶냐?"
"죄송해요...(움찔)"
"언니 그냥.. 아까 말한대로 해주세요..."
"네...(땀)"
점원 아줌마는.. 반지 두 개를 들더니만.. 이내 사라져 버렸고... 다른 아줌마가 와서...
돈 계산을 했다...
"비싼데.. 괜찮아요???"
"응.. 몇일 일하면 금방 벌수 있어.. 친구한테 이 정도도 못해주겠어???"
"그..그럼 저도 뭔가 보답해야 할 것 같은데.. 뭘 원하시는지?????"
"음... 밥사줘!! 헤헤.."
"그..그쯤이야...뭐..."
반지는 내일 찾으러 온다고 예약해두고.. 나와 수정이는.. 근처의 맥도날드로 갔다...
"헤헤.. 나 이것.. 이것.. 이거랑 요것!!!"
"다 드실라구요??"
"응!!"
" 저기요.. 이거랑 이거랑 이거랑 요것 주세요...;;;"
점원도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이다..;;;
창 밖으로 오가는 사람들을 보며...
햄버거를 베어먹으며... 서로 마주보고 씨익 웃었다...
"어?.. 칠칠 맞게.. 흘리고 먹니...."
수정이는 내 입가에 묻은 소스를 보고.. 휴지로 닦아 주었다.....
'우우..얘도 되게 이쁘네...;;.'
노랗게 염색한 머리만 아니었으면..;; 참.. 참한 아가씨일텐데....
여기저기서 수정이를 힐끗힐끗 보는.. 남자들의 시선이 심상치 않았다...
그때... 수정이 핸드폰에서 전화가 왔다....
"여보세요??"
"응!! 영권오빠.. 응... 응.. 같이 있어..."
"헤헤.. 나랑 스댕이랑 반지도 맞췄다.. 부럽지? 키키..."
;;;;
"여기? 지금 맥도날드... 응.. 왜?? 왜 화를 내... 무섭게..."
"..........."
"알았어..."
힘없이 핸드폰의 플립을 닫는다...
"뭐래?"
"이리로 온데.. 영권오빠..."
"그래...;;"
얼마 지나지 않아... 영권이는 씩씩거리며 맥도날드로 들이 닥쳤고....
수정이의 손목을 붙잡으며... 밖으로 끌고 나갔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나도 깜짝 놀랬다.. 물론 주변사람들도 말이다...
서둘러 밖으로 쫓아나갔다.....
모퉁이를 돌아... 사람의 흔적이 없는 곳에 가서야.. 영권이의 발걸음은 멈췄다....
멈추자 마자... 영권이는.. 다짜고짜... 수정이의 뺨을 때렸다....
나도 놀랬지만... 수정이도... 깜짝 놀랜 듯 하더니.. 이내 영권이를 무섭게 쏘아봤다...
"왜때려!!!!!!"
난.. 아무말 못하고... 지켜보기만 해야했다....
-16화 - 세상은..
"야~~ 한수정!! 너 정신차려~~"
"내가 왜!! 내가 뭘 잘못했다고 때려!!!"
"스댕이.. 내 둘도 없는 내 잘난 친구야... 너가 넘볼 상대가 아니라고!!! 알아?"
"............"
"뭐?? 친구?? 한수정.. 지금 나한테 x기는거야??"
"......."
"앞으로.. 스댕이한테 한번 더 꼬리치면 죽는줄알아... 알았어??"
"............."
"반지는 내일 당장 가서 취소해!!"
"오빠.. 그건..."
"시키는대로 해라.. 알았어??"
"..........."
수정이는 금방이라도 울듯한 눈으로... 땅바닥만을 응시하고있었다....
"내가 그렇게 못하겠다...."
수정이와 영권이가 동시에 나를 쳐다봤고...
"윤영권.. 너 미쳤냐??... 아니면... 죽고 싶은거야???..."
수정이는 내 입에서 이런말이 나온게 믿기지 않는다는 듯.. 입을 떡 벌렸고...
영권이도.. 차갑게 내 쪽으로 돌아섰다....
"뭐라고?? 다시 말해봐..."
"너.. 오늘 정말 나한테 죽고싶어?? 니가 뭔데 쟤한테 이래라 저래라야..."
영권이가 발걸음을 나에게로 옮긴다.....
188에 큰 키.. 그에비해 175인 나..
내 가슴을 툭툭 밀며 싸늘한 목소리로... 말한다...
"너.. 경고하는데.. 해야될 말이 있고... 하면 안되는 말이 있어.. 구분해서 해라..."
그에 뒤질세라 나역시.. 씨익 웃으며...
"피식..한마디 더해줄까?... 너 요즘.. 그 바닥에서 좀 잘나간다고... 그렇게 사는가본데..
그러다 너 다쳐... 그리고 잘나가봤자.. 그바닥이 그바닥이야.. 알아들어???"
"이 자식이~ 정말...보자보자하니까..."
주먹을 높이 올려들었다... 난 얼굴을 들이 밀며...
"그래.. 윤영권... 참.. 불쌍하게 변했다... 쳐라... 치고 너랑 나.. 끝내자... 됐지? 쳐...
쳐보라고... 치라고 임마~~"
어이없다는 듯이.. 껄껄대고 웃는 영권이..
"많이 변했네... 너도..후후후.."
"너 임마.. 나야말로 경고하겠는데... 아무리 우리가 잘 나갔을때가 있었어도.. 이렇게 사람
무시하고 다니진 않았다... 내가 변한게 아니라 너가 변했어 임마....
수정이는 사람도 아니냐?? 쟤가 나랑 친구 하겠다는데.. 너가 뭔 말이 그렇게 많아....
너가 이래라 저래라 할 정도로 대단한 사람이야??? "
"짜샤.. 난 너 생각해서 그렇지.. 쟤랑 친하게 지내서 너한테 득 될게 없어서..."
"쟤랑 친하면 득 될게 없을지 있을지.. 너가 어떻게 알아??"
"......"
"왜.. 쟤가 너 눈에는 싸 보이냐?? 엉? 그런거야??"
"물론 아니지...그런건..."
머리를 긁적이며.. 말을 잇지 못한다....
"됐어.. 내 생각 해주는건 고마운데.. 수정이한테 모질게 하지마.. 쟤도 감정이 있어..."
"........."
"얼마나 비참하겠냐.. 수정이..."
"........."
"그리고 임마.. 반지는 내가 수정이한테 선물로 주는건데.. 니가 왜 나서 나서긴..+"
"그..그러냐?? 미안하다..."
머리를 긁적이며... 수정이쪽으로 몸을 돌리고... 조심스레 수정이에게 말했다...
"미안하다.. 수정아.. 오빠가 잘못했다..."
결국 수정이 눈에선.. 눈물이 주르르 떨어졌고....
수정이는 영권이 품에 안겨.. 한참동안을 엉엉 울어댔다...
"임마.. 수정이가 너 좋아 죽는데.. 막 대하지 마라...."
흐흐.. 오래간만에.. 착한 일을 한 것 같아.. 내심.. 기분이 좋았다....
"수정아.. 오늘은 오빠가 잘못했다.. 스댕아.. 너한테도... 잠시나마.. 불쾌하게 한 것
사과하마..."
"불쾌 할것까지야.. 친구끼리 뭘.. 핫핫..."
"정말 놀랬다.. 너가 나한테 그렇게까지 당당하게 나오니까... 놀랬어"
"크크.. 천하의 윤영권이 나한테 x았단 말이지...흐흐흐..."
"짜식.. 나대신 수정이좀 데려다 줄수 있겠어??"
"어디가려고?"
"어.. 나 잠깐.. 큰 형님좀 보고와야겠다..."
""
"수정아.. 잘 들어가고 오빠가 내일 연락할게..."
"........"
급히 뛰어가는 영권이를 뒷모습을 한참이나.. 씁쓸히 보다...
문득 나도 모르게 큰소리로 외쳤다...
"영권아...!!!"
"응??"
"그쪽에서 꼭 일해야겠냐???"
"짜식.. 걱정해줘서 고맙다... 내가 배운 거라고는 이것밖에 없는데.. 별수있겠니???"
"........."
"조심히 들어가.. 핸드폰 꺼져있던데.. 이따 집으로 전화하마..."
"그래...."
윙크를 하고는 다시 뛰어간다....느끼한놈..
한참이나 말이 없던 수정이가... 그제서야.. 활짝 웃으며.. 나를 보고 말한다...
"어이~ 친구~~ 대단해..."
"네???"
(어느새 베어버린 존칭..)
"영권오빠가.. 저런 모습 보이는것 처음이란 말야... 너 대단한가보구나??"
"..대단하긴요..."
"혹시 합기도라든지 태권도 유단자??? 아니면 격투기라도???"
"아니 뭐.. 기껏해야... 바둑3단에.. 장기 8단정도..."
"개그야??"
"아니요..유먼데요.....(땀)"
"에혀.. 됐다 무슨 말을 하겠니.... 집이나 가자"
우리는 버스정류장으로 걸어갔고...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수정이는...
나를 이리저리 살핀다...
"오늘 재밌었어... 반지 찾으려면 내일 또 만나야겠네...?"
"그러네요... 아시다시피 전 핸드폰이 안켜져서..."
"자아.. 손줘 봐..."
손에 전화번호를 적어준다...
"가서 연락해... 친구~"
"네.."
저 멀리 88번 버스가 들어오는게 보인다....
"버스 오네요..."
"응.. 오늘 재미있었고... 아까 조금 멋있던데?? 헤헤.."
".......(땀)"
"친구로써 충고하나 해줄까???내가 충고할 자격이나 있을지 모르겠지만..."
"?"
"아까 했던 얘기야.. 너만 힘들게 살아간다고 생각하지마.. 나 같은 애들도 있고..
영권오빠처럼.. 어쩔수 없이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도 있으니까....
너 같은 이유로 힘들어 하는건 정말 어리석은 짓이야.. 알겠지? 그럼 내일 봐~~쪽!"
밝은 표정으로 내 입술에 뽀뽀를 하고는 손을 흔들며 버스 안으로 들어갔다...
멍...하니... 멀어져 가는 버스를 보고.. 난 조금이나마.. 생각을 바꿀 수 있었다...
'그래.. 세상이란게.. 이런거지 뭐... 힘들다고 해서.. 해결될건 없으니까....고맙다 수정아...'
모두모두 즐감하셧나여?ㅎㅎ 댓글 ㄱ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