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항해시대 우격다짐. 4. 유저 해적 이야기.
내가 누구게???
헤르메스의 개그 로맨티스트,
낭만적 개그학파의 학장 을비야야~
오늘은 그 네 번째 이야기로,
어딜가나 심심하면 이슈가 되는
유저 해적 이야기를 해주지.
들어가기에 앞서,
유저 해적을 알려 주지.
유저 해적은 유학자(儒學者)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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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의 신봉자지.
인도를 항해하면서
참 많이도 털렸지.
단골 고객으로 대우해 주는 해적도 있더라고.
언젠가 한번은 털렸는데,
너무 억울한 거야.
내 옆엔 짱개 함대가 지나가고 있었거든.
짱개보다 내가 더 미운가 싶어서,
그 해적에게 물어봤지.
“왜 하필 저에요?”
그 해적이 이렇게 대답하더군.
“단골 손님 관리 차원입니다.”
웃기지? 웃기잖아?
내 개그는 지엠 호출 지원 서비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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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만 번지르르하고 알맹이가 없지.
그 해적의 말에,
내 어이는 잠시 바다 속으로 잠수하고 말았지.
가까스로 정신을 차린 나는,
이번에는 함대를 구성하고 후추를 모으기로 했어.
함대를 구성하고 다시 후추탐을 뛰는데,
그 해적이 다시 전투를 거는 거야.
각자 네 방향으로 흩어졌는데,
하필 나를 수탈하더라고.
함대원 중 내가 가장 멀었는데,
왜 나를 잡으러 왔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었지.
그래서 물었어.
“왜 또 저에요?”
그 해적이 이렇게 대답하더군.
“난 한놈만 패!”
웃기지? 웃기잖아?
안 웃기면 평소 영화관람 좀 하고 살아.
내 개그는 시스템 업데이트 패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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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와 실망은 비례하지.
해적이 상인 털겠다는데,
뭐라고 말을 할 수는 없겠더라고.
해적이 군인을 털면 이상하잖아.
하지만 인벤창을 확인한 나는,
절망에 몸을 떨어야 했어.
아끼고 아끼는 문장이 없었졌거든.
털린 건 털린 거고
문장은 돌려 받고 싶어서 귓말을 했지.
그러니까 순순히 돌려 주겠다는 거야.
인벤창을 보니까,
문장이 내 것 말고 하나가 더 와 있더군.
그 영문이 궁금해서 귓말을 했더니,
그 해적이 이렇게 대답하더군.
“우수 고객 서비스입니다! 그 정도는 드려야지여!”
웃기지? 웃기잖아?
내 개그는 정전협정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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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통하는 날은 끝까지 안 통하지.
웃기지? 웃기잖아?
해적이니까 털고,
상인이니까 재수 없으면 털릴 수도 있는 거지.
하지만,
군인이 해적을 잡을 수가 없고,
만약 잡는다고 해도 해적이 상인 털 때와는 달리,
아무런 이득도 없으니까
문제가 되는 거라고 생각해.
그 불합리를 이용하는 게 해적이니,
욕 먹을 짓 한 거자노.
부모욕에 준하는 막말이 아니면,
그냥 욕 좀 들어줬으면 해.
털린 것도 억울한데 비웃음당하고 욕 쳐들으면 좋겠어?
다른 게 매너 해적이 아니야.
입 무거운 해적이 매너 해적이지.
해적에게 매일 털리는 신세 생각하니,
갑자기 우울해지는군.
분위기 반전을 노려 보자.
내 개그는 대항온 여성 유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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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또 보고 자꾸만 보고 싶지.
오늘은 여기까지.
길드 카페 다 만들면,
다시 돌아온다!
-헤르메스, 낭만적 개그학파 학장 을비야-
p.s. 리플과 추천은 개그진 작자를 만듭니다.
p.s.2 반응이 점점 시원찮아서...아마도 마지막 연재일 듯 싶습니다. 그간 감사했습니다.
p.s.3 그래도 개그는 계속 됩니다. 다른 코너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