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게임은 아니겠지만, CJF는 이번경기에 작년 서머시즌 주무기였던 애니비아+블리츠조합을 꺼내들것이라 예측합니다.
간단한 이유를 적어보겠습니다.
1. 애니비아 전성기때와 다시 비슷해진 미드흐름
현재 미드흐름은 다시 작년 시즌2와 비슷하게 흘러갑니다.
AP케릭으로는 아리 , 트페, 오리아나등이 인기를 끄는데, 이 셋 모두에게 애니비아는 좋은픽입니다.
달라진것이라면 바로 제드인데요.. 애니비아는 제드에게도 약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는 안정적챔프입니다.
로밍이 활발했던 시즌3초기, 애니비아는 낮은 기동성은 픽을 꺼리게만드는 주요 요소였지만
하지만 시즌3 말기 현재의 매타는 "미친듯이 많은 와드 + 원딜보호" 입니다. 정글러의 의외의 갱이 아니라면, 미드라이너가 적극적인 로밍형태를 보여주기 힘든형태입니다. 이런 형태에서 애니비아는 충분히 미드라인에 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원딜보호에 가장 강력한 미드라이너가 애니비아기도 하고요
2. 빠른별의 챔프폭 + 밴
빠른별에게 가장 강력했던카드는 "아리", "다이애나", "애니비아" 였습니다. 그외의 케릭으론 크게 임팩트를 주는 게임이 없었죠.
그중 시즌3에 사용한 챔프는 아리와 다이애나입니다.
빠른별 트페는 예전부터 잘 사용하지 않았고, 제드역시 보여준적이 거의없습니다. 다른카드인 다이애나가 현재 낮은 평가를 받고있고, 카운터도 존재하는만큼, KTB는 아리를 밴하면서 빠른별의 픽을 떠볼 수 있습니다.
그런상황에서 빠른별이 꺼내들 카드로 "애니비아"를 생각 해 볼 수 있습니다.
3. 매드라이프의 블리츠선호 + 밴
최근 인터뷰에서 KTB는 "쓰래쉬"만큼은 반드시 벤할것이라는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알리스타는 깜짝픽으로 이미 사용했고, 무난한선택이 소나 나미정도입니다. 두챔프 모두 최근 매라가 잘 사용하지 않거나, 혹은 좋은 모습을 보여주진 못한챔피언들입니다.
또한 상대는 소나 나미를 선호하기에, 이 둘에게 모두 쓸만한픽이 블리츠입니다.
4강인터뷰에서 스페이스가 매라의 그랩에 대해 불신하고있는듯 했지만.. 매라가 자신있게 스페이스를 다시 설득하여 쓰겠다고까지 말했죠.
이 설득의 가장 큰요소가 "애니비아"와의 조합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라인전이후 대치구도에서 블리츠의 그랩 적중률은 떨어질수밖에 없는데, 이때 애니비아의 벽은 그랩성공률을 압도적으로 늘려줍니다.
4. 정글 ,탑메타조차 바뀌었다
애니비아 블리츠조합은, CC가 강력하여 한타에 큰 도움을주는 탑이나, 초식형 정글과 함께했을때 더 빛이납니다.
스프링까지는 탑 미드가 캐리하는구도였기에, 애니비아를 꺼내들기 꺼림칙한 면이 있었지만, 현재는 팀파이트에 기여도가 높은 탑이 더 선호되고 있습니다.
정글도 바뀌었습니다. 물론 아직 리신 엘리스가 가장 강력한정글러이지만, 클템선수는 그를 극복하며 초식형정글링을 멋지게 성공해보였습니다.
이 역시 애니비아 + 블리츠 조합을 꺼내기 좋은 여건을 마련해줍니다
4. 이미 증명된, 블리츠 + 애니비아 조합
EG와 GMB의 LCS 3위결정전. EG는 애니비아를 Krepo에게 주고, 프로겐이 직접 블리츠를 선택해 서폿으로 내려가는 모험을 강행하면서까지 블리츠+애니비아 조합을 꺼내들었습니다.
결과는 완승. 프로겐의 환상적인 그랩도 빛났지만, 애니비아+블리츠가 왜 강력한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작년에 Frost에게 크게 당한조합이기도 하죠)
이러한 이유들로, 가장 강력한 상대 생각하고있는 KTB상대로, 예상치 못한 픽인 "애니비아 + 블리츠" 조합을 꺼내들것 같습니다. 실제로 인터뷰에서 의외의 전략을 준비헀단 말도 있었구요.
물론 갱맘이나오면 이런예측 다 무시하고 애니비아 안나올것같습니다.
타다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