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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SKT-오존 고전하는 이유 와 소망

빤스나벗어
댓글: 163 개
조회: 64729
추천: 67
2013-09-16 22:36:26

 

 

 

1. 자만심과 라이엇의 국제대회 제재

 

이 부분은 이야기 하자면 길어 하지만 잘 봐줘. 일단 2012년엔 국내에서 열리는 챔피언스 섬머까진 해외팀까지 초청

해 가면서 당시 선발대나 다름 없던 해외팀들의 성향을 잘 파악했어. 또한 IPL, IEM, 배틀로얄,스타즈워,롤드컵,MLG

등 크고 작은 해외 대회 들이 많았고, 그때 당시엔 우리나라는 여러 나라 팀들한테 스크림을 구걸하는 신세였어.

그리고 점차 스프링 이후 우리나라도 다른 나라 팀들한테 전혀 꿀리지 않다는걸 확실히 알았고 롤드컵에서도 보란듯이

준우승도 했었지. 물론 TPA한테 무참하게 졌지만  그래도 대단한 성적임엔 틀림없는 사실이야.

 

 

그리고 나간 IEM 카토비체, MLG폴 윈터, 그리고 IEM상파울루, IEM 월드챔피언쉽,IPL.. 카토비체와 IPL을 제외

열거한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으니 사기가 하늘을 찔렀지. 이때까지는 누가봐도 정말 한국팀은 무적의 팀이나

마찬가지였어

 

라이엇에서는 아시아 팀의 독주를 막기 위해서인지 잘 모르겠지만 북미 유럽등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리그를 만들어주지. 그리고 일정은 우리나라보다 훨씬 빡빡하게 해서 다른대회에 참가하는 일이 적어지고, 오직 리그에만 집중하게 돼. 그리하여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 팀들을 만날 기회가 2012년 겨울~ 13년 초부터 끊겨버리고 올스타전 이전 까지 해외팀을 만나본 역사가 없었어. 물론 그 사이 한 대회는 있었지만 오프라인으로 하는 대회는 없었다고 봐도 돼

 

그러던 중 자만심이 극에 달하게 하는 이벤트가 생겼어. 바로 올스타인데 사실 올스타라고는 해도, 우리가 최강이라고 해도 이미 작년 롣드컵에서 당한게 있어서 사람들은 반신반의했었지만 6전 전승으로 우승하는 것을 보고나선

확신에 찼지. 이게 화근이었어 최강이라 스스로 믿고 주변에서도 최강이라 해주니 우리나라 각각 선수 리그 마저 최강 처럼 보였어. 현실은 북미 유럽 동남아는 정작 합숙해서 훈련을 빡세개 하지도 않았는데 말야.

하지만 이미 전승으로 우승은 우리에게는 그런 건 상관없고 필요도 없는 조건에 불과했다고 생각해 간과하고 있었지

 

 

이 일을 계기로 우리나라팀은 전세가 역전됐고 해외 리그를 ~잼 하면서 비꼬는 식으로 말하며 좆밥리그 마냥 생각했었지

그리고 우리나라를 최강이라 믿었으니 우리나라 팀끼리만 스크림을 한다면 못이길게 없다생각도 들었겠지 그리고

지금 이것이 고전하는 이유의 시작이야.

 

 

 

 

2. 고착화된 밴픽과 메타에서 나오는 문제

 

1번에 이어 계속 설명할게. 이미 최강이라고 여겼고 그 중에서도 가장 핫한 메타가 바로 KT-오존이 스프링때부터 밀어온

메타야. 쉽게 설명하자면 푸시좋고 손 많이 타는 미드챔피언, 기동력이 좋고 DPS가 높은 정글러, 후반지향형 퓨어탱커탑과 바텀듀오의 조합인데 흔히들 빠르게 밀고 다른라인에 영향을 미쳐서 초반부터 강한 압박에 와딩으로 숨도 못쉬게

압살하는 조합이야. 스프링 때부터 섬머까지 대세 메타라고 봐야겠지. 물론 SKT가 깨긴 했지만 그걸 부수기 위해

노력한 것들이 지금은 독이 됐어.

그 메타를 깨기위해선 맞불작전조합이었는데 쉽게 말해서 미드라인의 똑같은 푸시좋은 챔피언으로 인한 적 부시 그리고 암살 가능한 챔피언의 발을 미드에 계속 묶어서 영향력을 다른 라인에 줄 수 없게 하고 라인전 압도시 정글러의 발을 묶는 미드챔피언,기동력좋고 dps높은 그리고 카운터에 능한 누누 , 바이 , 자르반등의 챔피언의 활용, 똑같은 후반지향형 퓨어탱커와 바텀듀오 조합이었고 아무튼 오존-kt의 조합만 부셔버릴  연구만 했으니 ! 언제나 다양한 조합을 선보이는 유럽과, 북미 그리고 한타지향형 중국, 미지의 동남아, 다른 많은 지역 팀들에 대한 분석은 뒷전이었을 테고 사실 이런 상황에서 굳이 할 필요성도 못느꼈을거야 

 

 

3. 고착화된 밴픽과 메타에 적합한 좁은 챔피언 폭.

 

이것은 이미 4강전부터 드러나기 시작했어. 다데의 경우, 예전에도 글 썼을 때도 했던 말이지만 난 다데가 진정 물이올랐다잘한다고 생각해본적이 단 한번도 없어. 단지 하나의  챔피언만을 잘 다뤘었는데 그게 바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강력한

KT-오존이 선보인 메타의 중심, 핵  '제드'야. 이것만은 다른 팀 선수들보다 잘 다루기도 했고 자신들의 메타에 가장

적합했으니 날개가 돋힌 다데였지.

 

(난 SKT가 오존을 부실 방법이라는 예언글을 올렸었는데. 그때도 분명 제드만 벤하면 된다고 했지 더불어 패이커는

맞불작전으로 다른 라인으로 영향을 주지 못하도록 라인푸시좋은 챔피언을 고르거나 글로벌궁이 있는 챔피언에 순간이동

을 달라고 추천을 했지. 그리고 카서스같은 챔피언은 별로라고 말을해줬는데 카서스 픽한 1경기는 완전 쳐발렸었지)

 

여담이었고 아무튼 다데는 몸소 "하나만 잘하면 점수 오른다"라는 말을 우승으로 증명했었어. 그리고 섬머에서도 제드로

가장 핫했엇지만 벤을 거의 하지 않았지. 프로스트는 멍청하게도 제드를 풀어준 판에서 두 판 다 졌어. 제드를 밴 안하는건 아마 충분히 다데 제드를 잡을 수 있었다고 생각해서였고 특히 자존심 떄문에 제드를 노벤했다고 생각해

 

 

반면 SKT는 정신을 차리고 제드를 밴했고 그 후에 나오는건 그 메타에 잘맞는 아리 트페 오리아나 그라가스 정도인데

다데가 이 챔피언을 쓰기엔 손이 안따라주고 설령 쓰더라도 쓰레기급인건 모두들 아는 사실이라고 생각해.

많은 사람들이 솔랭시절 그리고 트페 오리아나는 잘 썼다고 말하지만 그게 도대체 언제쩍 얘기고 누구와 맏붙을 때인지

되묻고 싶어. 그때도 사실 잘한다는 느낌은 전혀 받지도 못했는데 말이지 그냥 팀이 이기니까 잘해보였을 뿐이었던거야

 

그래서 이 챔피언들은 다데가 cj엔투스 시절 구멍담당이었던 실력이랑 동급이라고 생각해. 엑페장군, 알렉스보다도 확연하게 실력 딸린 미드라이너라고 봐도 돼지. 그리고 지금 롤드컵에서도 여실이 보여주고 있고. 블랙홀이나 마찬가지야

 

 다데 4강전부터 제드 픽한 경기 말고 모두 미드 말려서 졌다고 봐도 무방해 . 최근 경기력 무지 심각하거든

거기에 오늘 경기만 봐도 그래, 다데장군님 라이즈 추억팔이 돋아서 오늘 너프 야무지게 드신  라이즈했는데 역시나

제드 아닌 다른 챔피언잡으면 답도없었잖아. 근데 이건 비단 미드만의 문제가 아니야 정글도 마찬가지로 댄디 마저 픽 뺏기고 최근에 하지도않던 자르반 하니까 물론 연습은 했겠지만 오늘 한거만 봐도 놓친거 엄청 많았어.  어쩌면 TPA 코스프레 한 걸 수도 있겠지. 하지만 아닐거라는 것에 모든걸 걸 수 있어

 

결과적으로 이렇게  고착화된 픽밴만 하려고 하니 도무지 새로운 상대 새로운 메타를 만나면 적응력이 현저하게 떨어지지.이건 비단 오존의 문제만은 아냐 , 우리나라 전체의 문제가 되는거지.

 우리나라가 우승을 하던 못하던 롤드컵이 끝나고 우리나라 팀들은 해외팀들과 활발하게 교류했으면 좋겠어. 구걸도 해

그런 자리가 없다지만 생길 건 생기는게 롤판이니까 말이야.

 

 

4. 적응력

이 부분은 사실 억지스럽기도 해 . 다만 차이가 있다면 롤드컵은 부스를 사용하지 않아 시즌1때 보지 못해서 시즌1때는

어떤지 말을 못하겠는데 시즌2부터 롤드컵은 조별예선  등에서 부스를 사용하지 않았지 결승전 제외?

 챔피언스 리그는 2년째 부스를 고집하고 있어.  뭐 어떤게 좋냐 나쁘냐를 따지는게 아니라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할수도

못할수도 있단 얘기야 . 그리고 시차 문제나 향수병같은것도 도질 수 있어, 일단 미국이기에 기에 눌릴수도 있겠지

선수들이 긴장을 안했으면 좋겠다는 부분이야.

 

작년 프로스트나 나진의 경우는 그 전 까지 해외대회가 많아서 여기저기 몇 군데 가서 이런 분위기에도 익숙해져 있었지

그래서 그런지 작년경기와 올해 롤드컵 출전 팀 경기장 분위기 보면 확실히 차이를 느낄 수 있을거야

 

여담이지만 차라리 이 부분때문이라도 롤드컵에 kt가 왔으면 어땠나 생각해보기도 해, kt가 보여준 섬머 결승부터

롤드컵 진출전에서의 강점, 즉 짧은 시간동안 상대의  픽벤을 간파하고 이겨버리는 능력이 아주 탁월한 팀이고

이것은 김동준 해설도 누누히 kt 경기 내내 kt가 대단하다고 말했던 부분이이었고 이 능력이 지금 롤드컵에서는 아주

적합한 능력이지.

 

 

 

 

다음번에는 한국팀의 발전방향으로 글을 쓸 예정이고 꼭 롤드컵 우승하는걸 보고 싶어. 많이 응원하자

 

 

 

p.S 한 두판 보고 쓴 글이라고들 하는데 해외팀과 경기하는게 몇달만인지도 모를 뿐더러 최근에 있었으니까 바로 쓰는거고 한국팀 분석은 이미 예전부터 계속해온거라 한두판보고 쓴 글이 절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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