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런은 혼돈이 잠식되기전 수많은 여러 목소리들과 혼돈의 그림자들이 나타나 괴롭히며 유혹을 한다. 그 과정을 버티지 못하고 넘어가면 이성을 잃은 악마가 된다. 사라진 엄마를 찾는 과정에서 아만도 다른 데런들처럼 여러 목소리와 혼돈의 타락한 사념체의 그림자들이 나타나 괴롭히고 유혹하였지만 머리엔 온통 엄마의 생각으로 이 유혹들을 다 뿌리칠 수 있었다.
하지만 엄마의 시신을 보고 급진적인 폭주를 하여 다시 빠른 속도로 악마화가 진행되었지만, 아만이 만들어 낸 엄마의 환영이 나타나 겨우 진정할 수 있었고 참고 이겨내어 악마화가 되지 않고 인간으로 남을 수 있었다.
*카제로스는 열쇠인 아만을 이용해 아크를 개방하여 혼돈으로 이루어진 태초로 되돌려 새로운 세상과 질서를 세울 신이 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모험가는 악으로부터 아크라시아에 커다란 재앙과 멸망을 막기 위해 열쇠를 사용하여 아크의 힘을 개방하고 악을 소멸시키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황혼의 대주교 바실리오는 아만에게 이런 말을 하였다.
<<개인적으로 이 대사는 마치 어떤 특정 대상이 아크를 이용하여 꿈을 이루려면 '열쇠인 아만, 네가 필요한데 이제는 네가 선택을 해야 할 시간이다' 라는 식으로 들렸다>>
9. 황혼의 대주교 바실리오는 구스토인가?
지금까지 스토리를 보면서 제일 미스테리한 등장인물이었다. 처음 바실리오 목소리를 들을 때 교황 구스토 목소리와 너무 비슷하여 당황했다. 비슷한 음성이라 구스토의 흑막에 대한 의심이 들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후드안에 비춰진 그의 얼굴을 보면 생김새가 다르다. 다른 이들은 바실리오가 구스토라 주장하며 목소리도 비슷하고 10년 후라 더 늙은 모습이라고 하는데 늙어도 얼굴의 형태를 바꿀 순 없다.
그래서 구스토와 바실리오가 아만에게 말하는 장면을 몇 번이고 돌려보며 듣고 생김새를 관찰했다.
음성비교를 해보았으나 분명 다르다. 슈헤리트, 벨헬름을 연기하셨던 성우분이 다르게 목소리를 내기 위해 좀 굵고 부드럽게 연기하신게 아닌가하고 생각했지만 댓글 제보로는 구스토가 권혁수 성우님이라고 한다.
구스토 : 권혁수 성우님.
바실리오 : 슈헤리트와 빌헬름을 연기하셨던 정승욱 성우님.
이번엔 생김새를 비교해 보았다.
쿠스토 바실리오
구스토는 얼굴에 상처가 없다. 바실리오는 입가에 베인 상처와 다른 한쪽 뺨과 눈 사이에 베인 상처가 있다.
구스토는 머리가 하얗게 샜지만, 바실리오는 머리가 노랗다.
구스토는 성형한 코처럼 반듯하고 곧다. 바실리오는 메부리코에 가깝다.
구스토는 인자한 얼굴이다. 바실리오는 수염으로 가려졌다 하더라도 냉정한 생김새의 얼굴을 감출 수 없다.
그래도 의심을 지울 순 없다. 저 두 인물이 다른 성우분이라 하더라도, 연출을 보면 바실리오가 황혼 쪽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오랫동안 아는 사이인 것처럼 아만을 친숙하게 대하며 말을 이어 나갔고 아만이 스스로 선택을 해서 온 거지만 그가 말하는 동안 인상 한번 구기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거부감없이 듣고만 있었다... 또한 같은 황혼인 안토니오를 기습하여 공격하고 다른 일반 사제들을 때려 눕혔는데 황혼의 대주교인 바실리오에게 아무런 행동을 가하지 않았다.
10. 우리가 신을 만든다.
안토니오는 죽기 전 " 거대한 희생... 질서는 새로 자리하고 빛도 혼돈도 결국 가지지 못하리라, 새로운 시대를... 우리는... 질서이니 의심하지 말지어다. " 라는 말을 남겼다.
' 거대한 희생은 오랜 세월 납치당한 실험체들 '
' 그들의 희생으로 질서의 자리에 새로운 자가 대신하여 신이 될 것이며 그 신은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갈 질서를 열 것이니 빛과 혼돈을 원하는 자들이여 앞으로도 결국 가지지 못할 것이다. '
그리고 그 뒷 마지막 문장에서 '우리는' 이라고 하였는데 황혼의 사제들은 그전에 늘 " 빛은 질서이니 의심하지 말지어다 " 라며 자주 써왔던 복음이다. 그런데 이번 스토리 대사에선 '빛' 대신 '우리는' 으로 바뀌었다.
황혼의 사제들은 이미 루페온이 사라졌다는 걸 알고 있었다. 세이크리아는 질서의 신 루페온을 섬기는 신성국가인데 그 질서의 신이 사라져 버렸으니 섬겨야 할 대상과 질서의 자리를 대처할 신을 필요하기에 새로운 신을 창조하려는 것 같다. 신을 증명하여 정의를 실현하려는 테르메르의 유지를 잇기 위해선 질서의 신이 이 세상에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11. 엄마와 다른 선택
클라우디아는 열쇠인 아만을 희생양으로 삼지 않기 위해 늘 함께 황혼으로부터 도망치며 살아왔다. 다른 이들처럼 아만도 평범한 삶을 살게 하려는 선택을 하였다. 아만은 반대로 이젠 도망치치 않고 열쇠의 길을 선택했다.
- 실마엘 중첩 실험 -
실마엘은 카제로스의 힘의 원천이 담겨져 있는 광석이다. 실마엘을 자세히 파고보면 심연의 힘과 조화의 힘 이 두 상반되는 성질이 합쳐져 만들어졌다고 하였는데 악마에게 실마엘을 흡수하게 하면 미쳐 날뛰던 악마가 진정하는 효과를 가져다 주었다. 또한 인간이 실마엘을 흡수하면 악마의 힘을 얻어 엄청난 힘을 발휘한다.
이런 위험한 광석을 황혼이 쥐고 있다는 것이다. 황혼은 테르메르 3세의 유지를 잇기 위해 힘과 세력을 키우고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극단적인 교단이다. 황혼은 악마와 관련한 금기의 실험을 오랫동안 해왔다. 그런데 실마엘까지 얻어 실험에 이용해 먹고 있다.
실마엘이 있으면 악마를 제어하고 실마엘과 인간의 결합, 실마엘과 데런의 결합, 데런/악마와 인간의 신체가 결합된 실험체들의 힘을 더욱 더 증폭시킨다. 통제 가능한 악마의 수와 실험체들의 성공확률로 인한 존재의 수가 늘어나면 그만큼 황혼의 힘과 세력이 커지고 훗날 때가 되면 본격적인 야망을 드러낼 것이라고 보고 있다.
로웬에서 만났던 황혼의 대주교 빌헬름은 실마엘 중첩 결합에 성공한 실험체이며, 플레체의 등장인물 주교 안토니오 또한 성공에 실험한 실험체 중에 한명이다.
황혼의 대주교 빌헬름 실마엘을 사용한 빌헬름
실마엘을 사용한 안토니오 실마엘 사용 + 거대한 혼돈의 조각
- 교황 구스토의 극강의 신성력 -
이번 스토리에서 세이크리아 교황 구스토가 얼마나 강한지 알 수 있었다. 신의 심판 한방으로 광범위한 신성 결계를 만들며 대다수의 황혼 사제들을 간단하게 제압하였다.
사실 게임상에선 세이크리아 여러 교단의 사제들이 난이도가 제일 쉬운 스토리모드로 나와 유저간의 템레벨 차이와 세팅의 스팩차이로 인해 순삭 시켜서 그렇지, 스토리성으로 보면 아주 강한 인물들이다. 교황 밑의 대주교들과 주교들, 집행관, 고위 사제와 같은 강한 인물들이 있고 이런 동일한 급의 힘을 가진 인물들이 굉장히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왜 세이크리아가 그토록 강대하고 다른 국가가 척을 지지 않으려 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심지어 날아다니기까지 한다. 공중에 떠 있는 자세가 무협의 천마 또는 히어로물의 슈퍼맨 같다.
페데리코만 보더라도 여러 신성 기술을 가지고 있지만 신성 게이트를 이용하여 순간이동하고 나타나는 걸 보면 세이크리아엔 다양한 신성 기술을 가진 능력자들이 많을 듯 하다.
* 에스더 샨디 제자인 진저웨일은 새벽 사제 페데리코를 기습했지만 오히려 제압 당해 버렸다. 더군다나 에스더 웨이에게도 훈련을 받는 중이다.
< 카멘이 찾던 것>
만약 반복된 여러 운명의 궤적속에서 어둠을 선택하여 페트리니아로 넘어간 카단이 있고 그 카단이 카멘이라면 자의로 어둠을 택한 건지 타인에 의해 택할 수 밖에 없었는지 잘 모르겠다. 만약 이 추측이 맞다면 확실한건 비록 악인이 되었지만 카제로스 밑에서 몰래 진실을 찾는 구원자 역할을 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악마들 몰래 무언가를 찾고 있다는 것이다.
페이튼에서 카마인은 모험가에게 '카멘은 자신이 원하는 걸 절대 찾을 수 없을 거야' 라며 조롱을 했는데 카멘이 찾던 건 열쇠 아만 이었던 것 같다. 아만이 데런이라는 것만 알 뿐 그 동안의 행적과 행방을 몰라 카멘의 관점에서 그가 있을 만한 유력 후보지인 데런들이 모여 산다는 페이튼으로 간 것으로 예상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미 카마인이 먼저 아만을 곁에 두고 있었고, 카멘에게 보란듯이 카제로스와 군단장들 앞에 아만을 대령하였다.
* 라우리엘은 카단에게 " 나는 이미 선택했다. 너와는 다르게 " 라는 말을 하였는데 현재 세상의 카단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앞으로의 행보를 눈 여겨 볼만 하다.
<열쇠 아만, 옥죈 권능을 풀어 해방된 열쇠가 되다.>
세이크리아에서 성물이 파괴되고 아만이 옥죈 권능을 풀기 위해 이그니스 대성당으로 향하고 있다는 서신이 발견되었다.
세이크리아에서 말하는 성물은 주로 아크를 두고 말한 것이었다.
모험가가 아크 7개를 모았고 더 이상 성물이라고 불릴 만한 건 로스트아크(열쇠) 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번 스토리에서 계시의 성소에 나온 신의 석상들도 성물이라고 부르고 세이크리아 곳곳에 성물로 불리는 것들이 있는 것 같다.
아만은 플레체로 당도하기 전 세이크리아의 본국인지는 모르겠지만 그곳에서 어떤 성물을 파괴한 것 같다. 그리고 플레체에 도착하여 이그니스 대성당 지하 아래 계시의 성소로 간다.
아만은 옥죈 권능을 풀어 빛을 받아 기운을 흡수하였다. 신의 모습을 한 석상들 안에서 나오는 권능의 기운이 아만에게 흘러 들어갔다라... 도대체 뭘 뜻 하는건지... 안토니오는 아만에게 신의 '속박' 이 뿌리 내렸다고 하였다. 속박은 가두고 제한한다는 뜻이다. 신에게 선택되었지만, 일단은 잠금 상태라는 말이 되겠다. 그렇다면 신의 성물에 깃들여 있는 옥죈 권능을 풀어 기운을 받아들였다는 건 속박으로부터 열쇠의 기능을 할 수 있게 해방된다는 뜻일수도 있다.
계시의 성소 안에 있는 신의 석상은 엘가시아 대신전에 나열된 것을 보면 알수 있듯이 프로키온, 크라테르, 알데바란, 아크투르스를 세워놓은 것 같다. 그러나 프로키온을 제외한 신들만 나온 것 같다. 처음엔 안타레스 석상이 원래 저 자리에 있는데 신계추방으로 엘가시아처럼 이곳에서도 파괴되어 있나 보다 라고 생각을 하였지만 저 자리엔 프리키온 석상이 파괴된 것 일수도 있다는 예감이 든다.
플레체 가기전 아만 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