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아직 한국 개봉 안한 영화를 본 적도 없는데다가 전문 평론가도 아니니
진지하게 생각하실 필요는 없고 제 생각이 너무나 터무니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욕해주셔도 됩니다.
우선 전문가들 평점이 100점 만점에 2~30점대인데 이건 영화 자체가 재미없고 망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즉 영화 점수로는 망작이란 거죠.
그런데도 불구하고 일반인들은 평론가들을 욕하며 영화를 최고의 영화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에요.
그 대다수의 사람들은 거의 다 게임의 팬입니다. 또한 평론가의 말에 동의하는 사람은 팬이 아닌 사람들이고요.
여기서 어떻게 생각해보면 팬들이 게임의 흥행을 위해서 거짓쇼를 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죠.
하지만 반대로 점수를 낮게 준 사람들은 평점테러를 했다고도 생각되겠죠.
하지만 이런 1차원적 사고는 빼고 생각하겠습니다.
아마도 영화는 중간 중간에 지루한 내용들이 대다수일 겁니다.
지역 소개, 캐릭터 소개 등등 이런 요소들 말이죠. 근데 이런 소개라는 것이 워크래프트 팬이라면,
예를 들어 메디브가 처음 나오는 장면에서 '우와,워3에서나보던 메디브를 영화로 보다니'하며 감탄할 수 있지만
팬이 아닌 사람들에게는 그냥 저 인물 하나 나왔는데 왜 저리 환호하지? 이런 마인드 일겁니다.
게다가 다 아시다시피 워크래프트의 인물이 정말 많습니다.
많은 인물(그롬이나 카르가스같은)들이 후속작에 대한 떡밥으로 한번씩 얼굴만 비춰도 러닝 타임이 길어질 겁니다.
각각 개인의 인물 소개는 짧은데 이번 영화에선 비중도 없이 왜 나왔지? 이런 생각이 팬이 아닌 사람들에게 들테고
인물소개는 짧지만 그 인물이 너무 많아서 또 지루한 시간이 될겁니다. 또한 오크와 인간을 제외한 다른 종족들
즉, 반지의 제왕에도 등장했던 엘프와 드워프들은 왜이리 비중이 적냐고 영화가 안좋다고 생각하는 사람 많을겁니다.
이건 워크래프트 팬으로서 비중적은 건 당연한겁니다. 하지만 아닌 사람들은 불만이 있을 수 있죠.
이래서 '너무 많은 것을 이 짧은 영화에 담으려 했다'와
'클라이막스까지가는데 너무 지루하다'라는 평이 동시에 존재한다고 봅니다.
하지만 팬이라면 어떻겠습니까? 그롬이 한번 얼굴 비출때, 카르가스가 한번 얼굴 비출때마다 환호를 할거에요
이 영화에서 비중이 없어도 상관없죠. 다 스토리를 알고 원래 1편에선 비중없는걸 아니까요.
결국 팬이 아닌 사람들이 캐릭터에 몰입을 할 수 없고 전쟁씬은 초반에 많지 않아서 영화가 혹평에 시달리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이런 평가의 영향엔 cg나 소품, 연기 등도 있지만 이건 영화를 보고 판단해야되는 것이기 때문에 제가 적을 수는
없겠네요.
결론은 아무래도 1편이다 보니까 2시간동안 지루한 장면이 많을 거 같습니다.
그 지루한 장면이 팬들에겐 꼭 필요한 장면이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