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고 퇴고를 해보니 반말체를 썼더군요. 양해바랍니다.
살게라스는 악마들을 소탕하다가 공허군주에 대해 알게 된다.
공허군주의 개체수는 어느정도인지는 모르지만 가장 강한 공허군주급은 물리세계에 관여할 수 있다.
일정시간동안만 가능하며 평범한 공허군주는 공허에만 존재할 수 있으며 물리세계에 현신할 수 없다.
그래서 지금 설정상으로 공허군주와 살게라스의 직접적인 본체 맞다이는 실현되지 못할 것이다.
공허군주는 티탄을 타락시키려 하였지만 불가능했다. 그러나 세계혼 버전의 아직 성체가 되지 못한 티탄은 타락이 가능했다.
마침 살게라스는 타락이 진행되는 세계혼과 그 별을 발견하고 아작내버린다.
판테온과의 설전끝에 살게라스는 불군으로 세계를 리셋, 초기화시키고 새출발을 해야겠다고 다짐한다.
근데 과연 불군으로 우주세계 초기화가 가능한가?
가능하다 치자면 실제로 그런 초기화가 일어난 뒤에 세계는 다시 생물들이 피어날 것이다.
살게라스의 초기목적은 모든 우주 초기화 후에 생명들을 새로 뿌리내리는 거였으니.
근데 만약 생명들이 새로 뿌리내릴 때 세계혼도 없으리라는 보장이 없다.
그때가서는 살게라스는 다시 우주를 떠돌면서 세계혼 파괴작업을 거쳐야된다.
이것은 기본적으로 불군이 전 우주를 리셋에 성공한다해도 공허쪽으의 리셋은 불가능할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이다.
리셋이 되더라도 살게라스의 목적이 달성된 건 아니며 영원히 끝없는 행성파괴작업을 하여야 된다. 우주가 없어질 때까지.
만약 공허쪽의 리셋이 가능하다면 이 글은 의미 없는 글이 된다.
마지막으로 전혀 의미없는 헛소리를 써보자면
살게라스는 나스레짐의 이야기만 듣고 공허군주의 힘에 대해 알게 된다.
혹은 우주의 구석에서 고대신에 의해 타락이 진행되는 세계혼을 직접 보고 그것이 완성되었을 때의 파워를 직접 느꼈을지도 모른다.
그러한 경우에도 완성된 타락한 티탄이 어느정도의 파워를 지니게 될지 예측이 정확히 가능한지는 미지수다. 블자가 그렇다고 하면 그런거긴 하지만.
또 그게 아니었고 단순히 나스레짐의 의견만 듣고 타락한 티탄의 파워를 예측했다면 이 또한 무리수라고 보인다.
물론 이건 설정상으로 그냥 무조건 가능하다라고만 결정되면 아무 의미없는 논제이긴 하지만 논리적으로 다소 안맞는 부분이 있다고 느껴진다.